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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

Flex 온라인 코딩 훈련 프로그램의 샘플 mxml 코드에 쓰인 제 사진을 찬중이가 그려줬습니다.

그림 잘 그리는 사람들 신기하고 부러워요. 그림 그려준 찬중이에게 감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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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

두꺼운 도서 목록

Books iRead 읽은 책 목록에 ‘쇼펜하우어 문장론’을 집어 넣고 있었다.
책을 읽고 포스트한 게 작년 5월이고,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사상이 바뀌었으니 다시 읽을만한 가치가 있으므로 잠시 침대에 누워 책을 읽었다. 그리고 인용하고 싶은 구문을 만났다.

헤로도토스에 따르면 페르시아의 왕 크세르크세스는 구름 같은 대군을 바라보면서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100년 후에는 이들 병사 중 누구 한 사람 생존할 자가 없다는 사실에 삶의 허망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나 역시 가끔 두꺼운 도서목록을 바라보면서 울고 싶은 충동을 느끼곤 한다.

쇼펜하우어 문장론 p199

자신이 인지하고 있던 그게 아니던, 스스로 생각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책을 읽어나가는 것은 나쁘다. 그러나 스스로 생각하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이니 자연스러운 회피 행동이다. 회피성 성격이 짙은 내가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므로 이해는 된다.

딜리셔스 등에 북마크 한 URL이 많고 읽은 책이 많은 사람이라면 헤로도토스의 말을 곱씹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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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Facebook 적극 사용중

짧게 쓰고 짧은 사진과 글들을 친구들과 나누는 미투데이와는 또다른 재미를 주는 Facebook을 아시나요.

이래저래 계정만 만들어놓고 버려두고 있다가.. 6월말 경부터 다시 활동을 시작하여 지금은 친구도 122명이 되었고 (미투데이에서는 339명, 싸이월드 일촌은 60명) 자주 사용하는 facebook application 도 8개나 되었습니다. 미투나 싸이월드와의 확연한 차이점이라면 application platform 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iTunes App Store 처럼 개발자가 유료 어플리케이션을 등록해놓고 사용자는 알아서 구매하는 알흠다운 (L) 모습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facebook 의 app platform을 더 높이 평가합니다.

얼마전 iPod Touch를 구입해서 iTunes app store를 돌아다니며 느꼈던 것 중 하나는 여전히 사용자는 유료 애플리케이션을 구매할 때 모험을 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오죽하면 0.99$ 소프트웨어의 매출이 제일 좋다고 할까요! 지금처럼 품질 좋은 소프트웨어가 app store에 거의 없는 시즌이 지나서 pc software 처럼 바글바글한 시장이 되었을 경우, demo version, shareware version 을 따로 만들어서 배포해야하는 그런 모습이 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이런 점을 고려하지 않았을거라 생각하진 않지만.. 머랄까, iPhone 앱을 만들어서 생활비를 마련하고자 하는 저같은 개미 개발자 -_- 를 힘들게 만듭니다. 아직 맥도 없는데… 개발자등록에 필요한 연 100$도 없는데… :'( app 정보 페이지의 screenshot과 description 만으로 구매를 결정하라니! :@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여 결정하는 행위을 포기하고 그거 유명하댄다, 요새 다들 그거 쓴댄다~ 하는 걸 좇아가는 것을 감안하면 별 상관없지만 오프라인 마켓을 그대로 옮겨놓은 걸 온라인에서 너무 오래 울궈먹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anyway

iPhone & iPod Touch 어플 개발은 맥이 없는 관계로 미루고 -_- facebook app 만들기를 고려하고 있지요. iTunes App Store 에는 SN이 비집고 들어갈 공간이 없습니다. 게다가 iPhone app 개발처럼 Objective-C + Cocoa Touch 학습의 장벽도 없습니다! 아름다운 FBML, FQL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멋지지 않나효 :$ builtin 을 좋아하는 저같은 개발자에게는 매력 제로 플랫폼인 OpenSocial은 1.0 될때까지 쳐다도 안보기로 했습니다. 하하

그럼 이제 서론을 마치고, 바야흐로 Facebook app이 가장 뛰어들기 좋다는 결론은 이미 내려졌기 때문에 facebook app 들이 어떤지 확인하기 위해 dive in 을 즐겼습니다. 리서치한답시고 dive-in 하지않고 기능 위주로만 훑어보는 것만큼 게으르고 바보같은 짓이 없기 때문에 열정과 시간을 싸그리 투자하는 편입니다.

자주 쓰게된 facebook app 몇 개를 소개합니다.

Bejeweled!

