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쉽고 이건 나한테 어렵고 이건 내 스타일 아니고 이런 것들이 쌓여가며 스스로를 규정해나가는 것 같다. 그런데 피아노 연습을 하면 그 환상이 깨진다. 백날 해봐야 안 될 것 같은 느낌이 정말 강력하게 들 때 완전히 각성하여 5번만 반복하면 이전과 다른 상태가 되는 신비를 체험하게 된다. 매우 불편한 경험이다. 도망갈 곳이 없기 때문이다.
각성 상태를 충분히 유지하면서 의도적으로 무언가를 지속해서 하는 건 에너지를 정말로 많이 소비하는 것 같다. 진짜 진짜 하기 싫기 때문에 에너지 소비량이 많을 거라 추측한 거다. 이렇게 빡센 작업을 기꺼이 하고 있다면 그건 자기가 좋아하는 일이라고 간주해도 될 것 같다. 요새처럼 저비용으로 고퀄 콘텐츠를 언제든 즐길 수 있는 세상에는 더욱더 빡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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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노래방 땡긴다
악보바다에 주문제작을 요청한 015B '모르는 게 많았어요' 악보도 도착했고 노다메도 끝났으니 터키행진곡 뒷부분만 더 연습하고 다시 가요라인으로 돌아갈 생각이다. 그래서 그런지 요새 노래방 무지 땡긴다 이승환
장시간에 걸친 사고를 정리하다
본좌에게 장시간은 72시간 이상이다. 뇌내 컨텍스트 스위칭 성능이 떨어져서, 머리속에 토픽이 하나 들어오고나면 어떻게든 마무리 짓지 않고는 생각을 멈추지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72시간은 내게 상당히 긴
시간에 대한 인용구들
얼마전 서점에 갔다가 복지카드로 충동구매한 "경영에 관한 재미있는 말들"을 화장실에 갈 때마다 몇페이지씩 읽고 있습니다. 며칠전에 '시간' 범주 부분을 보다가 왠지 와닿는 말이 많아서 꽂힌 문구 몇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