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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 for October, 2007

4학년 2학기 중간고사 시간표

October 18th, 2007 4 comments

Lifepod 으로 정리해봤다.

학교는 왜 다니고 있는지 모르겠단 말이지.. 공부도 안하고 열심히 하는 척도 안하고.
휴학을 하는 게 옳은데 아무 생각없이 등록해버렸다. 이번 학기만 다니면 졸업한다는 사실에 혹해서.

수강과목 6개 중에 관심 있는거라곤 21세기 리더십, 소설과 영화 정도 뿐.
웹에니메이션 과목 덕분에 수년을 미뤘던 Flash 툴 써보게 생겼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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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P 브라우저에서 https => http 302 전환시 주의할 점

October 15th, 2007 5 comments

1달전에 삽질한 내용이지만 저같은 순진무구 :$ 한 개발자가 덜 고생하라고 포스팅 하나 남깁니다.

테스트 했던 폰은 삼성 SCH-V840 이며, 이통사는 SKT를 씁니다. WAP Browser도 302 redirect를 아주 잘- 쫓아갑니다.

그런데 한가지.. HTTPS 에서 HTTP 로 Redirect 를 걸면 브라우저가 살짝 맛이 갑니다.웹서버 요청 로그를 보면, 3회 정도 요청을 보내다가 ‘서버에서 응답이 없습니다’ 에러를 뱉고 끝나버립니다.

처음에는 WAP Browser라 SSL을 제대로 지원하지 못하나 했는데, 그런건 아니였습니다.
단순히 HTTPS 에서 HTTP 로 Redirect 만을 받지 못하는 것이였습니다.

혹시나 해서 Redirect 대신에 사용자 인터랙션을 한번 더 받고 가도록 페이지를 나눴더니 아주 잘 동작하네요.

자.. 왜 이런 짓을 하게 됐을까요?
WAP 에서 오픈아이디 로그인해보려고 했습니다 -_-;

myID 를 비롯하여 idtail, 해외 OpenID 제공자인 myopenid 도 제대로 처리를 하지 못하더군요.
혹시나 해서 dummy idp를 올리고 SSL을 모두 끈 상태에서 WAP 으로 OpenID 로그인을 시도했더니 정상적으로 인증되더군요. (sreg도 잘 받아옵니다 :D)

WAP Browser 만이 생성해내는 HTTP 헤더와 이통사 IP 대역으로 필터링하는 기술로 부비부비하면 :$
IDP에 모바일 디바이스를 위한 페이지 뷰와 약간의 로직(선별적인 302 redirect)만 얹어서 휴대폰에서도 즐겁게 OpenID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요새 하는 일 없이 바빠서(이런 상태를 게으른 상태라고 합니다 -_-) myID에 발 빠르게 모바일 지원을 넣게 될지는 모르겠으나 기술 장벽은 모두 없어졌으니 재미난 매쉬업과 함께 myID에 모바일 지원을 넣게 될 듯 합니다.

요점: HTTPS => HTTP 302 Redirect 조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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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관계 시리즈 :: 사람과 사람간의 Context

October 11th, 2007 5 comments

일을 하거나 생각을 함에 있어, 원래의 목적을 상실한 채 Context 를 유지하려는 것에 대해 몇가지 글들을 작성하다보니, 인간관계에서도 Context를 유지하려하는 내 자신이 떠올랐다.

Context 유지 중독이란 말은 글 쓰다가 그냥 만들어낸 말이긴 하지만, 이 말은 Context를 정말 잘 유지한다는 것이 아니라, 그저 Context를 유지하려고 애를 쓸 뿐이란 이야기다. 이것은 흡연자가 정신건강을 위해 담배를 피운다와 같은 맥락이다. 흡연은 어떠한 목적도 달성해주지 않고 계속 파괴하기만 한다. 흡연에 대한 애착도 환상이고 지금 내가 고민하고 있는 Context 유지도 아무런 득이 없는 그저 환상일 뿐이다. 결국 해로움만 남는 그런 것.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의 Context 들에는

– 말투
– 어조
– 표정

등이 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그 사람과 하나의 Context가 형성되면 좀처럼 바뀌지 않는다. 따져보면 편견이다. 이유조차 기억나지 않지만 그 사람과는 인사를 잘 하지 않았다면, 이유도 없이 그 사람과는 잘 인사를 하지 않게 되고, 그 사람을 만나서 항상 실없이 배꼽빠지게 웃는 이야기만 했으면 계속 그것을 유지한다. 그거 그냥 첫인상인가? side effect로 초등학교 때 친구들을 10년만에 만나도 그때와 같은 Context를 보여주는데, 그런 나를 상당히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다. 하하 -_-