이건 워낙 많이 알려져있고 국내에는 Zoo Keeper로 더 알려져있을 겁니다. PDA를 써보신 분이라면 왠지 다 아실듯하고 MSN 플러그인 게임으로도 들어가있습니다. 중독성이 장난이 아닌데.. Bejeweled를 Facebook에서 하면 facebook 내 전체랭킹과 친구들 중에서의 랭킹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app에서의 액션이 minifeed에 publish 되서 자랑도 하고 친구들과 경쟁하는 것을 감안하면 우우 @.@ standalone 버전에서 하던 것과 비교가 안되요 >_<
이 애플리케이션은 친구 122명중 25명이 사용중입니다.

Parking Wars

오픈마루 분들이 가장 많이 설치한 애플리케이션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 -_-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친구의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100를 주고 그 자리에서 12시간을 버티면 $5560를 얻습니다. 여기서 돈 버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고 여기서 모인 돈은 새로운 차를 구매하는 데 쓰입니다. 또한 랭킹이 고수익 내림차순으로 되어있으므로 경쟁심을 유발합니다. Parking Wars의 꽃은 불법주차가 아닐까 싶은데 -_-… No Parking! 구역에도 주차를 할 수 있지만, 주인장한테 걸리지만 않으면 $100~$5560를 그대로 벌어들일 수 있습니다. 대신 주인장에게 발각되면 딱지를 떼일 수 있습니다. 딱지를 떼면.. 딱지값을 벌 수 있죠. 그리고 딱지 떼인 친구에게 한줄 코멘트를 남길 수 있는 데 이 코멘트는 친구들에게 모두 공개됩니다. 어떤 효과가 생길지.. 예상할 수 있겠죠? :$
Parking Wars에서 높이 평가할 수 있는 점이라면, 애플리케이션이 플레이어로부터 연속적인(이어진?) 시간을 빼앗지 않는다는 겁니다. 잠깐 들어가서 주차만 하면 됩니다. 만약 항상 $5560만 벌고자 한다면 12시간마다 접속해서 차만 슥슥 재주차 하면 되지요. 그러면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시간을 많이 투자안해도 되기 때문에 app의 거부감이 적습니다. 또한 일중독 및 강박성 성격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도 자기 시간을 뺏지 않고 scheduled time 에만 게임에 신경쓰면 되기 때문에 더욱 좋습니다. 프로젝트 일정에 쫓기고 있을때도.. Parking Wars는 할 수 있습니다 -_- 정말 여기까지만 있다면 재미없을텐데 딱지 떼기가… :$;; 그리고 매니악 유저를 위해 Badge 개념이 있는데 이것은 매니악 유저를 위한 것이므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친구 122명중 47명이 사용중입니다.

Books iRead

자신이 읽은 책, 읽고 있는 책, 읽고 싶은 책 등을 넣고 친구들 혹은 Books iRead 멤버들과 공유하는 어플리케이션입니다. iRead는 자체 웹사이트를 가지고 있으며 Facebook 과의 연동을 추가한 케이스입니다. 이런 케이스의 app들의 특성은 다른 SNS 에도 모두 제공한다는 점이고 (myspace, orkut, hi5, bebo, facebook과 연동) 아쉬운 점은 해당 SNS에서만 제공해주는 맛깔나는 API들을 잘 활용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app 을 친구들과 함께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한 가치가 있지요.
국내에서는 롤링리스트위지아를 활용하여 이러한 니즈를 해소할 수 있겠지만 iRead 처럼 책에만 올인하고 있는 서비스와는 well formed 측면에서 비교할 수 없겠습니다.

Books iRead를 이용해서 책 3권을 등록하고 rating 하고 서평도 쓴 뒤.. 제 facebook 프로필 박스에 가보면 요런 형태로 가젯이 붙게 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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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Google Calendar의 SMS 알림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이제 구글 캘린더 일정 알림에 sms가 추가됐습니다.

제가 PIMS에 대단히 집착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불규칙한 수면 습관 덕에 TODO 관리만 하고 Schedule 관리는 잘 안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왠만한 캘린더 서비스가 나와도 크게 동요하지 않는 편인데.. 구글 캘린더의 SMS 지원에는 뭔가 색다른 것이 있습니다.

SMS 지원이 대단한 것이냐고요? 아닙니다. 국내 서비스인 라이프팟은 무료로 SMS 알림을 해줄뿐만 아니라 SMS MO로 일정을 등록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구글 캘린더의 SMS 알림이 도대체 뭐가 그리 특별한 걸까요.

짜잔 :$

세상에! 80바이트가 넘으면 쪼개서 보내주는 센스라니! (게다가 지금은 sms 발송이 무료던데!!)

