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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를 하며 알게 되는 것들

오랜만에 에세이도 아니고, 번역도 아닌, 독자에 대한 배려가 거의 없는, 그저 생각나는대로 쓰는 글을 작성한다.

요새 나는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 단순히 단어장을 달달 외우는 그런 짓을 안하다보니 생활 전반에 있어 깨달음이나 새로운 통찰, 그리고 과거에 있었던 사실들에 대한 재해석 과정들이 뒤따라왔다.

그래도 피드버너의 360이란 숫자가 주는 심리적 압박과 반복적인 IELTS essay writing이 만들어낸 습관이 내게 자꾸 독자를 고려하라고 괴롭힌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믿지 못하여 현재라는 시간이 주는 풍부함을 충분히 즐기지 못하고 미래를 살거나 과거를 사는 것처럼, 나 또한 게을러지거나 열정을 잃은 나의 미래를 위해 글을 쓰기로 한다.

일단 내가 영어공부를 해왔던 시나리오를 덤프한다. 습관이 의지보다 1,000배는 강하니까.

양재역에 있는 모 IELTS 학원에 나가기 시작한 것은 2월 3일. 그러나 휴가를 제외한 내 퇴사일은 1월 16일이였다. 보름이 남는다. 학원에만 의지할 정도로 나는 넉넉한 사람이 아니다. 학원에 가기 전에 준비를 해야할 것만 같았다. 왜냐하면 진도 못쫓아가고 다른 학원생들과 무의식 중에 자기 자신을 비교하면서 느껴질 자괴감을 피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무의식에 근거한 것이므로 불확실할 수 밖에 없지만, 강의에 들어가보면 확연히 알 수 있다. 선생님이 문제를 풀라고 한다. 학생들은 푼다. 선생님이 답을 물어본다. 학생들은 자신이 푼 답을 대답하기를 꺼린다. 좀 대범한 사람들은 자신있게 대답한다. 하지만 그 중 대부분의 사람들도 답이 한 두번 틀리고나면 점점 더 목소리가 작아지다가, 어느 순간 대답을 안하게 된다.

틀리는 것을 두려워한다. 그래서 뭔가 자꾸 준비를 하려고 한다. 여기서 아주 중요한 점이 있다. 틀릴까봐 뭔가를 계속 준비하는 것은 대단히 비효율적이라는 것이다. 준비하는 과정 자체는 대단히 권장할만하고 도움이 되는 행동이지만, ‘틀린다’와 관련된 심리적 기제들로부터 간섭받은 준비 과정은 대체로 잘못될 가능성이 높다. 사람들은 제각각 자기가 가진 자원의 가치를 서로 다르게 평가한다. 만약 당신이 자기 자신의 브랜드 이미지보다 시간이란 자원을 더 높이 평가한다면 준비하지 않기를 권한다. 더 잘 보이기 위해 무엇을 하는 것 보다는 살아남기 위해 무엇을 하는 것이 길을 잃을 확률이 더 낮다. 의존성이 더 낮기 때문이다. 전자는 관리해야할 요소가 2명 이상이며 각 사람들의 변화되는 가치관을 계속 follow up 해야한다. 하지만 후자의 경우는 단 한 사람이며 (분열된 자아는 누구나 가지고 있으므로, 내 속에 내가 너무도 많아.. 는 여기서 언급할 필요가 없다) 가치관 변화를 follow-up 하기가 더 쉽기 때문이다.

두번째는 암기에 관한 것이다. 외우는 작업이 괴로운 작업인가? 그렇다면 머지 않은 미래에 더 괴로워질 것이다. 괴롭게 외운 내용들은 괴로울 때 밖에 기억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암기에 관해서는 공부의 비결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을 참조하라. 무엇인가를 외울 때에는 이것을 외워야하는 목적을 명확히 해야한다. 목적이 명확해야 흔들리지 않는 동기를 만들 수 있고, 그 다음에는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을 고려하여 최소의 반복만 해주면 되기 때문이다.

내 경우를 들어보자. 책을 읽다가 intermittently 라는 단어가 나왔다. 이녀석은 뭘까. 궁금하다. 부사긴 한데, 문맥의 흐름을 등에 엎고 대충 쌩깔 수 없는 녀석이다. 이녀석을 내가 쌩깔 수 없었던 이유는, present perfect 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have + 과거형을 언제 써야 하고 언제 쓰면 안된다.. 를 설명하는 내용이였다. 동사나 주어보다 부사가 핵심인 문장인걸 어떻게 하나. 만약 당신이 present perfect에 대한 개념이 어느정도 잡혀있었다면 영한 사전을 보고도 0.5초만에 ‘아하~’ 하고 넘어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개념 탑재가 덜 된 상태였다면 이를 어찌할 것인가. 일단 사전을 찾지 말아야 한다. 추측해보자. 개념없는 분야에 대한 추측은 괴로운 일이다. 이게 괴롭다고 해서 이 과정을 빼버린다면 당신은 이것을 머리속에 넣어야 하는 동기를 얻지 못할 것이다. 괴로우면 괴로울수록 이 단어와 친해질 수 있다. 어린이들은 싸우면서 크기 때문이다.

