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구글 안드로이드 SDK에 Android 2.0 지원이 들어갔습니다.
안드로이드가 나왔을 때부터 그들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었지만, SDK 설치 후 Hello World를 만들어 본다거나 하는 등의 수동적인 태도만 보여왔었습니다.
그저 Android 2.0 SDK 가 나왔다니까, 2.0이란 버전 스트링에 혹해서, 블로그를 통해 캐쥬얼하게 스터디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솔직히 2.0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들을 살펴봐도 딱히 관심가는 부분은 하나도 없습니다)
제가 안드로이드 앱 개발 프리랜서를 하거나, 관련 업무를 책임지게 된다면 모를까, 언젠가부터 단지 흥미만 가지고는 그 기술에 대한 공부를 제대로 시작하지 못하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블로그를 사용하고자 합니다.
개인적으로 스크린샷을 덕지 덕지 붙여가며 step-by-step 스타일의 스터디를 진행할 생각은 전혀 없고요, 고차원적으로 보이는 이슈들에 대해서만 심도 있는 고찰을 할 생각도 없습니다. 창의성을 조금도 필요로하지 않는, 간단한 기능을 수행하는 앱을 선정하여 그것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공유하고, 어려웠던 점들과 느낀 점들을 공유할 생각입니다.
추가로 댓글을 통해, 안드로이드 개발에 대한 질문을 받을 생각입니다. 목표는 모든 질문에, 모르면 공부를 해서라도, 성실하게 답한다 입니다. 물론 개념없는 태도를 가진 질문자는 조용히 무시합니다.
이후 안드로이드 관련 첫번째 포스팅은, 계산기 앱 만들기가 될 것입니다.
Comments
11 thoughts shared
안드로이드 폰은 한국에 언제 발매하나여? 공부해서 알려주세요 -0-;;
전 2.0 자체의 기능보다는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맘에 들더라고요. 여러 버전 타겟을 동시 지원하고 다양한 해상도도 고려해준 에뮬레이터도 멋지더군요.
@김성안 공부를 많이 해야겠군요. 시간이 몇달 걸리더라도 기다려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_-)
말씀하신 대로 2.0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니, 스터디를 시작하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시기인 듯 합니다. 주문한 안드로이드 넷북이 이제 비행기를 타고 저희 집으로 날라오고 있는데, 해상도 지원이 잘 될런지 모르겠네요. 도착하면 이것저것 테스트 해보고 후기 올릴께요.
이제 막 SDK 다운로드가 끝났으니 둘러보기 시작해봐야겠습니다. :D
Continue Reading
Discover more thoughts and insights
바이브 코딩을 무시하는 시니어들에게
요새 보면 일부 시니어 개발자들이 바이브 코딩 무시하는 모습이 보일 때가 있다. 98년 Visual Studio 6.0 처음 나왔을 때 Win32 API로 Hello World 클릭 몇 번만으로 만들어주는 거
끄적임과 쇼펜하우어
일주일 전쯤 쇼펜하우어 문장론 40페이지만 읽고 氣가 꺾여 비실비실한 상태. 중간고사가 어제 오후 10시부로 끝나고, 스프링노트 메신저 봇 3종 세트(MSN, 네이트온, 구글톡)도 완성했다. 내 맘에 안들긴 하지만
LLM 시대에도 GUI는 사라지지 않는다
어디선가 LLM 발달로 GUI가 없어질 거란 주장을 봤는데 그러려면 모든 고객이 자기가 원하는 바를 명료한 언어로 표현할 능력이 있어야 할 거다. 당연히 그럴 리 없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GUI에 익숙해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