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개발 관련 포스팅이 잦은 편입니다. 발이 아니라 Development!
문득 왜 개발에 다시 의욕이 생겼나 역추적을 해보았습니다.
2004년에 사업한다 찌질거리면서 에너지는 에너지대로 소진하고 제대로 한 일은 없었습니다.
2005년은 연애하느라 바빴습니다. 정말로 컴퓨터는 명랑 연애 생활의 적인가 봅니다.
2006년은 엔지니어 Class가 아니였습니다.
이제 1달정도면 회사를 그만두게 된다는 사실이 몸과 마음을 가볍게 하고
이력서를 쓰는 과정에서 '아~ 내가 이런것도 만들었었구나' 생각도 하게 되고
이런 글을 쓰면서 '요새 정말 개발관련 공부를 안했구나' 생각도 해봅니다.
다행히 이런 시기에 jdk 1.6 rc도 나와서 번역기 프로젝트를 재시작할 수 있고
Flash IRC 클라이언트 개발건도 있고, JMSN을 새로 써볼까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2년전 정웅이와 잠깐 시도를 했었던 Flash로 MSN 메신저 클론 만들기도 재미날 것 같구요.
그러면서 잠시 끊었던 IRC를 자연스럽게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스스로 벽을 쳤던 많은 부분이 풀려나가는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웹1.0 -_-? 요새 화두가 되고있는 2.0에도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 중 하나인데,
다시 개발 할 생각하니 웹도 이젠 건드려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웹에서 무엇인가를 만드는게 생산성이 좋다고 느끼지도 못하는 편이여서
c/s로 밀거나 p2p로 밀거나 애플릿, ActiveX 요새는 Flash로 하면 된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AJAX가 아직도 왜 대단한지 모르는 사람 중 한명입니다. 접근성뿐일까요.
제가 모르는 뭔가가 있는걸까요. 궁금하니 반디앤루니스 닫기전에 얼른 서점에 가봐야겠습니다
역시 체계적이지 못한 웹개발이 제일 싫을것일수도 ;
Comments
5 thoughts shared
rath
Ajax 관련 국내서들을 2권정도 훑어보고, 원서 1개를 보았지만 별 다른건 없었네요.
대신 요새 확실히 관심을 모으고 있나보다.. 정도 깨닫고 왔습니다.
결국 구입해 온 책은 "마음을 리셋할 때 읽으면 좋은 71가지 어드바이스" 이런것-_-
pistos
Web2.0이던 Ajax던.. 기술적이라기보다 마케팅 용어로 더 활용되고 있는것 같애..
확실히 둘다 기술이라고 할만한건 없고.. 단지 존재하는 기술을 어떤 방향으로 활용하느냐의 문제인건데.. 가만보면.. 말 만들어서 돈이 되게 하는 능력이 있는 사람들은 정말 따로 있는듯...
rath
형 글 읽다보니 다시 개발하기 싫어지잖아요~ -_-;
이리저리 회사를 구하기도 하지만, 다른 직종이 답이아닐까 하는 생각을 다시 심도있게 해봐야겠네요
pistos
아앗.. 디프레스시킬 의도는 전혀 없었엉~~~
기술 자체보다는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메이저 분야를 하나 잡고 있는게 장기적으로 필요한것 같애... 그런면에서 퍼키가 꽤 잘 찾아가고 있는것 같다는.. :)
그렇기도 하고... Acquire 라는 보드겜을 하다보면.. 돈버는 길은 역시 회사를 세웠다 파는것을 반복하는게 남는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머 개발자로 남아있는게 나쁜 선택은 아닌것 같애...
rath
회사를 만들어 파는 것을 반복하는 것도 많은 기술이 필요할 것 같아요
머 그건 그렇고.. 전 역시 개발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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