충분히 괴로워졌다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자. 절대로 사전을 찾아보면 안된다. 브라우저를 열고, 자기가 충분히 개념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는 분야를 떠올린다. 이 단어와 상관이 있던 없던 관계없다. 분야를 떠올려라. 떠올렸으면 이제 구글에서 검색을 하자.

나같은 경우 소프트웨어 개발 개념이 많은 편이니 이렇게 했다.

intermittently site:code.google.com

failed 나 broken 과 함께 출현한다. 그리고 이들과 합쳐졌을 때는 부정적인 의미로 쓰인다. 그런가보다.. 하자.

조금 더 살펴보면 Browser intermittently frequently crashes.. 란 것도 나온다. 아 왠지 예상된다. 하지만 아직도 잘 모르겠다. 아무튼 google code 에서 intermittently는 대부분 부정적으로 쓰이고 있었다. 그리고 빈도를 표현하는 단어인 것만 같다. 그럼 부정적인 키워드를 하나 붙여서 검색해보자.

intermittently problem person

분명 컴퓨터 얘기는 하나도 안했는데.. 제일 상위에 나온 결과가 solaris troubleshooting 관련된 문서다. 여튼 엄청나게 부정적인 것처럼 느껴지게 하는 문장이 보인다.

Intermittent problems are extremely difficult to troubleshoot. Any reproducible problem can be troubleshot.

reproducible과 대립하는 것인가보다. 내친김에 다른 분야도 한번.

intermittently animal

http://icb.oxfordjournals.org/cgi/content/abstract/41/2/219 이런 문서가 나와버렸다. terrestrial 이란 단어도 모르겠다. 만약 intermittent에 지쳤다면 가볍게 탭을 하나 더 열어서 terrestrial을 찾아보자. 지금 이 글을 쓰는 시점에도 난 terrestrial이란 단어의 뜻을 모른다. 내가 여태까지 알아낸 것은 satellite, planet과 자주 쓰이고, satelitte over terrestrial facilities 도 보인다. 이제 슬슬 지친다면 검색어 끝에 site:wikipedia.org 를 입력하자. 조금씩 개념이 잡혀간다. Terrestrial planet을 보니 sillicate rocks으로 구성된 planet 이라고 한다. 지금은 2 depth 니까, 너무 무리하지는 말자. 이쯤되면 영영 사전을 찾아봐도 괜찮겠다. 찾아보았나? 약간의 허무함이 밀려오면서 ‘아휴, 내가 이런 뜻인것 같았다니까!’ 하는 사람도 있을테고..

그럼 이제 다시 이 단어를 궁금하게 만들었던 원 문장으로 돌아간다. Terrestrial Intermittent Exercise 라니.. 아직도 잘 모르겠다. intermittent exercise가 왠지 불규칙한 운동이라 안좋은 거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intermittent exercise로 검색하니까 Intermittent Exercise is more effective 라는 글이 나왔다. 아 혼란스러워.. 여기까지 왔는데 포기할 순 없다.

이쯤되면 영영 사전이나 영한 사전을 봐도 좋다. 이렇게하면 국어 공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제 충분히 이해가 됐을테니 조금전까지 자신을 아리까리하게 만들었던 문장들을 다시 다 읽어본다. 다 이해가 됐는가? 그러면 이제 작문의 시간이 돌아왔다. 이정도 시간을 투자하고 많은 글들을 읽었는데도 terrestrial 이나 intermittent 로 만들 문장이 떠오르지 않는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대충 어떤 단어들과 함께 쓰여야하는지도 감이 왔을테니 collocation 도 갖추게 되었고 어떤 문맥을 만들어야 할지도 감이 잡혔을 것이다. 이제 기쁘게 작문을 하며 writing 실력을 키울 수 있다.

He goes the toilet too many times. I guess he has had a large number of beer so it caused him to pea intermittently.

일단 이 문장이 문법에 맞는지 안맞는지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그것보다는 내가 이 단어를 어딘가 껴맞출 수 있도록 학습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미묘한 차이를 잘 모르겠다면 thesaurus에서 찾아본다. 나는 visualthesaurus를 사용한다. thesaurus에서 intermittent를 찾아보면 recurring이 되긴 하지만 그 주기가 regular 한 뜻도 있고 irregular한 뜻도 있다고 한다. 뭔가를 꾸준히 하기는 하는데 끊김없이 규칙적으로 하는 게 필요조건은 아닌가보다. 그렇구나.. 하고 한번 더 작문을 해보자. 요전에는 부사로 썼으니 이번에는 형용사로 해보자.

