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책을 다시 읽으며 느낀 통찰
1년 정도 철학 책을 끊었다가 다시 읽어보고 있는데, 19세기 서양 철학자들의 말이 21세기 대한민국에도 어쩜 이렇게 잘 적용되는지 이해가 안 될 정도이다. 나를 포함한 이 세상에 사는 사람들의 성향은 변하지 않는다고 점점 더 굳게 믿게 된다. 이러한 사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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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정도 철학 책을 끊었다가 다시 읽어보고 있는데, 19세기 서양 철학자들의 말이 21세기 대한민국에도 어쩜 이렇게 잘 적용되는지 이해가 안 될 정도이다. 나를 포함한 이 세상에 사는 사람들의 성향은 변하지 않는다고 점점 더 굳게 믿게 된다. 이러한 사실에
어느덧 마지막 포스팅을 한지 6개월이 지났다. 처음 몇주동안은 괜찮았으나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글쓰기를 미룬 자신의 게으름을 무마할만큼 높은 품질의 글을 써야한다는 압박을 받게 된다. 글을 매일매일 쓰면서 '오늘 하루 정도는 거지같은 글을 써제껴도 별 상관없어'
쇼펜하우어님이 문장론에 말하길, 이미 사고과정이 다 끝난후 그것을 주르르 뱉는 것만이 옳고 나머지는 다 쓰레기라고 하셨다. 나는 오늘 쓰레기 글을 만들 예정이니, 바쁜 일정에 치이는 분이라면 이 글을 더이상 읽지 않기를 바란다. 근 3달간 글을 안썼는데, 어이없는
글을 쓸 때는 미리 준비된 의도가 있어야 한다. 블로그에 글을 안쓴지 너무 오래됐다는 의도로 그럴싸해 보이는 글을 쓰는 것은 독자를 기만하는 행동이다. 지금 내가 글을 쓰는 의도 또한 독자를 기만하는 글이 아닐 수 없다. 왜냐하면 놓쳐버린 정신줄을 잡기 위해 쓰는
대상에게 관심을 주지 않고 얻어내려는 심보이다. 관심을 주는 것이 가장 비싼 자원이다. 물리적으로 같은 공간을 나눴다거나,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거나, 돈을 많이 투자했다거나, 그전에 공부를 얼마나 많이 했고, 얼마나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고, 얼마나 많은 경험을
우선순위를 측정할 수 없다면 초심을 잃거나 기회를 놓치게 될 것이다. 지키고자 하는 초심이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지, 주어진 기회가 자신에게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판단할 수 없다면, 정체성을 찾지 못한 것이며 자기 자신을 믿지 못하는 사람이다. 물론 각 사람들의
메모를 왜 하는가? 이유야 많을 것이다. 할 생각이 없는데 하지 않으면 안되는 특수 케이스는 여기서 언급하지 않는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여기서는 메모를 읽는 사람 입장에서 살펴볼 것이다. 쓰는 사람이 쓰는 순간의 자신을 위해 메모하는 것. 자신이 모르던
Local optimization은 좋지 않다고 알려져있다. 좋고 나쁘고는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언급해봐야 손가락만 아파지는 것이므로 넘어가도록 하겠다. 간단히 코멘트를 남기자면 그때그때마다 본인이 하고 싶은대로 하고 그것이 초래한 결과에 책임을 지라는 것이다.
not dead yet. 1년에 한 번 정도는 슬럼프에 빠진다. 허영이 섞인 말이다. 1년에 족히 서너번은 슬럼프에 빠진다. 이번 슬럼프는 3주밖에 날 벌하지 못했지만 통상 1-2달을 잡아먹는다. 2달씩 4번이면.. -\_- 그저 슬럼프에 빠졌으니 잡생각은
올해초쯤 읽은 책으로 분류가 처세도 아니고 자기관리도 아니다. 나에게 처세책은 '마음에 들지 않는 녀석들과 그럭저럭 잘 지내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자기 자신의 내면은 전혀 바꿀 생각이 없고 외면적인 스킬만을 도와준다는 것이다. 처세책 중에는 쓰레기가 많고,
건국 60주년 60일 연속 강연에서 41일차 김용택 시인의 강연 내용 일부분이다. 와이프가 동영상 20개 스크랩하는 알바를 해서 몇 편 도와주다가 보게 됐는데 경제적으로 볼 때는 시간당 5,000원도 안되는 일이지만 강의 내용이 마음에 들어서 수십만원 이상을 번
사람은 긴장을 한다. 성향에 따라 어디서도 자연스러운 사람도 있고 어디서든 긴장을 많이하고 부자연스러운 사람도 있다. 한국 사람은 특히 긴장을 많이 하는 것처럼 보인다. 아무튼. 원래 쓰려던 제목은 '긴장하는 상황' 이였다. 집 앞 길을 걷다가 갑자기 긴장하는
책임감. 작년 어느땐가 서점에 갔다가 제목에 낚여서 구입한 책임감 중독 이란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을 읽을 때만 해도 그저 '아~ 맞아. 이런 사람 있어. 아~ 맞아 나도 자주 이러는데' 하며 1주일간 마음속에 머무를 휘발성 감정만 남았었지요. '책임감 중독'
사람은 하루 아침에 변화되지 않는다고, 결혼식도 남의 결혼식 준비해주듯 여유롭게 하다가 결혼 2-3일전부터 벼락치기로 준비한 우리들은 1주일간 쌓인 피로를 집에서 뒹굴며 풀었습니다. (풀린건지 쌓인건지 알 수가 없다 -\_-) 무엇보다 가장 오랫동안 안타까울 것은
결혼을 앞둔 어느 2월부터, 제 블로그에는 온통 염장 포스팅이 가득했었지요. 요 바로 앞 글인 '회피성 성격에 대해' 에서는 염장을 최대한 배제하려고 내용에 살짝 묻어가기 권법을 써보았으나, 댓글에서 바로 지적 아닌 지적을 받았고 와이프에게 물어보니 '대놓고
인용구를 좋아하는 것. 그리고 그것을 불특정 다수와 공유하고자 하는 것. 책을 읽다가 기억하고 싶은 부분이 있으면 밑줄을 좍좍 치는 것. 지금의 나에게 필요한 문장이거나 지금의 나를 잘 표현해주는 문장이거나 세상을 조금 더 아름답게 만들 수 있는 문장이거나 마음에
이 글은 별로 짜임새 있는 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지금 내 머리속은 그다지 짜임새 있지 않기 때문이다. 10월 3~7일 편안하고 즐거웠던 여행이 있기 바로 2일전까지 자전거로 출퇴근했었다. 그리고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일시적으로 삶의 고통을 잊은 채 즐거운
. Comments rath http://xrath.com/ 2007-06-12T17:21:38.000Z 쓰고나서 다시 읽어보니 생각이 많이 정리되지는 못했네요. 노이즈다
일주일 전쯤 쇼펜하우어 문장론 40페이지만 읽고 氣가 꺾여 비실비실한 상태. 중간고사가 어제 오후 10시부로 끝나고, 스프링노트 메신저 봇 3종 세트(MSN, 네이트온, 구글톡)도 완성했다. 내 맘에 안들긴 하지만 어찌됐든 1차 오픈은 끝난 것. 얼마전에 읽었던
출근길, 막시무스의 지구에서 인간으로 유쾌하게 사는 법을 보다가 인상깊은 문구가 있었습니다. 오후 3시는 원하는 일을 하기에는 너무 이르거나 너무 늦은 시간이다. 오후 1시는 원하는 일을 하기에는 너무 이르거나 너무 늦은 시간이다. 새벽 1시는 원하는 일을 하기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