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4월 22일) 올림픽공원으로 KoRn 콘서트를 다녀왔습니다.
원래 다녀온 직후, 포스팅을 하는게 정상이겠지만 요새 서버에서 DVD 굽고 동영상 인코딩하고 V-Share도 돌리고 그래서.. net stop apache2를 자주하는 편이라.. 블로그가 가끔 닫힙니다 -ㅅ-
KoRn 콘서트! 두둥.. 처음 간것이였습니다.
스탠딩 B구역, 입장번호 469번. 줄서서 들어갔지만 이게 무슨 발라드 가수 콘서트도 아닌지라.. (KoRn을 모르는 사람은 더이상 읽지 마시길-_-) 입장번호는 무의미했습니다. 신나게 날뛰다보면 어느새 맨 뒤, 신나게 날뛰다보면 어느새 앞 ㅡ_ㅡ
외국인들도 많았습니다. 대부분은 미군이였고.. 스탠딩구역에 8-9% 정도는 외국인이였습니다. 여자도 가끔 있고..
그래서 그런지! 완전 콘서트 분위기 제대로였습니다! ㅋㅋㅋㅋㅋ 정말이지 스트레스 쫙 풀리고.. 아 이걸 어떻게 말로 표현하나요. 조나단과 3m 정도 거리에서 눈도 3번이나 마주치고 아아악 -ㅇ-!
후천적으로 많이 교정되었지만 선천적으로 소심한 타입이라.. 아직도 처음 보는 사람들을 대할때는 '대단히' 소심한 편인데, 콘 첫노래 시작하자마자 바로.. 날뛰었습니다. 한 두명만 날뛰어주면 소심했을텐데, 모르는 사람들끼리 다같이 미치면.. 다 합니다 -_-; 방방 뛰고~ 군중들 위로 기어다니고~;
콘이 노래 부른것만 치면 2시간 정도였는데 그 시간동안엔 1초도 지루하지 않았고, 힘들어도 계속 방방뛰고.. 전앨범 전곡을 다 좋아해서 그랬을까요. 정말 모든 곡이 너무 신났습니다. ㅎㅎㅎ
관객들은 잘 모르는 노래 나올때는 멍하니 서있기만 하기도 했는데, 전 이미 물오른 상태였기때문에 슬...며시 미군들 사이에 껴서 같이 날뛰고 -_-; 그러나 4집 Falling away from me 나올때는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다같이 점프점프 -ㅇ-!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혼자갈뻔했는데, 초등학교때 '정~~~말' 친했던 친구 재윤이(jakaj)와 갔었는데 콘서트 장으로 향하고 기다리는 시간에는 "아 친구랑 안왔으면 정말 뻘쭘할뻔했구나" 생각했었는데, 왠걸요.. 게스트 빠지고 콘 시작된 이후로 서로 본 기억이 없습니다...-- 서로 찾아야겠다는 생각 들 틈이 조금도 없었지요.. --;
아 어느덧 일주일전의 이야기가 되었지만, 포스팅하는 이 시점에도 다시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Comments
2 thoughts shared
신도
아, 웃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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