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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 for December, 2006

오늘도 늦게 잔다!

December 28th, 2006 3 comments

요새 생활리듬 맞추기 연습을 하고 있다.

늦게잤지만 ‘비교적’ 오전에 일찍 일어난다.
그런 연유로, 생활리듬 꼬이면서 아름답게 회복되었던 내 입술은
다시 부르트고 피딱지 범벅으로 바꼈다 -_-

어제 좀 일찍 일어났다면 (정오인 12시에 일어났다)
컨디션도 꽝이였고 위장상태도 구렸을텐데.. 다행히 입술 상태만 구렸다.

월요일 하루도 피곤한 하루였는데 다음날 인터뷰를 급히 준비하다보니 잠이 부족했고
화요일도 이런저런 스트레스로 포스트를 남기며 늦게 잠들었다.
그 다음날인 수요일도 인터뷰를 다녀왔다.

화요일엔 결과여부에 무관하게 유쾌하지 못했었는데 <= 니가 잘못한걸 생각해바 :@
수요일은 대단히 유쾌한 자리였다.
4주전쯤이였을까 고딩 친구 재석군과 위장에 맥주를 퍼붓다가 ‘소개팅 콜?’ 이란 소리에
그 여성동지 폰카 사진을 봤을때와 비슷한 기분이였다.
아아 이렇게 귀엽고 순수하고 깜찍한 분이 세상에 존재하다니!
이분과 사귀지 못해도 상관없다! 이런 분이 2촌내에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그러나 두번째 사진을 보고 확 깨서 소개팅은 취소했지 -_-)
수요일 느꼈던 감정은 소개팅 걸 사건처럼 스틸샷보다는 훨씬 디테일했다.
(여자에 비유하면 아직 사귀기로 한 것은 아니지만 소개팅의 반은 한거니까)
4시간에 가까운 인터뷰였고 나만의 장점을 설명하지 못하여 아쉬웠지만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질문에 대답하면서도 색다른 경험을 느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인터뷰를 마치고 합격여부와 상관없이 유쾌한 기분을 느꼈다는게 중요.
2007년 다이어리도 3개나 주시고 +_+ <= 후.. 그거였나? (@)

집에 돌아와서 그 회사 서비스들을 쭈욱 알아가면서 점점 더 즐거움은 커져만 갔다.
서비스들 살펴보다가 필 받아서 결국 오늘도 늦게 자고 있지만 말이다.
혹시 있을지 모를 HR 미팅을 위해 철처한 준비를 하리랏다.

문득 여긴 블로그가 아니라 다이어리란 생각이 든다. 여긴 Daily 범주야 룰룰~ <= Diary가 아니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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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잡생각 덤프

December 27th, 2006 4 comments

어제(12.26 화) 저녁은 별다른 일정이 없어서
오랜만에 가족과 거실에서 텔레비전도 보고 빈둥거리며 여유롭게 보냈다.

최근 4일동안 취침 시간을 1시간씩 앞당겼다. 이대로라면 오늘은 2시에 자야한다.
잠드는데 보통 30-40분정도가 걸리니 지금 이렇게 글 쓰고 있을때가 아니긴 하지만

퇴근 후 시간을 여유롭게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편히 잠들지 못할 정서상태임을 깨닫고
카타르시스를 느끼기 위해 한동안 덤프하지 않았던 잡생각들을 덤프해보려 한다.

오늘(12.27 수) 오후 4시경이 되면 난 그동안 느껴왔던 대부분의 긴장들이 사라진다.
어제 있었던 인터뷰는 준비할 것이 있어서 (결국 크리스마스날만 했지만) 심적 부담이 있었고
오늘 있을 인터뷰는 준비할 것은 없지만 원활한 인터뷰를 위해 마나를 충전해둬야 하는 부담이 있다.
오후 4시경이 되면 그것도 끝나고. 12월 29일이 되면 지금 다니던 회사를 퇴사한다.
나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지금 흐름대로라면 성공적인 인수인계와 함께 퇴사할 것이고 마음의 안정도 찾기 쉬울 것이다.

