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AI 모델의 황금기
요새 로컬 모델 돌리는 맛이 참 좋다. 지금 내 최애 로컬 모델은 단연 0528 Qwen3 8b다. 맥북 M2 Max에서도 충분한 속도로 돌아가고 내가 자주 질문하는 내용에 대해 뻘대답하는 케이스가 거의 없다. 음성인식은 요새 엔비디아 파라킷이 성능이 제일 좋다지만
907 posts from 2004
요새 로컬 모델 돌리는 맛이 참 좋다. 지금 내 최애 로컬 모델은 단연 0528 Qwen3 8b다. 맥북 M2 Max에서도 충분한 속도로 돌아가고 내가 자주 질문하는 내용에 대해 뻘대답하는 케이스가 거의 없다. 음성인식은 요새 엔비디아 파라킷이 성능이 제일 좋다지만
어디선가 LLM 발달로 GUI가 없어질 거란 주장을 봤는데 그러려면 모든 고객이 자기가 원하는 바를 명료한 언어로 표현할 능력이 있어야 할 거다. 당연히 그럴 리 없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GUI에 익숙해져서 꾸준히 써온 Z세대 이후 친구들을 무시하지 말자. 그리고
Python 3.14 바뀐 점 재미있게 설명한 영상. 개발자 경험 향상에 집중한 것 같다. 특히 beta-1부터 들어온 알록달록 컬러 지원 대만족. 영상은 3.14.0b1 기준이고, 2025년 5월 30일 기준, 최신 버전은 3.14.0b2. $ python -m
요새 보면 일부 시니어 개발자들이 바이브 코딩 무시하는 모습이 보일 때가 있다. 98년 Visual Studio 6.0 처음 나왔을 때 Win32 API로 Hello World 클릭 몇 번만으로 만들어주는 거 대단하다고 놀라워했던 게 기억난다. 초보자가 그걸 다
다이어트 10주차 중간에 회사도 관두고 풀타임으로 하니 아주 성공적이다. 체지방 9kg 빠지고 골격근 3kg 늘었다. 매주 600그램씩 체중을 6-7kg 감량했지만 공복혈당은 변화가 거의 없어 시시하다. 식단 조절 탓인지 금연 덕분인지는 모르겠지만 복부팽만감과 각종
다이어트 하면서 느낀 점들 일어나서 커피도 안 마시고 운동을 하면 심박수가 아주 안정적이고 몸에 힘이 안 들어간다. 평소 걷던 대로 빠르게 걸으면 다리에 부하가 많이 느껴지고 뭔가가 어색하다. 풀업을 해도 평소의 반 정도가 한계다. 한 세트 끝나면 더 할 생각도 안
당뇨가 없지만 피검사의 혈당값이 마음에 안 들어 최근 열심히 관리했다. 공복혈당이 당뇨 전단계인 100이다. 15년 전 건강검진 기록을 봐도 공복혈당이 101이다. 더 안 올라간 건 좋은데 아예 변화가 없으니까 불편하다. 혈당 관련 실험들 몇 개를 적어본다. 내
여차저차하여 진료의뢰서를 들고 심장내과를 또 갔었다. 으리으리한 장비가 많아 보여서 풀코스 검사를 받았다. 병원 내에 피검사 장비가 있어서 피 뽑고 두 시간 만에 결과를 볼 수 있는 점이 제일 좋았다. 상체에 덕지덕지 붙이고 트레드밀 뛰는 걸 했다. 총 12분 중에
의지력에 관한 책을 보며 마음을 다지고 있다. 땡기지는 않지만 해야겠다 생각해서 진행하는 힘, 땡기지만 안 하고 견디는 힘, 본인이 정한 중장기 목표를 잊지 않고 유지하는 힘 이렇게 세 가지 파트로 나누어 생각한다. 세 가지 모두 혈당 소모가 크다. 배고프면
재활로 보름째 몸을 빡세게 돌리고 있다. 그제는 잠수교에서 뚝섬유원지까지 걸었다. 속도는 항상 6km/h보다 살짝 빠르게 하는데 대퇴근과 둔근에 자극을 살짝 줘서 리듬을 느끼며 걷는다. 뚝섬유원지 근처에 오니 리듬도 없고 근육도 파업해서 대중교통 타고 집에