지속적인 사용률을 보인 PIMS라고는 Remember The Milk 밖에 없었는데 여기에 Google Calendar가 추가되겠습니다-

두 서비스의 공통점이라면, 둘 다 미투데이처럼 rich 한 API를 제공(Remember The Milk API, Google Calendar API)하면서 PIMS 라는 겁니다.

Remember The Milk는 세계 각국의 SMS를 지원하지만 안타깝게도 한국은 어느 이통사도 지원하지 않아 저로 하여금 rtmlib을 만들어 국내 SMS 호스팅업체와 연동하게 만들었는데 -_- 이제 편법을 이용해서 RTM의 마감알림을 Google Calendar SMS를 통해 받을 수 있게 되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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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주의력을 한 곳으로 몰기

요즘은 주의력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나는 주의력이 상당히 쉽게 분산되는 사람이라 시야에 많은 것이 들어오면 쉽게 주의력을 잃는다. 그러나 웹서핑에서의 광고는 내 주의력을 빼앗아 가지 못한다. 광고는 레이아웃 패턴이 고정되어있는데다가 광고를 통해 정서적, 경제적 이득은 논외로 치더라도 재미요소조차 얻은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나처럼 광고를 싫어하는 사용자가 광고의 패턴을 자연스럽게 학습, 분석하게 되어 머리속에 자동 필터링 엔진이 탑재되고 난 뒤엔 더이상 광고는 인지되지 않는다. 존재감이 없어진 녀석이 된 것이다. 그러므로 광고는 나의 주의력에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므로 더이상 광고를 싫어하지도 않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웹 사이트의 광고수익이 대단히 높은 걸 보면 많-은 사람들의 주의력 전이 시스템은 나와 다른 듯 하다.

그게 놀이든 프로그래밍할 무엇이든 관리할 무엇이든, 머리속에 퀘스트가 생겼고 그것에 대한 책임감이 마음속에 주입되었다면 주의력을 빼앗아 가는 것들에 대해 일시적으로 무척 호전적이 된다.

오프라인일 경우 째려보거나- 개무시하거나- 그룹을 떠나거나-
온라인일 경우 일촌을 끊거나- 메신저 차단을 하거나- 탈퇴를 하거나-

여기서 중요한 것은 현재 내가 집중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주의력을 보존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공격자(혹은 그룹)의 의도나 morality 따위는 내게 전혀 도움이 안되며 주의력을 목적지에 다 소모하고 나면 주의력을 지키고 있을 때 그토록 싫어하던 공격자들에게 다시 호의적이 된다. 단, 주기적으로 나의 주의력을 다른 곳으로 돌렸던 전적이 있는 개체와는 관계를 끊게된다. 개체라고 표현한 이유는 그것이 사람일수도 있고 그룹일수도 있고 어떤 서비스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뭐 싸이월드나 미투데이를 탈퇴하고 바로 재가입한다거나)

그런데 이러한 의도에서 생기는 관계끊기 행위는 자신의 주의력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이지 주의력을 빼앗아간 자의 책임은 결코 아니다. 본인은 피해를 입었지만 개체는 피해를 입힌 적이 없다. 세상은 자연스럽게 돌아간다. 이런 의도로 세상을 바꾸려 하는 것은 수포로 돌아가게 되므로 세상을 분석하며 그 흐름을 타는 것이 중요하겠다. 게다가 이런식으로 관계를 관리하는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 않겠는가-

그래서 나온 결론은..

– 주의력 분산 방지 욕구를 어느정도 버리는 것 (욕구 자체 변형은 개인의 취향과 철학에 따른 문제이니 언급하지 않음)
– 주의력를 이동시키는 데 필요한 비용을 줄이는 것 (Context 관련하여 쓴 글들이 있다)
– 주기적인 주의력을 필요로 하는 외부 개체에 대해 최소한의 노력으로 필요한 정보만을 얻는 것

들이 있겠다.

최소한의 주의력만 나눠주면서 외부 개체를 ‘관리하고 있다’는 정서를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API를 통해 필요한 정보만을 취하는 것이다. API 가 없다면 API 를 만들어서라도 주의력을 보호하고 싶다. 마치 기획자들과 전투를 벌이고 있는 기분이다. 그들은 어떻게든 주의력을 빼앗아 오려고 하고, 나는 주의력을 지키고 싶어 하니까.

나는 개인의 이익(정서적,경제적,초자아적)을 최우선시 하는 사람이므로, 내 주의력을 보호해주는 도구는 최소의 인원들만 사용하게 할 것이며 이 도구를 만들며 자연스럽게 생긴 노하우들은 타인의 주의력을 빼앗아 오는데 사용될 것이다. 주의력을 보호하고자 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음을 알고 있기 때문에 교묘해져야만 하겠다.

나쁜 놈이 되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