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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 for May, 2008

긴장

May 22nd, 2008 1 comment

사람은 긴장을 한다.

성향에 따라 어디서도 자연스러운 사람도 있고 어디서든 긴장을 많이하고 부자연스러운 사람도 있다.
한국 사람은 특히 긴장을 많이 하는 것처럼 보인다. 아무튼.

원래 쓰려던 제목은 ‘긴장하는 상황’ 이였다.
집 앞 길을 걷다가 갑자기 긴장하는 상황에 대한 뭔가가 머리속에서 후르르 지나갔는데
마침 길을 걷는 중이였기 때문에 바로 글로 옮기지 못하고 모바일에 키워드만 기입해뒀다가
RTM 에 넣은지 10일이 넘은 지금에서야 글을 쓴다.

나는 언제 긴장을 하는가? 아니, 나를 긴장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장소? 사람? 정도가 머리에 떠오른다. (사람일 경우 그저 그 사람 없는 곳이면 되므로 비교적 쉬울까)

장소에 대해 생각해본다.
아주 어렸을 때, 유치원에 다닐 때부터 몸이 안좋아서 쿨럭 쿨럭 거리고 끙끙 앓더라도 학교에 가면 아무런 증상이 없다. 마찬가지로 요새도, 회사에 출근하면 아프지 않다.

이것들은 편하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한 여러사람들이 있는 곳이며, 자주 가는 곳이다. 만약 1번만 가고 쌩이라면 사람들을 의식하지 않기 때문에 긴장을 조금 더 풀 수 있을 것이다. 아무튼 ‘그런 곳’ 이기 때문에 아드레날린이 뱅글~뱅글~ 돌면서 아픔을 잠시 동안 느끼지 못하게 해줄 것이다.

그럼 이번엔 긴장이 유발되는 장소 말고 긴장이 해소되는 장소를 생각해보자.

화/장/실

좋은 아이디어는 화장실이나 목욕탕에서 잘 떠오르곤 한다는 이야기도 있고, 실제로 우리는 그런 경험을 많이 하게 된다.

뭔가 말이 이상하게 꼬이고 꼬였는데 -_-

우리가 필요한 아이디어나 퍼뜩 떠오른 생각들을, 그것을 소비할 수 있는 곳까지 어떻게 ‘잘’ ‘운반’ 할 수 있을까 가 나의 핵심 주제이다.

내가 알기로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러한 기술(?)이 필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나처럼 한번에 하나만 생각하는 사람이 공사다망한 사회에서 대충이라도 섞여 살아가려면 필요하다.

가장 쉬운 예를 들어보면
화장실에서 똥을 싸다가 멋진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이 경우 화장실은 긴장 해소와 관계된 장소이므로, 아이디어는 긴장 지수가 (음.. 100이 최고 긴장이라고 치고 0은 정신줄 놓은거라 친다) 10에서 나왔는데, 똥을 다 싸고 괄약근을 다시 일반 모드로 수축하고 휴지를 뜯어 어딘가를 닦고 (혹은 비데를 사용하고) 몸을 일으키고 바지를 다시 입고 벨트를 메고(이것은 옵션) 뒤를 돌아 물을 내리고 물을 틀고 손을 씻고 수건으로 물을 닦고 문을 열고 나온 후 불을 끄면, 어느새 그 분은 안드로메다로 떠나버렸다.

만약, 그 분이 아직 내 머리속에 있다 할지라도 이미 생각이 떠오른 시점과 몸 상태가 변경되었고 (자세나 괄약근) 인지할 수 있는 공간이 바뀌어 (전용면적 * 높이) 긴장 지수가 변경되었으니, 만약 생각을 화장실에서 문자화하여 저장해뒀을지라도 그것를 다시 이미지화 하여 머리속에 불러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 된다.

이 경우 2가지 방법이 있다.

첫번째는, 두뇌 snapshot 을 뜨는 것이다. (죄송합니다)
두번째는, 장소를 바꾸지 않고 생각난 곳에서 그 생각이나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것이다.

첫번째 방법은 풍부한 어휘력과 감정 표현력, 좋은 국어 실력, 빠른 타이핑, 빠른 수기 등으로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 역시 항상 보이스레코더를 들고 다녀야 한다거나, 노트와 펜을 똥싸러 갈때마다 준비해야 하는 문제들이 있으며 똥을 다 싸고 노트와 펜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화장실에 노트가 쌓이고 어느 시점이 되면 모두 폐기하게 되는 그런 문제아닌 문제점이 생길 수 있다.

두번째 방법은 똥 싸다가 ‘아 맞다 우유 사러 가야지’ 가 생각났을 경우 실현 가능성이 현저히 떨어진다. 좋은 방법은 그 순간 휴대폰으로 누군가에게 전화해서 ‘야, 언넝 우유 한 팩 사오너라’ 하는 것이 아닐까.

3월 중순경부터 Remember The Milk를 애용 중인데, RTM API들과 sms-mo 조합으로 생각났을 때 문자로 아이디어나 할 일을 등록하는 걸로 어느 정도 커버를 하고 있지만, 두뇌 이미지 snapshot 을 80바이트 미만으로 요약한다는 것은 피곤한 일이다.