When I was twenty, I have developed an application helping each others to communicate well. It worked great even having 1,000 concurrent users. But Intermittent connections caused the application to have a reduntant usage of memory. Why didn’t it have any problems with connections increasing on a regular basis? Due to its intermittent, I hardly made a plan to replay it. This made me getting down.

글이 너무 길어졌버렸다. 리스닝에 대해서도 쓰고 싶고 스피킹에 대해서도 써야하는데.. 다음 기회에 쓰도록 한다. Autofocus의 quick instruction 3번을 지키기 위해서.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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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

자연스러운 업무 리듬과 흐름을 찾기

http://zenhabits.net/2009/02/finding-the-natural-rhythms-and-flows-of-working/

 

나는 스스로 일을 찾아 집에서 일하기 시작한지 1년이 조금 넘었다. 물론 내가 회사를 소속 되어있을 때에도 자유롭게 일하는 것을 시도했었고 8시 출근해서 5시에 퇴근하는 식상한 방식을 벗어나려고 노력을 했었지만 말이다. 

 

스스로 일을 찾는 것은 완전히 실험적인 업무방식으로서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면서 내게 적합한 방식을 찾아내는 것이다. 

 

스스로에게 억지로 일하도록 하는 것은 (혹은 상사로부터 강제당하거나) 해로운 것 – 우리 몸과 생산성, 행복, 창의성에게 – 이라는 사실을 점점 더 믿어가고 있다. 

 

우리 자신으로부터든지 타인으로부터든지, 일하도록 강요받는 것은 완전한 고역이다. 이런 상황에서 얼마나 생산성이 높고 얼마나 동기부여를 하던지간에 이것들은 여전히 고역이다. 물론 우리는 하기 싫어하는 일들도 해야만 한다. 그런데 이런 행동들이 과연 우리 존재의 중요한 것(the main of our existence)을 만들어 주는 것일까?

 

그럼 우리는 왜 이렇게 일하는 것일까?

 

우리가 이지경이 된 것은 우리가 이런 것들을 믿도록 교육 받았기 때문이라고 믿는다. 항상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지난 세기의 업무 모델은 인간 문명의 중요한 부분이 되지 않았으며 인간 존재를 위한 모델은 확실히 아니였다. 그것은 산업혁명 때문에 들어온 업무 모델이다. 공장에서 일을 만드는 사람과 공장 주인들은 가능한한 최소의 임금을 지불하며 직원들의 노동력을 쥐어 짜내려고 했다. 

 

이건 우리 대부분의 이상과 거리가 멀다. 

 

그 결과 일하는 시간은 늘어났고 여가 시간은 줄어들었으며 창의성과 상상력이 감소하고 제품과 돈에 더 집중했다. 다시 한 번 말한다. 우리 대부분의 이상과는 거리가 멀다. 

 

최근들어 이런 상황은 변해가고 있다. office nomads, 스스로 일을 하는 사람, 프리랜서, 컨설턴트, web workers, 일반 지식근로자의 증가는 사람들이 일하는 방식을 여러가지로 변화시키고 있다.  가끔은 이들이 이전보다 더 많이 일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하지만 또 다른 측면에서는 사람들이 자기가 원하는 곳에서 일을 할 수 있고 자기 자신의 스케쥴을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할 때도 많지만)

 

우리들 중 일부에게는, 그들 자신이 상사인 다른 사람들과 협업하기도 하지만 우리가 우리 자신의 상사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이것은 우리가 일하는 장소나 업무 시간뿐만 아니라 할 일의 종류와 업무의 양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과 함께 더 큰 자유가 주어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것은 대단히 자유롭다. 게다가 나는 여러면에서 대단한 것들을 발견했다. 내게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업무뿐만이 아니라)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더 늘어났고, 내 일에 대한 애정이 늘어남을 알 수 있었다. 나는 더 행복해졌고 더욱 창의적이 되었으며 내 결과물의 품질도 향상됐다고 생각한다. 

 

나는 예전보다 더 많이 만들지는 않지만, 내가 만든 것들이 적어도 내가 보기에는 훨씬 좋다. 

 

그래 좋아, 그런데 나는?

 

당신은 이렇게 얘기한다. “그래, 너한테는 훌륭하네.”, “그런데 나머지 우리들은 어떻하지? 그런 자유로움 없이 회사에 묶여있는 우리 말이야.” 

 

가설을 좋아하는 독자들이여, 아주 좋은 질문입니다! 하지만 나는 명확한 해답을 가지고 있지 않다. 

 

지금 많은 회사들이 바뀌어가고 있으다. 앞으로 돌아올 몇십년동안 계속해서 바뀔것이며 근로자에게 더 큰 자유로움과 이동성(mobility)이 생길거라고 믿는다. 우리는 웹을 쓰면 쓸수록 (대부분의) 일을 하는데 필요한 모든 것들이 인터넷 접근이 가능한 컴퓨터와 휴대폰 정도 밖에 없음을 깨달아가고 있다. 이 얘기는 오늘날 어디에서도 적용 가능한 것들이다. 