아무튼 이렇게 사람별로 Context를 들고 있다보니, 같은 자리에 있는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점점 더 할 수 있는 말이 없어진다. 10명의 사람들과의 자리인데, 난 10명과 모두 다른 Context를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어떤 말을 하려면 10개의 Context 간의 일치점을 찾아야 한다. 그러다보면 아무말도 할 수 없다. 화제도 제대로 없을 뿐더러, 목소리의 높낮이부터 시작해서 여러가지를 다 신경써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방식의 또 하나의 커다란 단점은, 여러가지를 신경쓰면서 아무 말도 액션도 취하지 못하는 그런 상황에서도 시간은 흘러가고 10명의 사람들은 나라는 사람과 시간을 보낸다는 것이다. 그러면 나머지 10명은 나에게 무한한 침묵에 대한 Context 를 형성하게 된다.

지난주에 나와 4박5일간의 일본여행을 즐긴 프모군 -_- 의 경우를 살펴본다.
일본이라는 다른 나라에 갔다. 행인, 점원 그 어느것도 나와의 Context가 없다. 그들이 내 블로그를 아는 것도 아니고 내 미투데이를 아는 것도 아니며 내 싸이 미니홈피를 아는 것도 아니다. 게다가 말도 안통한다!! 말 통하는 사람이라곤 프모군 혼자 뿐이고, Context 유지는 1:1로 진행된다. 이 얼마나 편리한가. 인터넷도 안되니 전환할 Context도 없고 우리는 그저 4박5일간 같은(혹은 거의 비슷한) Context만 유지하면 되는 편리함이 있다.

그러나 다시 현실로 돌아와보면 다중 Context Mapping을 해야하는 시간은 돌아오게 마련이다.
나도 그렇지만, 사람이 사람을 볼 때는 일관된 사람이 제일 신뢰감도 있고 편하고 좋다.
그러나.. 사람별로 다른 Context를 유지하게 되면 머지 않아 여러개의 Context를 상대에게 보일 수 밖에 없다. 혹은 엄청난 자기관리로 가식을 만들고 여러명이 share 할 수 있는 가벼운 이야기들을 생산해야 한다.

먹는 것도 줬다 빼앗는 게 더 안좋은데.. 좋은 Context 줬다가 다시 덜 좋은 Context를 보게 되면 이전보다 더 이상해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닌가.

얼마전 비모군이 한 말이 기억난다.

형의 애정은 바람처럼 왔다가 이슬처럼 사라져 -_-

그러면 도대체
왜 내가 사람별로 다른 Context를 만드는가?
글 쓰다보니 정말.. 에너지 소모도 크면서 단점도 많잖아!!!

솔직히 모르겠다.
무엇보다 나만의 Context 가 너무나도 우리 문화에 맞지 않기 때문에 아무도 인정하지 않을거라고 미리 걱정하여 덮어버리고 상대방의 Context 에 맞춰주기 때문인 것 같다. 요새는 안그러려고 노력하긴 하지만, 20년 넘도록 단련된 습관이라 쉽게 파괴되지 않고 가끔 ‘너무한’ 표현으로 나오는 부작용마저 있다.

이 이유는 시작에 대한 것이고, 지금의 문제는 Legacy Context 에 대한 걱정이다.
프로그래밍 Context, 미투 Context, 대인관계 Context 등 끊김이 많아 사람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긴 하지만 나름대로 다 Context가 존재하고 있다. 그런데 새로운 Context를 그들에게 보여주면?

모르겠다. 답이 안나온다.

내 싸이월드 계정은 4번 만들었고, 미투는 2번 만들었다.
싸이 미니홈피든 미투데이든 첫번째 가입 후 활동에서는 항상 좋다.
그러나 탈퇴를 한 번 하고 재가입을 하게 되면 신뢰가 떨어지고 이유없는 거리감이 생긴다.
저 사람은 언제 떠나갈지 모르는 사람이 되버리기 때문이다.

탈퇴하는 이유는 보통 아주 잘나갈 때이다. 친한 사람들도 많고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을 때. 유지해야할 Context가 정말 엄청나게 많다. 그런데 그러한 상황에서 인내심을 갖지 못하고 거절도 못하고 모든 Context를 부정해버리는 Reset 스위치를 누르는 효과를 잠시라도 느껴보고 싶어서 탈퇴를 한다.

그런데 새 Context를 만든다? 왠지 똑같은 짓을 반복하는 기분이 떠나지 않는다.
그래서 그냥 늪으로 스믈~ 스믈~ 들어가고 있다.
그래도 뭔가 개선해보기 위해 당장 답은 안나와도 열심히 블로깅을 하고 있다.

대인관계에 대한 집착을 버리는 게 최우선 과제인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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