정확히 말일날이 되면서 이런저런 것들이 모두 정리될 수 있다는게 참 좋은 것 같다.
아쉬움과 안타까움 그리고 미안한 마음까지 드는 지금 회사. 내 모난 성격덕에 퇴사결심을 하고
때마침 마지막주에 인터뷰 2건이 잡히고 말일을 축복하듯이 31일에는 이승환 콘서트:$에 간다.
2007.01.01이 대단히 기대된다.. ㅎㅎ

문득 내 대책없는 솔직함에 대해 생각해본다.
이미 나는 어떤 사건을 계기로 지난달 11월 17일에 퇴사하기로 굳게 결심을 마친 상태였고
그날은 11월 30일 오후 3시경이였다. 내 블로그에 종종 들려주시는
당시 울 팀원이였던 mos__님의 업무를 인수인계받으며
“어우~ 대리님 오늘까지라면서요~ 부러워 죽겠어요 아우~ -_-“
난 내가 솔직하게 행동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해서 많이 공감하진 못했지만 mos__님 왈
“ㅋㅋㅋㅋ 팀장님 너무 솔직하신거 아니에요? 솔직한걸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실꺼에요 ㅋㅋㅋㅋ”

생각해보니…

– 퇴사를 결심하고 이를 상관에게 보고할때도 돌려말하는 법이 없다.

– 이성친구에게 하지 말아야 할 규칙보다는 그저 생각한대로 그대로 말한다.

– 고객을 만나면 제품의 단점을 자세히 알려준다. 물론 그 단점이 있으니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단점을 커버하는 대책이나 수정되는 일정도 말해주긴하지만 사회적으로는 올바르지 않은것만같다.

– 코딩을 하다가 버그가나면 당황하거나 은폐하지 않는다. ‘어머 그거 버그에요 :$ 아이고 고치자~ -_-‘
덕분에 버그에 대단히 너그럽다. 남의 버그까지도. 심해지면 버그와 함께 살기도 한다.

– 처음 만난 사람과 1:1로 마주할 때 시기상조로 솔직해져 상대방이 부담스러워 하기도 한다.
물론 1:n이 되면 완전히 폐쇄적이 된다. 물론 코드맞는 사람과는 수분만에 친해지지만.

– 비꼬는 웃음이 아니라 정말 환하게 웃으면서 “나 너 싫어하자나 ^_^”를 말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물론 속마음도 비꼼이 없다. 싫어하지만 가끔 만나서 잠시 지내는데는 불편함이 없기 때문이다.
만나서 지내는 것을 싫어하는게 아니라, 그 사람의 다른 것을 싫어하는 것일뿐이니까.

– 첫 회사 면접시 사장님이 “장호씨는 꿈이 뭐에요?” 라고 물었었다.
그래서 난 솔직하게 대답했다. “없어요 ^^” 아무튼 합격했고, 돌아보면 정말 신나게 일했던 회사다.

– 03년도 어느 회사 면접에서 있었던 일이다. 원탁에서 5명에 둘려쌓여 있어 정신이 없기도 했지만
내가 생각하는 모든 단점만 말하고 장점은 하나도 이야기하지 않았다.
그당시 난 내 스스로의 단점에 빠삭했고 장점은 아는게 없었다. 솔직했던거다.
단점을 숨기고 들어가서 뒤통수치는 족속들을 경멸하기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은 것 뿐인데
면접때는 매번 문제가 된다.

– 어제 인터뷰에서는 시작하자마자 기분 상한것도 있었지만, 어떤 장점도 노출할 일이 없었다.
모르는걸 물어보면 모르쇠로 일관했고, 내 대답이 잘못되었을때 지적을 받으면 어떠한 변호도 없이
“아 그렇네요”. 문제점을 인정은 하지만 당황하거나 변명하지 않은 것에 대해 그들이 당황한 것 같았다.
괜히 그분들 시간 빼앗은것 같아 미안하기까지 했다 —

– 소개팅을 할 때 첫 만남에서, 상대방을 기분좋게 하거나 유혹할 생각은 전혀 안하고
‘난 말을 잘 못하고 유머가 썰렁하며 일에 빠지면 주위 상황들을 잘 무시하는 타입이고..’
상대방이 나중에 실망하지 않게 하려고만 든다.
그 순간의 나의 의도는 진정한 내 모습을 솔직하게 보여주자였는데,
지나고나서 생각해보면 아주 비겁한 자기중심적 사고의 결과물이다.
살다보면 다른 사람이 나한테 실망할 수도 있는거지. 지 이미지 굳게 지키려는 옹졸한 생각.
대화에서 상대방 이야기를 안하고 의도가 어떠했든 어린아이처럼 내 얘기만 했다.