 

그리고 우리 어깨 너머로 지켜보는 상사 없이 어디에서든 일할 수 있다면,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하는 것이 아무런 의미가 없고 그저 일을 마치는 것이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집중해야 할 것은 업무 그 자체가 된다. 

 

집중해야 할 것이 시간 죽이기나 일하는 방법같은 것이 아니라 업무 그 자체가 되면, 중요하게 여겨졌던 복장, 깔끔한 책상, 출근 시각, 점심시간에 얼마나 쉴 수 있는지 같은 것들이 더이상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 it can be flatter and looser.

 

물론 여전히 주기적인 미팅은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협업은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여전히 언제라도 실제로 만날 미팅 장소를 찾아볼 수 있다. 

 

그러므로 만약 당신이 지금 업무 스케쥴을 정할 수 없는 상황에 있을지라도 가까운 미래에는 가능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만약 그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면, 직업을 바꿔라! 오늘 당장이 아니여도 좋다. 하지만 당신이 더 하고 싶어하는 일로 전환하려고 한다면 몇달 안에는 가능할 것이다. 이것은 무섭고 두려운 일이다.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미 그렇게 하고 있다. 

 

여러분들 중 몇몇 사람들은 스스로의 주인이 되기에 이상적인 환경을 이미 갖추고 있을 것이다. – 당신은 최근 회사에서 쓸모없는 사람이 되어버렸을지도 모른다. 물론 이것은 끔찍한 일이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은 당신이 열의를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웹상에 자신을 표출하며 프리랜서나 컨설팅 일들을 찾아보는, 자기가치를 다시 찾아 보며 스스로의 주인이 되는 기회일 수도 있다.  이것은 무섭고 두려운 일이다.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미 그렇게 하고 있다. 

 

당신의 현재 업무 환경에서조차도 스스로의 일정을 어느정도는 관리할 수 있을 것이다. 오전에는 무엇을 할 것인지 정할 수 있고 어떤 것을 나중에 하는 게 최선인지 등등.

 

업무 흐름을 위해서는 어떤가요? 

 

업무가 자유로운 것이 됐다면, 얼마나 많은 일을 해야하는지, 어떤 종류의 일을 해야하는지, 언제 일을 해야하는지 같은 질문들이 나올 것이다. 

 

언제 일하고 싶은가? 이른 아침, 오전 10시, 아니면 한밤중인가? 당신이 가장 에너지가 넘치는 시간은 몇시인가? 이것은 사람들마다 다르며 종종 실험을 필요로 한다. 

 

당신이 하고 싶어 하는 일은 무엇인가? 우리들은 대체로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을 한다. 하지만 그 일이 재밌어서 시작하기로 했다면 게임은 완전히 달라진다. 열의를 다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하는 것은 더욱 생산적이고 행복해지는 최고의 방법이다. 

 

나는 그날 그날의 일정을 꼭 미리 만들 필요가 없다는 것을 배웠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일정을 미리 잡아두는 것이 더 좋을 수 있겠지만 어떤 사람들은 그날 자기가 하고 싶어하는 일을 결정하고, 영감이 떠오르는 순서대로 하는 것이 더 좋다. 

 

나 같은 경우, 매일매일 내가 정말로 이루고 싶어 하는 2~3가지 일을 알고 있다. – 이것들은 나를 대단히 신나게 하는 것이다. – 그리고 그 일들은 내가 가장 하고 싶다고 느낄 때 한다. 할 필요가 있는 반복적인 작업들도 알고 있다. – 이메일 확인하기, 계정확인하기, 사소한 것들 관리하기 – 이런 일들은 에너지가 부족할 때 처리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없다. 나 같은 경우, 가장 좋은 방법은 규칙적으로 바뀐다. 그리고 이것은 좋은 현상이다. – 이것은 일을 함에 있어 더 자연스러운 방법이며, 수년내로 더욱더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자연스러운 업무 리듬을 찾기 시작할 때가 올 것이라고 믿고 있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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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순위 측정

우선순위를 측정할 수 없다면 초심을 잃거나 기회를 놓치게 될 것이다.

지키고자 하는 초심이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지, 주어진 기회가 자신에게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판단할 수 없다면, 정체성을 찾지 못한 것이며 자기 자신을 믿지 못하는 사람이다.

물론 각 사람들의 좋고 싫음도 유아 시절 언젠가에 학습된 것이긴 하겠지만, 좋고 싫은 게 없는 사람은 없다. 만약 이런 사람이 있다면 어린 시절에 좋고 싫음을 분명히 표현했다가 감정적, 정신적, 경제적, 신체적, 잠재적 불이익을 당한 경험들이 쌓여 호불호를 따지는 것이 자신에게 불리하다는 사실이 완전하게 학습된 사람일 것이다. 반면에 호불호를 명확하게 하지 않으면 자신에게 불리해짐이 학습된 사람은 호불호가 명확한 사람으로 성장한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이 속한 가족이나 그룹, 지역, 국가가 선호하는 것에 자기 자신의 호불호를 맞추는 경향이 있다. 이들은 우선순위를 측정해야하는 순간마다 자기 주변의 취향을 종합해야 한다. 그것이 스스로에게 더 편안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터넷의 확산으로 보편적 교양이라는 것이 허상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깨달아가고 있다. 이것은 그들에게 불편한 진실이다. 어떤 사람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회피하거나 강렬히 저항한다. 어쨌든 덕분에 우리는 우리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처지에 이르렀고, 자신의 사소한 행동 하나 하나에 책임을 져야한다는 사실에 직면했다.

