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용 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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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구를 좋아하는 것. 그리고 그것을 불특정 다수와 공유하고자 하는 것. 책을 읽다가 기억하고 싶은 부분이 있으면 밑줄을 좍좍 치는 것.

지금의 나에게 필요한 문장이거나 지금의 나를 잘 표현해주는 문장이거나 세상을 조금 더 아름답게 만들 수 있는 문장이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이 봤으면 하는 문장이거나

아무튼 내 표현력을 벗어나 있는 그런 것들.

마음에 드는 문장을 발견했을 때 나의 정서 상태와 주변 상황, 시간도 어딘가 옮겨야겠다. 시간이 흘러 그 문장을 다시 접했을 때, 낯설거나 부끄러울 때도 있기 때문.

quotes의 매력은 그것이 내게 충분한 충격을 주기 때문이기도 하다.

문득 떠오른 게 있다. 어떤 일을 왠지 해야만 할 것 같을 때, 그게 직관인지 습관인지 구분할 수 있을까?

나의 경우 습관이 더 많았다. 인용하는 것도 어느덧 습관이 되었다. 책을 읽는 것도.

Comments

4 thoughts shared

01

지꼴

형님은 언제나 책 읽기에 열심히 하시는군요.. 형님을 본받고 싶은 1人 추운데 건강유의하세요 맨날 눈팅만 하다 글 남깁니다. ㅎㅎㅎ

02
R

rath

취미에 가까워 ^^ 열심히 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일까..? 아무튼 책을 읽는 것은 내 삶의 즐거움이 되버렸지 ㅎㅎ

03
H

hey

quotes 2.0이 필요해요. 집단 quotes.

04
R

rath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데 안타까워요.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건강을 되찾아 볼까요 흠..

그런데 집단 quotes 는 어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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