– 친구 전화 차단하고 발랄하게 “아~ 정말 미안한데 2주만 더 차단하자. 요새 피곤해 -ㅁ-” 라고 말한다.

@ 지금 보니 대책없는 솔직함은
솔직함 외에는 대처할 수 있는 데이터가 전혀 없는 상태이거나 (가장 많다, 개념없다고들 하지)
완전 초면이라 페어 플레이를 하려고 시도하거나
완전 친해서 예의를 상실했거나
감정적으로 격해져서 솔직함으로 상황을 종료시키려 할 때이다. (10, 11월에 많았다)

@ 원인을 생각해보면
사회성 결여로 인해 적절한 배려심을 갖추지 못한 것
거짓말로 위장한 후 그것을 커버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싫어 솔직해지는 것
예의상 혹은 문화를 지키며 대화할 기회가 성장하면서 거의 없었다는 것
어렸을때, 거짓말하면 안된다는 이야기를 아무런 필터없이 먹어버린 것

그러고보니 이 글도 너무 솔직하다. (@)
과도하게 솔직하면 보는 사람 부담 될텐데. 이러니 리플이 없지 ㅡ,.ㅡ
이것도 고쳐야하는 나의 성격 TODO에 등록해야하는 거냐.
아무튼 이 포스트의 목적이였던 “카타르시스 느끼기”는 성공했다. 이제 숙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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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메가 끝나고 2006년도 끝나간다

December 26th, 2006 Comments off

노다메 칸타빌레가 어제(월) 11화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제 매주 화요일은 무슨 재미로 사나~ -_-;

요새 클래식 연습이 더디다.
월광 3악장은 4페이지까지 갔지만,
첫페이지 연습할때처럼 불타올라 연습을 안하다보니 숙련도가 잘 안오른다.
아직도 악보를 제대로 외우지 못하고 뚝뚝 끊김이 있다는 것이 그 증거..
그래도 다행인건 처음에는 총 11페이지라는 것에 꽤 많은 압박감을 느꼈지만
뒷부분을 보니 도돌이표 빼고도 반복되는 부분이 많다. ㅎㅎ
좀 피곤해도 포기하지 않고 월광 3악장 완성하리라!

런닝머신 하면서 듣는 음악들 아주 좋다.
어제 뛰다가 꼽힌 노래는 리스트의 파가니니 주제를 위한 그랜드 에튀드 6번!
이런 곡 듣고 있다보면 정말.. 연습 의욕이 깎여나가는 기분이 든다.
런닝머신 하면서 허공에다 연주하는 기분은 최고인데.. 누가 볼까 두렵다 (7)

어제는 오늘 있던 인터뷰 준비로 급히 논문을 읽다보니 런닝 머신을 40분을 했다!
덕분에 책 보면서 런닝머신하기 신공을 익혔다 (씨익) 오늘은 건너뛰고
내일부턴 50분에 도전해볼 생각이다. 런닝머신 하면서 읽을 거리들은
최대한 재미없는 걸로 채택해야겠다. 그렇지 않으면.. 재미없는 책을 읽을 기회는 없으니 -_-
그리고 아침에 일찍 일어났더니 하루종일 완전 피곤 ㅡ,.ㅡ
(40분 했다는 것과 이 엄살은 전혀 매치가 안되잖아 :@)

오늘 있던 인터뷰는 망쳤다 -ㅁ- 논문 q/a 때 대답 하나도 못하고
초반에 네가티브한 분위기를 느끼고 나도 네가티브로 바뀌면서 완전 망쳤다;
얌얌 나랑은 연이 없는 곳일지도 모르겠다. 내일 있는 인터뷰는 긍정적으로 해야지~ ㅎㅎ

p.s. 삼익 디지털 메트로놈 드디어 도착! 피아노 범주로 옮겨야 대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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