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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ano

한동안 피아노를 안쳤더니

한동안 피아노를 안쳤더니 오른손 4번 힘조절이 잘 안된다.
월광 3악장은 첫 페이지말고 악보도 잊어버렸고..
터키행진곡은 1번만 쳐도 자세가 안좋아서 오른손 팔뚝에 무리가 온다.

꾸준한 연습을 하기에는 관심사가 너무도 많이 바뀌어버렸는데.. -_-;

예전에 물 흐르듯 잘되던 것들이 현실에서 잘 안될때의 그 기분은 더럽다.
숙련도가 높아서 오랫동안 안쳐도 잘쳐지는 곡들만 치고.. 나머지는 쌩까고 코딩이나 해야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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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메신저 대화명

멜론 윤도현 & lala 2의 ‘우리 사랑하는 동안 2’ 앨범 미리 듣기에서
‘이별 이야기’ 란 곡을 듣고 있던 찰나, 이 노래 예전에 정말 좋아했던건데 -ㅅ-

별 의미없이 귀에 감기는 가사들을 가끔 메신저 대화명 ‘오늘의 한마디’ (PSM) 에 써놓곤 한다.

‘그대 내게~ 말로는 못하고~ 탁자 위에 물로 쓰신 마지막 그 한 마디’

여기까지 딱 써놓고 열심히 밥먹고 오니 메신저로 도착한 태윤즘의 메시지 하나..

[태윤] 울마눌님 ♡ 님의 말:
“즐”?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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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5년뒤에 뭐 먹고 살까

한살 한살 나이를 먹어가도 지금보다 더 큰 의지없이도 현재 사고패턴으로 노쇠하지 않을 ‘자신’은 있지만
지금보다 더 큰 의지나 변화가 없이는 발전하지 못하고 결국 5년뒤에는 이상한 모습이 되어 있지 않을까.

살아간다는 것이 한 프로그램을 완성시켜 나가는 것 같다.

단점이라고 생각하고 고쳐버리고 나니, 그것은 버그가 아니였고
사이드 이펙트로 새로운 버그가 생겨서 고생하고.. 그런 것들이 반복되가면서
흔히 삽질이란 것을 하게 되고, 삽질이란 것 자체가 프로그램(삶)을 변형시키려는 의지가 아닐까.

어떤 사람들은(마치 나와 같은) 버그에 너그러운 마음으로 버그 투성이인 프로그램을 가지고도 그럭저럭 행복하게 살아나가고, 어떤 사람들은 ‘이정도로 개판인 프로그램은 리팩토링 할 수가 없어’ 하면서 자신의 과거를 부정하고 대인관계를 정리하고 우울해지다가 다 지워버리고 새롭게 시작하려고 하고..

프로젝트의 현재 상태에 따라 정말 개판이라 새로 만드는게 더 가능성 있고 성공적인 경우도 있고,
한도 끝도없이 쳇바퀴 돌듯 안되는 솔루션으로 헛되게 반복하는 경우도 있다.

일은 일이고 삶은 삶이라고 생각하지 말아야겠다. 하나다. 그게 더 관리하기 쉽다.

이렇게 또 새로운 각도로 접근하다보면 뭔가 더 바뀌겠지.
적어도 지금의 내가 예상하거나 상상할 수 있을만큼 5년뒤가 시시하진 않았으면 좋겠다.
그게 지옥이든 천국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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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elopment

네이트온 lib 개발 중 생각난 것

네이트온의 문자대화 기능과 싸이월드와 연동된 수많은 응용기술들을 생각하다보니
오픈소스로 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SKT 무서워서 섣불리 못하겠고..