통념과 다르게 건강도 벼락치기가 되는 것 같다. 두 달쯤 누워서만 지내다 안 되겠다 싶어 한의원에 다녀왔는데 하필이면 그날이 엄청 추운 날이여서 감기에 걸렸다. 몸이 약하면 가벼운 감기로도 사람이 죽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죽겠다는 생각이 드니 담배 끊는 게
작년 말 드래곤퀘스트4를 했었다. 당시 빅 슬럼프라 종일 누워있는 것 말고는 아무 일도 안 했는데 뭐라도 집중해야 마음이 편해서 시작했던 것 같다. 일본어 판이었다. 클리어하는 데 70시간 정도 걸렸다. 스토리를 제대로 읽지 못해서 좀 분했다. 그래서 일본어 공부를
최대한 미루다 막판에 시작하는 습관을 어려서부터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프로젝트 기간이 2주라면 사흘 정도 남았을 때부터 조금씩 불안이 찾아와 실제로 그 일을 하지는 않고 그 일과 관련된 다른 짓을 하는 자기기만을 시작하며 시간을 낭비하다 마지막 날 시작하는
도파민 절제를 하다 보니 외주나 남의 일 해주기가 불가능해진 것 같다. 아무리 재미없고 어처구니없는 일도 게임 요소를 넣고 도박성을 띠게 하면 주체적으로 재미있게 할 수 있고 나는 그러한 연금술에 능숙한 것뿐이었다. 개발자 구하기는 여전히 어려운 것 같고 외주 성능과
일상생활이 폭삭 무너진 바람에 DeFi를 그만두고 그동안 돌리던 서버도 앱도 다 지웠다. 지난 2개월이 순삭된 느낌이다. 도박 중독과 비슷한 상태가 됐었다. 도파민 남용이 얼마나 무서운지 경험했다. 돈을 잃고 망하는 수순이 되면 주변에서 말리기라도 할 텐데 돈은 계속
Uniswap v3 최근 24시간 거래금액이 1조가 넘지만 트랜잭션 하나에 10억 넘게 하는 애들이 많다 보니 모든 코인 거래 전체를 tail -f 걸어둬도 눈으로 충분히 쫓아갈 정도다. 그러다 보니 얘는 무슨 사연으로 이걸 샀을까 하며 파도타기를 할 때가 있는데
DeFi 개인 프로젝트를 계속 하다 깨달은 것들. 프로그래밍이 잘 안 되는 날 같은 건 없었다. 그냥 걔네들 일 해주기 싫은 날이었던 거다. 남의 일 안 하려고 외주 시급을 높게 받는데 돈 있는 고객들이 계속 플렉스해서 별 의미가 없어졌다. 일 자체는 항상 재미있긴
작년 추석에는 SKT 외주 QA 이슈를 80여 개 처리하며 보냈는데 이번 추석에는 모 미디어 회사 QA 이슈를 40여 개 처리했다. 생각해보니 2017년 추석에는 카카오에서 QA 백여 개 처리했다. 재작년 추석에는 지금 다니는 회사 앱 런칭 준비하느라 불태웠다.
DeFi 얼탱이 없는 점 하나. 가스비와 이더가 함께 치솟아서 내 코드 한 번 배포할 때마다 50만 원이 든다는 거다. 함수 하나 살짝 고쳐도 50만 원 태우고 다시 배포해야 해서 빠른 첫 릴리즈나 잦은 이터레이션은 파산을 초래한다. 개발자 생활을 시작한 이래 내가
DeFi로 불태운 8월이 끝났다. 한 달 동안 잦은 거래로 가스비로만 수백만 원을 태웠는데 이더가 떡상해서 손해는 보지 않았다. 혼자 쓸 서버와 스마트 컨트랙트와 모니터링 앱과 지갑도 만들었지만 이들을 통제하는 주인의 마음에 탐욕이 들어서자 모두 다 함께 어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