이러한 사실은 누구에게는 신나는 것이고 누구에게는 대단히 부담스러운 일일 것이다. 한 시대가 가고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을 뿐이다. 이 세상은 언제나 불공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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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focus Time Management System

GTD와 쌍벽을 이루는 DIT의 Mark Forster가 새로운 시간관리 시스템을 내놓았습니다. 블로그에 Auto Focus 글을 쓰고 바로 lifehacker에 소개되서 그날 UV가 5,322명을 찍었다고 하고요. 글을 쓰는 시점에 그의 트위터를 보니 25,557명이 방문했다고 합니다. delicious popular에도 종종 autofocus 내용이 올라오고 있는걸 보니 GTD를 소화할 수 없는 사람이 많은게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요즘은 습득한 지식이나 내용들을 왠만해서는 미투데이나 블로그에 쓰지 않는 편인데 (공부할 게 많아서 글 쓸 시간이 없어요 🙁 ) 어제 들어가보니 Dutch, French, German, Italian, Spanish 버젼이 나와있는게 아닙니까! 번역하기로 했습니다. 너무 슬퍼서.

 

여러가지 의문을 가지는 사람을 위해 포럼도 열려있으며 활발한 토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시스템은 훌륭하다고 생각하니 제 번역이 맘에 안드셨더라도 원문을 읽는 수고를 들여서 꼭 한번 써보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AF System이 나온 시점부터 이 시스템의 핵심 개념만 머리속에서 굴리며 5일 정도를 보냈는데 정말 스트레스나 꾸물거림 없이 일 처리하는데는 탁월한 효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Autofocus 시간관리 시스템

 

이 시스템에서 무엇을 기대할 수 있나요?

지금부터 말씀드릴 것은 지난 몇주간 이 시스템을 사용하며 느낀 순수한 제 경험에 바탕한 것들로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엄청나게 올라간 업무 처리량. 일을 훨씬 빨리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저항이나 꾸물거림 같은 것들이 없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적은 스트레스. 분명 일을 하긴 해야 합니다만, 극복해야할 반발심이나 귀찮은 감정들이 거의 생기지 않습니다. 사실 모든 일들이 즐거운 것이 되었지요. 제가 이 시스템을 믿는 것을 배우면 배울수록 더 즐거운 것이 되었습니다.

중요한 것에 집중하기. 한 사람의 이성적인 마음만으로는 중요한 것에 집중하기가 대단히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자의식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과 무의식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은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제가 발견한 것은 제가 끝낸 일들을 뒤돌아 보며 시스템이 집중하라고 한 것들이 ‘옳았다’고 느껴진 것입니다.

잡일들의 매우 빠른 처리. 하지 않으면 안되는 다양한 기계적인 일들을 처리하는 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졌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잡일의 종류는 이메일에 답장하기, 블로그 코멘트에 응답해주기, 회신 전화걸기 등입니다. 

중요한 일과 프로젝트들의 철저한 처리. 이 시스템은 중요한 일들에 대해 ‘조금씩 자주’ 접근하는 것을 장려합니다. 그 결과 이 방법론에 의해 프로젝트는 (이 시스템을 사용해보는 것과 같은) 일정 주기를 가지고 처리하는 것이 된다는 겁니다. 이 ‘조금씩 자주’ 접근법의 또 하나의 이점은 한 작업에 주기적으로 관심을 쏟게 해서 아이디어나 통찰들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는 것이지요.

 

Quick Start

이 시스템은 줄쳐진 노트(한 페이지에 25~35줄 정도라 이상적입니다)에 해야할 모든 일들을 적은 긴 목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새로운 할 일이 생각났으면 목록의 맨 끝에 추가하세요. 다음과 같이 한번에 한 페이지에서만 일하게 됩니다.

