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에게 '머리가 좋다'고 평가할 때의 심리를 분석해본다. 기저핵의 활동이 훌륭한 타인을 볼 때는 깎아내리려하기보다는 경탄하며 칭찬하는 경향이 있다. 사실은 조금도 부럽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성능이 좋은 동물이나 짐승을 보며 경탄하는 것과 비슷한 것이다. 무의식적으로 무언가를 해낼 수 있는 점은 '우와' 싶기는 하지만 사실은 조금도 부럽지 않다. 인간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스로에게 바라는 '머리가 좋아졌으면' 하는 파트는 대부분 전전두엽 활동인것 같다. 기저핵은 기계적인 일들을 노력없이 수행할 수 있게 해주지만, 의식이 끼어들 여지가 없기 때문에 통제할 수 없고 인간의 욕심을 채우는데에 전략적으로 활용하기가 어렵다.
깨어있는동안 기저핵을 사용하지 않고 계속 전전두엽만 쓰게 되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종류의 나쁜 습관을 한번에 날려버릴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밤에 잠들기전까지 호흡과 걷기 혹은 내장근육들을 움직이는데 필요한 파트에만 기저핵을 쓰고 나머지 모든 활동에서 매번 의식적인 선택을 하는데 어찌 나쁜 습관을 재생하겠나. 나쁜 것을 좋아하는 변태가 아닌 이상 말이 안된다.
그럼 왜 우리들은 깨어있는 동안 전전두엽을 계속 사용하지 못하고 자꾸 기저핵에 의존하여 일을 그르치게 되는 것일까. 여기에는 그 어떤 고차원적인 이유도 없다. 당신은 그저 기저핵이 잘 발달된 훌륭한 동물이기 때문이다. 딱히 전전두엽이 나빠서 그런게 아니다. 기저핵에 지속적인 손상을 주거나, 어떤 기계적인 일도 못하게하여 자연스럽게 약해지도록 유도해야한다. 직관과 몸의 신호를 싸그리 무시하고 모든 것을 의식적으로 결정하며 살아보는 것을 훈련하자. 적어도 지루할 일은 없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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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음 그 후
요새 같은 컨디션으로는 피아노도 안치고 무진장 개발만 할 것 같아서 어제는 시간을 쪼개어 동네 친구들과 술을 먹기로 했다. 들어간 시간 20:20 나온 시간 02:40 참이슬로 신나게 달렸다. -ㅅ-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