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이해이다.
- 상대방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알고자 하는 노력.
-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상대방이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하려는 의지.
몇 millisecond 안에 몇 percent의 정확도로 캐치하느냐는 스킬일 뿐이고
이것을 잘해보려는 의지가 얼마나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의지만 있다면 숙련도는 금방 올라가고 재시도를 통해 정확도를 올릴 수 있다.
이것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커뮤니케이션이 아니라 TV나 라디오를 듣는 것.
만약 TV를 2개 틀어놓는다면 가관일 것이다.
(이런 모습은 정치판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것 같다, 쌈박질하는 사람들이나.)
가끔, 정말 재미있는 TV 프로를 시청할 때는 얘기가 달라지지만
대부분의 경우 채널을 돌리거나 TV의 전원을 끈다.
TV 브라운관(혹은 LCD)에 대고 중얼중얼 말한듯 무엇하랴.
상대방이 나와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능력이 결여된 사람들은
(SQ 사회지능에서 '나-그것'이라고 표현되는)
이것을 잘 모르는 것 같다.
나와 비슷한 코드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다른 세계 사람으로 보면서
'나-그것'으로 인지해버렸을 수도 있겠지. 나도 많이 그랬으니.
그렇지 않은 만남('나-너' 관계)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은 대단히 큰 즐거움을 준다.
건전한 피드백으로 가득하여 通한 기분.
사실 특별히 위에 서술한 능력이 없는 대부분의 사람들도 (나와 같은!)
친하고 서로 잘 아는 사람들과는 이런 의사소통을 잘하고 있다.
대신 이 능력이 뛰어나고 스킬이 좋은 사람들은
첫 만남 혹은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의 만남에서도
이러한 기술이 잘 발휘되는 것 같다.
나도 그랬으면 좋겠다.
지속적인 만남에서도 '나-그것'을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은 절대적으로 피할 것이다.
만약 그 TV프로가 너무나 재미있을지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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