지금은 회사와 집이 걸어서 2분 거리라 무의미해졌지만 집에 돌아가는 버스안에서 하고 싶은 많은 일들이 생각났지만 (해야하는 일이 아닌 하고 싶은 일) 이상하게도 방 안에 들어가는 순간 Context 가 뒤엎어지면서 조용히 잊어버리게 되고, 다시 다음날 퇴근 길에 같은 생각이 떠오르는 괴로운 경험들..

아직 답은 없지만 완성도가 높아지는 그 날을 꿈꾸며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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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 메시지는 ANSI로 이쁘게~

May 7th, 2008 3 comments

PC통신 시절, 각종 ANSI 들 기억 하시나요.

로그 메시지 이쁘게 만드는 거 귀찮아서 색상 입히기를 다시 기억해냈습니다.
이런 녀석들을 참고해서 만들고 있습니다.

ANSI Color logging with log4j for any appender
Xterm Control Sequences

맨날 거무튀튀하고 허연 로그 메시지 보느라 지겨우신 분들을 위해
ANSI 를 기억하기~

System.console().printf(“안녕하세요. \u001b[31;1m%s\u001b[0m은 빨갛고 두껍습니다%n”, “요것”);

$TERM xterm, ansi 일 때 잘 보입니다.

Microsoft Windows 에서는 escape 문자가 그대로 보일텐데요. NT 베이스는 지원하지 않는답니다.
Wikipedia 설명을 보면 System32/Config.NT 파일에 DEVICE=%SystemRoot%\system32\ANSI.SYS 를 넣어주면 된다고 하는데.. 재부팅 안하니까 적용안되는군요.

Windows 에서는 SetConsoleTextAttribute 를 써주세요. 누가 만들어 놓은 소스코드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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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N 타자챗은 잘 살아 있습니다.

May 7th, 2008 6 comments

rath @ elle says:
#상태
TAJACHAT – MSN 타자방 says:
전체 1003명과 친구를 맺고 있으며,
현재 열린 채널은 1개,
현재 로그인된 친구는 293명,
온라인 상태인 친구는 175명 입니다.

어느덧 1,000명이 넘었습니다. 일일 Unique User는 8명~10명 정도 됩니다. 오손도손.. 잘 커가고 있습니다. -_-
데몬이 죽으면 바로바로 살린다..는 유지보수만 어언 2년 가까이 -.-

최근에는 어느 동네에서인가 타자봇 바람이 불었는지 범주 관리자도 4명이나 늘었네요.
타자봇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의 한글 평균타속은 460타 정도 됩니다.

전체순위를 보면 1위부터 10위까지는 거의 변화가 없습니다. 1~5등은 평속이 850타에서 900타 정도이고, 6위부터 20위까지는 800타부터 700타까지 고르게 분포 되어 있네요.
영문타의 경우는 1위에 평타 522타 산성춘님, 10위에 368타 퍼키군님을 모서리에 두고 300대 행진이 4위까지 계속 됩니다.

마지막으로 제 기록을 공개합니다.

TAJACHAT – MSN 타자방 says:
rath(rath)님의 [한글/영문/속기] 정보
[참여회수] 60 회 / 3 회 / 30 회
[최고속도] 789.57 타 / 565.13 타 / 779.75 타
[평균속도] 672.91 타 / 502.93 타 / 639.46 타
[정 확 도] 99.27 % / 98.97 % / 98.11 %
[경 험 치] 259955 점
[나 이] 19 살
[SMS 점수] 892 개
[마지막 사용] 2008/04/29 03:30:16
[제공한 문제] 2512 개
*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문제: 92 개

한글은 평소 실력인데, 영문은 3회에 최고속 565에 평균 502인걸 보니 열심히 골라치다가 말았나 봅니다 -_-
어느덧 나이는 19살.. 경험치는 259,955점.. 제공한 문제 2512개.. (다 손으로 때려 쳐 넣었답니다).
조금 더 쳐서 부활하고 20살이 되고 싶지만, 타자방에서만이라도 10대를 유지하고픈 어린이라.. 19살에서 더이상 타자방 이용을 하지 않고 있답니다 _-_

SMS 점수 892개. 처음 타자방을 오픈한 2006년 7월 경에 SMS 호스팅 회사에서 10,000건을 충전했는데 2년이 지난 지금도 5,600건이 남아있습니다. 중간에 api center의 모바일 인증 부분 만들 때 귀찮아서 그냥 개인적인 sms 호스팅을 써서 1,500건 정도를 소진했는데도 5,600건이라는 게 참.. -_-

아무튼 메신저의 CLI를 통해 SMS를 보내는 즐거움은 묘한 매력이 있어요. 하하 :$

rath @ elle says:
#주소록 검색 신기배
TAJACHAT – MSN 타자방 says:
신기배 – 01xxxxxxxxx

rath @ elle says:
#문자 신기배 횽아 휴가 언제까지야 ㅋㅋ
TAJACHAT – MSN 타자방 says:
성공적으로 SMS가 발송되었습니다.

네이트온 문자대화 훅을 msn 봇과 연동해서.. msn 문자대화로 쓰면 재밌을까요 -_-?
SMS 호스팅 업체에서 쓰는거라 건당 15원 정도되니 네이트온 문자대화를 그대로 쓰는 것보다 건당 15원 절감 효과를.. 잇히 -_-/

40분짜리 short-time task를 수북히 쌓아놓고 잠시 기분전환을 위해 포스팅을 했습니다.
읽으시느라 수고하셨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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