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6달은 된 거 같다. 해맑게 코딩해 본 적이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코딩하는 즐거움으로 먹고 살던 내가 밥을 못먹으니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
스스로 만들어낸 환영속에 갖힌 것이 분명한데, 언제부터 이랬는지 거슬러 올라가보면 까마득하고 어찌됐든 개발에 대한 의욕을 잃은 것은 확실한 터.
닥치고, 개발이나 하려 데스크탑에 개발환경을 만들었다.
UnxTools, jdk, tomcat, openid4java, editplus 설치하고 OpenID 귓속말 디자인 개편 작업을 시작하려 했다.
프로그램은 디자인이 입혀지면서 접근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더 많지만 일반인에게는 접근성이 곧 디자인인 터, 별 생각없이 html/css 공부나 다시 할 겸 디자인 개편 작업을 하려 했는데.. 너무 오랜만에 OpenID를 접해서 그런것일까. 왜케 되는 게 하나도 없냐 -_-
code sxip openid4java 를 쓰는 중인데, 0.9.3 에서 0.9.4 로 올렸을 뿐인데 잘 안된다.
일주일 전에 안된다는 것을 알고 '에라이 그냥 0.9.3 쓰자' 했지만 간만에 집에서 코드를 잡으니 가슴 속 깊숙히 봉인 되어있던 개발자 자존심이 꿈틀거리면서 0.9.4 에서 왜 안되는지 확인하기에 이르렀다.
ConsumerManager.authenticate 에 넘기는 trust root ... 거기서 XRDS Location을 찾으려 한다. ㄷㄷㄷ 뭐하는 짓이야! 너 왜그래!
나한테 보고 한 마디도 없이 왜 갑자기 consumer site에 xrds를 물어보고 지랄인데!!
하긴.. 내가 뭐 뉴스레터를 보니 웹서핑을 하니 rss 리더를 쓰니.. 모르는 게 당연하지 -- 암튼 realm 부분에 null 넣어 보내버리니까 IDP에서 ... ''를 승인하시겠습니까? 가 나온다. 뭐.. 승인은 되네 --. null 안넣고 return.to.url 까지만 넣었는데도 에러난다.
원래 Development 에는 삽질 후 뭔가 해결을 보고 글을 올렸는데, 요새는 삽질 후 해결이 안나는 일들이 가득하여 스스로의 감정을 보호하기 위해 아무 일도 하지 않음을 반복하고 있다가, 이것이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고 그저 삽질을 재개했다.
아무튼 Tomcat 6 디렉토리 구조 깔끔해져서 좋다.
common/lib server/lib 그딴거 다 없어지고 달랑 lib 뿐이다. 이쁘다. 쓰다듬~
결론은 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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