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서점에 들러 황금부엉이 출판사의 '마인드 해킹' 이란 책을 구입했다. 다른 사람들은 뭘 해도 머지않아 질린다던데.. 사회에는 신물날 정도로 질렸지만 난 아직도 한 번 좋아한 것은 몇년이 가도 좋아하는 습성이 있어 '뇌' 관련된 책들을 좋아하는 편이다. (아직도 겟타로봇, 마징가Z 좋아하고... -_-)
왜 안질릴까. 질리지 못할 만큼 머리가 나쁜걸까? 아니면 창조적이여서 계속 응용해나가는 걸까? 아니면 단순한 충성심? -_-
읽어나가다보면 외측슬상핵이니 광수용성 세포와 같은 생물학 용어가 난무하긴하지만, 결코 어려운 책이 아니고 아주 흥미로운 책이었다. (총 500페이지 중 120페이지 정도 읽었지만)
또한 저자 2명중 한 명인 매트 웹(Matt Webb)이란 분의 저자소개를 보면 사회 소프트웨어 분야의 연구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하며 '사이버공간' 이란 말을 좋아하고 때때로 자기가 "컴퓨터 안에" 있다고 어머니에게 털어놓는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대부분의 삽화의 출처가 Wikipedia 이고,
뇌파검사(EEG)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OpenEEG (http://openeeg.sourceforge.net) 이런 링크들도 난무하고
각종 실험들에 대한 Java Applet 링크들도 실려있다.
공학도들이 친숙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또한 몰랐던 사실도 많아서 18,000원이란 돈이 아깝지 않은 책이다.
Comments
6 thoughts shared
rath
300 페이지 넘어가고 있는데, 보면 볼수록 재미있네요.
rath
드디어 '감사의 말'을 포함하여 510 페이지간의 재미난 여행을 마쳤다.
2006년에 읽었던 책 중 가히 최고였다고 말하고 싶다.
돈이 아깝지 않으니 얼른 사보도록 하자
윤종현
음, 지금 읽고 있는 책(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보고 나면 다음 책으로 찜 ~
rath
퇴근 길에 서점들러서 읽어봐야겠네요. 경제학이라.. 제게 무지 약한 부분;
해밀#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재밌어요!
rath
옹 꼭 봐야겠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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