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쉽고 이건 나한테 어렵고 이건 내 스타일 아니고 이런 것들이 쌓여가며 스스로를 규정해나가는 것 같다. 그런데 피아노 연습을 하면 그 환상이 깨진다. 백날 해봐야 안 될 것 같은 느낌이 정말 강력하게 들 때 완전히 각성하여 5번만 반복하면 이전과 다른 상태가 되는 신비를 체험하게 된다. 매우 불편한 경험이다. 도망갈 곳이 없기 때문이다.
각성 상태를 충분히 유지하면서 의도적으로 무언가를 지속해서 하는 건 에너지를 정말로 많이 소비하는 것 같다. 진짜 진짜 하기 싫기 때문에 에너지 소비량이 많을 거라 추측한 거다. 이렇게 빡센 작업을 기꺼이 하고 있다면 그건 자기가 좋아하는 일이라고 간주해도 될 것 같다. 요새처럼 저비용으로 고퀄 콘텐츠를 언제든 즐길 수 있는 세상에는 더욱더 빡센 것이다.
Continue Reading
Discover more thoughts and insights
요새 나의 패턴
할 일이 많다. 놀 일도 많다. 하고 싶은 문화생활도 많다. 만나고 싶은 사람들도 있다. 할 일이 많으니 일 외에 다른 것은 하면 안된다고 느낀다. 그러나 하기 싫은걸 제대로 할리가 없다. 결국 아무것도 안하며
Final Fantasy III for DS 드디어 클리어!
지난 8월 25일 Final Fantasy III for DS 소프트웨어를 구입하였습니다. FF3를 모르시나요? 아아.. 중1때 FC로 버닝했던 RPG 게임입니다. 이 게임 이후로 전 RPG를 대단히 좋아하게
문득 타자방 수련 중 꽂힌 문구
이 문구를 보고 떠오른 철학서에 있던 관련 문장도 함께 적는다. \*\*입증하면서 사는 것은 더이상 삶을 사는 것이 아니다. 삶은 순수하고 강인한 아니무스처럼 사는 것이다. \*\* 2006년 8월 13일 1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