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외주 개발을 하는 가로수길 회사는 대표가 둘인데, 나한테 갑질당하는 대표는 개발 쪽이고, 다른 대표는 컨텐츠와 영업 및 기획을 담당하고 있다. 오늘 그 다른 대표와 오랜만에 이야기를 하다가, 그동안 개발 대표가 정보 유통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그간 쌓인 게 터지면서 정신이 나갔다. 그리고 개발 대표는 나한테 되도 않는 사과를 했다가, 나한테 말 걸지 말라는 소리나 들었다. 더불어 이 회사에 나를 소개한 인간은 약간의 저주와 함께 친구 목록에서 지워졌다. 그 사람이 이 프로젝트를 직접 하려다가 이 상황을 파악하고 나한테 넘기고 도망간 것이라 보여졌기 때문이다. 그렇게 피바람이 불었던 하루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술도 안 당기고, 마음도 평화롭고, 운동도 하던 대로 하고, 밥도 잘 넘어간다. 하찮다.
교훈: 정보는 유통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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