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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임 2

매주 화요일 밤에 KOEI 님 MEConsole 패치를 위한 페어프로그래밍을 한다.
MEConsole이 좋아서 shell://cmd 에서의 한글입력을 되게 하고 Encoding에 UTF-8를 넣기 위해 ‘가볍게’ 시작한 이노무 프로젝트 —

실제로 고치는 작업은 얼마 하지도 않고 기존 MEConsole cvs checkout 한 코드 빌드하느라 시간을 4시간도 넘게 쓰고 wxwidget 최신버전과 엉키는 문제 풀고.. 하면서 기존 목표였던 MEConsole 패치보다 다른 것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했지만, 혼자 일하던 내게 KOEI님과의 페어 프로그래밍은 서로 배울 것도 많고 토론에 익숙치 않은 내게 많은 경험을 만들어 준다.

아무튼 3회의 미팅으로 기존에 엉켜있던 고리들은 다 풀어냈고, 이제 원래 하려고 했던 ‘진짜 패치’만 하면 된다. 어찌보면 1회의 미팅으로 끝내려 했던 것을 4회가 넘어가게 해서 ‘어우~ 어우~ (7)’ 하게 생각할 수도 있었지만, 배가 산으로 가서 산에서 보고 배운 것이 많으니 좋다.

그저께 구입한 Effective TCP/IP 50페이지 정도 보면서 타자방에 Effective TCP/IP 범주만들고 요약 문장 24개 넣었다. 나름 99부터 계속 tcp/ip만 써와서 자신감이 넘쳤었는데 책 보다보니까 아놔 모르는 거 대박 많았네 –. 응용(만 좋아하는)프로그래머 클래스의 한계란 이런 것인가보다.

월요일에 원인 모를 복통으로 (화장실로 해결되는 거 아닙니다 -_-) 회사에서 고생하다가
화요일은 좀 괜찮나 싶더니 저녁부터 가슴이 턱 막혔다. 이러다 내일은 식도가 막힐래나 ㅋㅋ

오늘도 책 문구 몇개 인용하고 잔다.

– 프라이드가 높은 사람은 ‘자기는 이러이러한 이미지이니까’ 하는 역할 기대가 높아 계속 긴장하게 된다. 그런 사람에게는 역할을 허무는 것이 무서운 일이다. 이미지가 다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가면을 쓰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가면을 벗으면 몸도 마음도 가볍고 자유로워진다는 것을 모르는 것이다.

– 자기 가치감이 낮은 사람은 언제나 자신이 없어 자기는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타인에게 자기가 어떻게 생각되는지를 늘 걱정하고 더 이상 낮게 보이지 않기 위해 긴장한다. 그러나 어느 타입에나 공통적으로 말할 수 있는 이러한 이미지는 자신만의 생각으로, 사실 다른 사람은 아무 생각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5 replies on “끄적임 2”

어, 아니에요 11시 20분경부터 가슴이 턱 막혀왔었지요 ㅎㅎ
링크 잽싸게 수정했습니다 – _-;

제가 들었던건.. "산을 정복하는게 두려우세요?"
그리고 정말 산으로 가는건 제 "배"랍니다. ㅠ,ㅠ
끙 어제 몸 컨디션이 별로셨군여.. 제가 눈치가 없는지라..
쩝쩝.. "어우 어우"는 정말 제가 그랬는데 점점 느긋해지고 있어용… (-_-)
흐 한주마다 재충전하는 느낌으로 덕분에 잘 놀고 있어용 히히

ㅎㅎ 저도 reserve님이 해석하신 것과 같이 새로운 해석하기를 좋아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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