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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호하게 쓰이고 있는 “영어를 잘한다”는 말

November 9th, 2009

영어를 잘한다는 말의 의미는 불분명하다.

별도의 신뢰관계를 필요치않는 의사소통이 목적인 경우, 공부해야할 영단어는 극소수며 실전 경험 몇번만 쌓으면 금새 소통이 가능하다. 자주 쓰는 문장구조 몇개와 단어 몇개만 익숙해지면 되기 때문이다. 경험있는 사람들은 모르는 단어나 문장구조가 나왔을 때, 그 상황을 어떻게 처리해야하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되어있다.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이다.  그런데 국어를 잘하는 사람은 찾기 힘들다. 해외라고해서 이러한 경향이 다를리 없다. 평생 영어권에 살았던 사람들도 영어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정형화된 언어를 잘 구사하지는 못하지만, 평생 영어를 써온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들 중에는 informal 언어를 좋아하며, formal 하고 strict 한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을 배척하는 문화를 따르는 사람도 있다. 이런 사람과는 백날 영어해봐야 영어 실력이 늘지 않는다. 영어를 활용하여 의사소통하는 것을 훈련하고, 소통에 대한 자신감이 생길 뿐이다. 게다가 올바른 언어 사용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만 더해져서 해가 될 뿐이다.

상대방이 하고자하는 메시지를 잘 잡아내는 사람이 있다. 이러한 사람들은 non-verbal 언어처리에 능숙하며, 문맥 파악능력이 아주 뛰어나다. 이러한 사람은 보통 사람들보다 더 적은 단어와 문장구조만을 가지고도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은 주위에서 영어를 잘한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다. 당사자는 알고 있다.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문맥 파악 및 전달 능력과, 이것을 의사소통에 적절히 녹이는 기술은 영어를 잘하는 것이 아니라 의사소통을 잘하는 것이다.

연습과 훈련과 경험도 중요하지만, 따로 시간을 내어 공부하지 않으면 성취할 수 없는 부분이 대단히 많다.

자만하지 말고, 다같이… 공부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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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ovember 10th, 2009 at 10:31 | #1

    간만에 들립니다.
    피아노 연주도 들려주시고 ^^
    제 여친도 얼마전에 영국에서 들어왔거든요. 지금 wwdc 가는것을 목표로 여친에게 강습받고있는데
    좀있으면 단어시험도 본데요….ㅋㅋㅋ 제가 너무 모자라서리…
    언제나 건강하시구요…….^^

  2. elle
    November 10th, 2009 at 05:56 | #2

    그 잘해보이지만 스스로는 아님을 알고 있는 그분,
    접니까……

    서방…..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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