  1. 해당 페이지의 모든 할 일들을 빠르게 읽어본다. 읽기만 하고 어떤 추가 행동도 하면 안된다.
  2. 하고 싶은 일이 떠오를 때까지 그 페이지의 할 일들을 천천히 다시 읽어본다.
  3. 그 할 일을 하고 싶은 기분이 지속되는 한 계속 한다.
  4. 목록에서 그 할 일에 줄을 긋는다. 만약 그 일을 다 끝내지 못했다면 목록의 맨 끝에 다시 넣는다.
  5. 같은 방법으로 그 페이지 내에서 계속 반복한다. 어느 일도 하고 싶지 않을 경우를 제외한다면, 그 페이지의 모든 일을 끝내기 전까지 다음 페이지로 가면 안된다.
  6. 다음 페이지로 이동하여 이 과정을 반복한다.
  7. 만약 페이지를 넘겼는데 떠오른 일이 하나도 없다면, 목록의 맨 끝에 넣는 작업없이 그 페이지의 모든 일들을 취소한다. (이 규칙은 마지막 페이지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마지막 페이지는 아이템을 계속 추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취소한 아이템들을 표시할 때는 형광편을 쓴다.
  8. 마지막 페이지까지 다 끝냈으면 아직 끝내지 못한 일이 있는 첫 페이지로 가서 다시 시작한다.

아래에서는 각 단계들을 더 자세히 설명할 것이긴 합니다만 지금 바로 일하러 가고 나머지를 읽어보는 것은 나중에 하기를 제안합니다. “설명서 마저 읽어보기”를 할 일로 넣어두는 것을 잊지 마세요. 물론 처음부터 수많은 할 일 목록을 구성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저 생각난 것을 할 일 목록에 추가하면 언젠가 당신 앞에 나타날 것입니다.

 

자세한 사용법

 

새로운 할 일이 생각나면 목록의 끝에 추가한다.

이 시스템의 특성 중 하나는 여러분은 어떤 할 일도 없애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생각난 모든 것들을 목록에 넣을지 말지 평가하지 말고 일단 목록에 넣는 것을 권장합니다. 평가는 시스템이 해줄 것입니다.

 

해당 페이지의 모든 할 일들을 빠르게 읽어본다. 읽기만 하고 어떤 추가 행동도 하면 안된다.

페이지를 빨리 훑어보는 것은 당신의 마음에 어떤 압박도없이 일을 시작하도록 해줍니다.

 

하고 싶은 일이 떠오를 때까지 그 페이지의 할 일들을 천천히 다시 읽어본다.

이것이 이 시스템의 핵심입니다. 마음속으로 할 일의 우선순위를 매기려들지 마세요. 그러면 이성적인 마음과 직관적인 마음 사이의 균형이 흔들릴 것입니다. 대신 하나의 일을 하고 싶은 기분이 들 때까지 기다리세요. 이러한 과정은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인지하기는 쉽습니다. 당신은 그저 어떤 일이 완료될 준비가 된 것이라고 느낄 것입니다. 페이지 아래쪽으로 내려가다보면 어떤 일이 당신의 마음을 빼앗아 버려서 다시 올려다보게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어떤 일에 대한 감정이 생기고 나면 일을 함에 있어 느껴지는 모든 저항감들이 사라지고 그저 하기 쉬운 일이 됩니다. 

 

그 할 일을 하고 싶은 기분이 지속되는 한 계속 한다.

더이상 그 일을 계속 하는 것이 옳다고 느껴지지 않는다면 절대 자기 자신에게 그 일을 계속하도록 강제하지 마세요. 이 시스템은 ‘조금씩 자주’ 접근법을 장려합니다. 할만큼 했다는 기분이 들면 그만하세요.

 

목록에서 그 일에 줄을 긋는다. 만약 그 일을 다 끝내지 못했다면 목록의 맨 끝에 다시 넣는다.

사실 목록의 맨 끝에 먼저 넣고나서 줄을 긋는 것이 더 좋습니다. 그래야 어디까지 진행했는지 잊을 확률이 적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저는 이런 순서를 잘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군요. 아이템을 다시 넣는 것은 이 시스템의 필수적인 부분입니다. 여러분은 주기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일들을 끝냈을 때마다 아이템을 맨 끝에 다시 넣어야 합니다. (이메일, 문서 작업, 운동하기 같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 것들도 모두 넣어야 하고요 (기사나 레포트의 초안같은), 체크할 필요가 있는 모든 일들도 넣어야 하며, (마이크가 이메일에 응답을 했었나? 같은) 책이나 잡지, 저널을 읽는 것처럼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들도 넣어야 합니다. 바로 이어서 할 일들이나 추적해야할 아이템들도 넣을 수 있습니다. 제 경우 일들의 대략 1/3 정도가 다시 넣어야 되는 작업들이였습니다.

 

같은 방법으로 그 페이지 내에서 계속 반복한다. 어느 일도 하고 싶지 않을 경우를 제외한다면, 그 페이지의 모든 일을 끝내기 전까지 다음 페이지로 가면 안된다.

각 페이지를 하나의 단위(unit)로 간주하는 것은 당신이 ‘구조화된 꾸물거림’의 이점을 얻을 수 있게 해줍니다. ‘구조화된 꾸물거림’이란 것은 꾸물거림이 상대적이다라는 사실에 근거한 것입니다. 말하자면 어떤 일을 하는 것과 더 어려운 다른 일을 하는 것 사이에 하나의 선택 밖에 없다면 그 무엇도 쉬운 것이 된다는 것이지요.