오픈소스도 어렵고 그보다 리스키한 서비스도 어렵다면, 개인적으로 재미나게 쓰는 거라도 되야한다.
mo 되는것만으로도 sediah님과 이것저것 아이디어를 주고 받았는데, 봇 띄워놓고 멀뚱멀뚱 있다보니

=> CALM 0 CYHP rath@********* 미니홈피%20방명록에%20새%20글이%20등록되었습니다. 1 URL

이런 것도 오네 :$

아놔 너무 좋은거 아니야? -_- SMS MO로 재미난 것들을 고려하다보니 80byte의 제한이 너무나도 컸다.
이러다 그냥 SK-VM 어플 만드는거 아닌지 모르겠다. 야후 거기에서도 지도가 있으면 정말 좋겠고..
어떻게든 이미지를 받아내고 싶은데 새로산 V840이 QVGA 니 WAP 페이지로 image 고고싱?
아놔 스크롤 꼭 되게하고 싶은데 그러려면 나야 SKT J2ME 1.0 or WIPI 2.0 밖에 못하고
그러면 접근성 떨어지는데.. 하긴 (7) 나 혼자 쓰면 그만;

어제는 open XMMP java library Smack으로 구글톡 봇도 만들어봤다. 이건 프로토콜도 공개에다 워낙 Smack이 롱런하신거라 간단한 에코봇 만드는데 40줄 미만 (7)

GoogleTalkConnection con = new GoogleTalkConnection();
con.login("joesmith", "password");
con.createChat("maryjane@gmail.com").sendMessage("Howdy!");

리서치 들어가기전에 괜히 ‘좋아 RFC 보고 그냥 짜는거야!’ 하면서 이더리얼 켰다가 TLS base라 바로 닫고 -_-;;

그나저나 uptime 대략 32시간인데 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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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elopment

연휴를 끝내며 네이트온 리버스 후기

이제 연휴는 끝났다. 다시 회사일에 버닝해야 할 시간 :$

아무튼 며칠전 JaTeOn 멤버로 들어간 후 중간중간 kfmes님과 기술적인 대화 말고는
그다지 기여한 게 없어 가볍게 파일전송이나 넣어볼까 하는 마음으로 가볍게 ethereal님을 켰다.

우웃 제길슨! 언제부터 네이트온이 이런 새로운 feature를 넣었지? —
네이트온의 모든 대화메시지가 암호화된다. 다행히 암호화 여부를 클라이언트가 선택할 수 있다.

MSN 용어로 Switchboard 에 참여할 때 이것을 클라이언트가 다음과 같이 보낸다.

ENTR 1 rath.myid.net ……… ……… 4F1C65A70BC4003F4C7300630BB1 UTF8 C

바로 ‘C’ 다. C를 보내지 않거나 ‘P’를 보내면 메시지 전문을 평소처럼 plain/text로 다 까볼 수 있다.
그런데 C를 보내면.. 네이트온 서버로부터 BASE64로 인코딩된 Public Key를 받는다. (헤더가 4글자라 추측이 쉽네 (7))

PBLK 0 AAAAAQAAACIACAAAZhAAAGYPAABmDgAAp…XQMcYXpcD3z2IhnL08yLC3Ecoi/q/JKD49TTw==

그러나 알려진 툴들로 이것을 분석하는데는 실패했다. 이름이 PBLK 인것 그리고 내용에 NateOn Messenger, nateonmaster@nate.com, SK Communications, Seoul, KR 등이 포함된것으로 미루어 볼 때 인증서가 맞긴 맞는데.. openssl x509로 몇가지 옵션을 넣어봤지만 모두 다 실패했다. asn1parse로도 잘 안된다.

아무튼 서버의 PBLK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항상 동일하지만 Handshake를 마치기 전 클라이언트에서 응답하는 패킷인 ESSK는 항상 바뀌는 것으로 보아 random generated 인듯하다.

ESSK 2 AAAAAQAAAAYAAQAAZhATGOcCbeUB+Lzq5wOPlB…..7r25YaDncg== RAW

인증서 내용 어떻게든 까야 publicKey 뽑아낼텐데.. 그리고 ESSK의 정체는 뭘까, Extended Super SK -_-?
아무튼 ESSK 이후로는 CRPT 헤더로 모든 패킷이 encrypt 된다. 길이들이 24, 104, 56, 72 인것으로 보아 block cipher 같다.

네이트온 대단하다. 대화 세션마다 PKI handshake를 하다니.. 아무튼 내일을 위해 이만 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