 

다음 페이지로 이동하여 이 과정을 반복한다.

여러분은 한 페이지를 아주 빠르게 훑어볼 수도 있고 일을 어떻게 할 것인지 충분히 생각해볼 수도 있습니다. 어떤 방법을 사용해도 상관없습니다. 그저 그 방법이 당신을 ‘떠오름’의 방법으로 안내해주기만 한다면요.

 

만약 페이지를 넘겼는데 떠오른 일이 하나도 없다면, 목록의 맨 끝에 넣는 작업없이 그 페이지의 모든 일들을 취소한다. 취소한 아이템들을 표시할 때는 형광펜을 쓴다.

시스템에 어떠한 평가 과정도 거치지 않고 집어넣은 모든 아이템들을 어디서 없애버릴지에 대한 것입니다. 여기서 평가라는 것은 시스템이 일들을 분류하고 원하는 것을 찾는다는 것이지요. 이것은 아주 빠르게 처리할 수도 있습니다만 (예를들면 읽어야겠다고 생각한 책들의 긴 목록을 집어넣었다거나) 다소 천천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아이템들을 다시 집어 넣지 않아야 한다는 규칙을 심도있게 받아들여주세요. 결코 이 아이템들을 다시 집어 넣으면 안된다는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만 그렇게 하기 전에 충분한 시간을 쓰는 것이 좋고 그 일들이 왜 없어져야 하는지, 정말 끝내야 될 필요가 있는 것인지, 완료되기 위해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 것인지, 주 목표를 방해하는 것들인지 등에 대해 조심스럽게 고민해보라는 것입니다. 취소된 일을 없애버리거나 그 일을 나타내는 말을 여러가지 다른 방법으로 재표현해볼 수 있는 최상의 시간은 그 일을 다시 넣으려고 할 때 입니다.

취소된 아이템들을 형광펜으로 칠해두는 것은 이것들을 리뷰하기 쉽게 만들어줍니다.

이 규칙은 할 일을 계속 적어나가고 있는 페이지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꼭 기억하세요. (맨 마지막 페이지)

 

마지막 페이지까지 다 끝냈으면 아직 끝내지 못한 일이 있는 첫 페이지로 가서 다시 시작한다.

저는 더이상 할 일이 없는 페이지의 상단 구석에 표시를 해둡니다. 그리고 이전 페이지까지 끝내지 못한 일이 하나도 없는 페이지라면 줄 친 곳 주변에 원을 그려 넣습니다. 이렇게 하면 활성화된 일이 있는 첫번째 페이지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첫 활성화 페이지가 몇 개인지 여러가지 방법으로 둘러볼 수 있을 것 입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는 9개의 페이지가 있었지만 그것은 3~4페이지에서 15페이지까지 다양했습니다.

제 경험에 의하면 이 시스템은 중독성이 꽤 강합니다. 그러므로 당신은 하루에 일하는 시간을 정확하게 정해두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낼 수 있을 겁니다. 시간이 다 되면 일하기를 그만두세요, 그리고 일을 시작할 때가 됐을때만 동일한 위치에서 다시 시작하세요. 솔직히 이 조언을 제 자신도 잘 못지키고 있음을 인정해야겠네요.

 


밀린 작업들

이 시스템을 도입할 때에도 밀린 작업들이 있을 것 입니다. 잔여작업들이 남아있다면 저는 그 모든 일들을 시스템에 한번에 넣고 시스템에 알아서 감별하도록 둘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만약 그 중 일부분을 취소하는 것이 더 좋겠다고 생각했다면 이 일들이 정말 필요한 것인지 스스로에게 심각하게 질문을 던지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아무튼 아직 처리하지 못한 이메일이나 문서 업무들이 상당히 많다면 이것을 시스템에 넣는 것은 위험합니다. 왜냐하면 새로 도착한 이메일이나 문서 작업들의 업무 효율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저는 잔여작업들을 위한 별도의 폴더를 만들어서 그 폴더들에게 “밀린 이메일들”, “밀린 문서 작업들”로 이름을 지으시고 “깨끗한 이메일들”, “깨끗한 문서 작업들” 로 이름을 지으시길 추천해드립니다.

 

이것이 왜 동작하는가

이 시스템은 뇌의 이성적인 부분과 직관적인 부분 사이의 균형을 맞춰주는 틀을 제공해줍니다.

만약 우리가 이성적인 뇌만 가지고 살아가려고 한다면, 우리의 계획을 우리들의 마음이 망쳐버릴 확률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들의 마음은 이성적인 기반으로만 동작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우리들 대부분은 (이성적인 뇌가) 확실한 것이 제공되기를 좋아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자연스러운 성향은 그것들을 거부하려고 한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알고 있습니다.

반면에 우리가 자연스러운 성향만을 따라가며 살려고 한다면, 추진력에 휩쓸리고 충동적이 되고 분별없이 행동하게 됩니다. 

어쨌든 이 두가지 사고방식이 균형을 이룰 때, 우리의 느낌과 감정이 충분히 조화를 이룬 상태의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Autofocus 시스템이 이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틀을 제공하는 것이고요. 비록 제가 ‘시스템’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지만 제가 정말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이 시스템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도 균형잡힌 결정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틀을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해야하는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들

  • 이 시스템을 신뢰하세요. 잘 구조화된 이 방법은 당신에게 도움없이 일을 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도와줄 것입니다.
  • 상식을 사용하세요. 만약 어떤 일을 지금 당장 해야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면 그 일을 바로 하세요.
  • 시스템에 작업을 넣기 전에 수정하려고 하지 마세요. 그렇게 한다면 시스템보다 비효율적인 우선순위 선별방법을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 각 일들이 다른 주기를 가지고 움직일거라고 기대하세요. 어떤 일을 빠르게 움직이고 어떤 것을 느리게 움직이고 어떤 일은 일정 시간동안 멈춰있을 것이고 어떤 일은 완전히 거절될 것입니다. 일들이 어떻게 가정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 특정 날짜나 시간까지 끝내야하는 일은 이 시스템에 넣지 마세요. 식사 준비하기, 음악 연습, 가게 문 닫기와 같은 것들이 포함됩니다.
  • 작업 하나를 끝내고 페이지로 돌아갔을 때, 아직 떠오르지 않은 모든 아이템들을 다시 읽어보세요. 무엇을 끝내야 하는지에 대한 전체적인 모습을 되돌아 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 추적해야할 일(follow-up)이나 까먹지 않아야할 것(reminder)들도 시스템에 넣는 것을 잊지 마세요. 이것들은 작업의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한 필수적인 방법입니다.
  • “~에 대해서 생각하기”, “~ 연구하기”, “~ 토론하기”, “~ 리뷰하기” 같은 창의적인 일들도 넣어두세요.
  • 각 날마다 첫번째 할 일에게 날짜를 적어두세요. 시스템에 필수적인 것은 아니지만 진행 상황을 보는데 도움이 됩니다.
  • 기록한 아이디어들과 여러분 마음속에 들어온 작업들의 의미들을 목록에 적지 않은 상태로 내버려두지 마세요.
  • 미래에 완료될 수 있다고 공표한 작업들의 의미를 사용하세요. (수첩, Outlook reminders, Calendar 등)
  • 각 장소마다 다른 공책을 사용하세요. 집, 작업실 처럼요.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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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를 한다는 것

메모를 왜 하는가?

이유야 많을 것이다. 할 생각이 없는데 하지 않으면 안되는 특수 케이스는 여기서 언급하지 않는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여기서는 메모를 읽는 사람 입장에서 살펴볼 것이다.

쓰는 사람이 쓰는 순간의 자신을 위해 메모하는 것.

자신이 모르던 어떤 자료가 생겼는데 그게 쓸모 있다고 생각되서 메모하지 않으면 불안할 때가 있다. 충분히 심리적인 문제이긴 하지만 계속 불안에 휩싸여서 다음 할 일에 방해를 받는 것 보다는 메모하는 행위를 통해 심리적 위안을 받는 편이 낫다.
또한 자신의 현재 상황을 개선시켜줄 어떤 아이디어가 떠올라 이를 적어두고 싶을 때도 있다. 이 경우, 현재 상황에 대한 정보를 함께 메모하는 경우가 거의 없으므로 시간이 지난 어느날이 되어 context가 바뀌고 나면 알아볼 수 없게 된다. 하지만 수시간 내에 이 메모를 다시 읽어본다면 유용할 수 있다. 메모를 하는 순간에는 그 문맥의 흐름을 따라가는 것이 더 중요하므로 메모를 곱씹고 재평가하더나 조직화할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만약 메모하는 이유가 머리속에 스크래치를 한번 더 입히기 위한 것이였다면 그 자리를 일어설 때 메모지를 과감히 휴지통에 버릴 수 있어야 한다. 아무튼 공부한 티를 내는데는 큰 도움을 줄 것이다.

미래의 내가 읽을 수 있도록 메모하는 것.

이 메모가 무엇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어떤 상황에서 쓸모가 있는 것인지, 언제 어디서 반복하여 노출해줘야 하는지 생각하는 일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러한 생각이 완성되었다면 실제로 그 생각들이 적용된 문장을 가지고 올바른 곳에 위치시켜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자신이 시간을 들여 작성한 메모들을 결코 다시 볼 수 없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메모를 할 때애는 그 목적이 무엇인지, 누가 읽게 될 것인지, 언제 읽게 될 것인지 생각하는데 충분한 시간을 들이자. 그리고 우리의 목표를 돕지 않는 행동은 과감히 버리자. 쓸데없는 메모를 하느라 소규모의 문맥변환을 하는 것보다는 메모하지 않고 현재의 문맥을 충분히 이해하기 위해 집중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