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정도 철학 책을 끊었다가 다시 읽어보고 있는데, 19세기 서양 철학자들의 말이 21세기 대한민국에도 어쩜 이렇게 잘 적용되는지 이해가 안 될 정도이다. 나를 포함한 이 세상에 사는 사람들의 성향은 변하지 않는다고 점점 더 굳게 믿게 된다. 이러한 사실에 혐오감이나 두려움, 절망감이 느껴지기보다는 최소 수백 년간 지속되어온 어떤 흐름의 존재를 인지하지 못하다가 이제라도 알아간다는 사실에 기쁨이 느껴진다. 적어도 이제는 되지도 않는 전략을 사용하며 불필요한 에너지와 감정 소모를 하더라도, 그러한 자신을 보며 억울해하는 일은 없을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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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4개월만에 정직원 되다.
2003년 8월 15일 광복절 특사로 리눅스코리아에서 나온 이후.. 프리랜서로만 놀았다. 2003년 부터는 이력서를 업데이트한적이 없었지만, 잘 생각해보니 참 이것저것 프로젝트 많이 했다. 어찌되었던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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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우자 외워
우리가 세포들로 이루어진 인간일 뿐이라는 것을 종종 잊곤 한다. 그래서 모든 것을 태도의 문제로 귀결시키던 습관을 잠시 버리고 과학적인 접근법을 시도해보기로 했다. 물론 아무리 좋은 기술을 써도 튼튼한 태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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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언제 뭐 알고 썼나
새로 옮긴 팀에서 툴 하나를 Angular 5로 또각또각 혼자 만들고 있었는데, 이번 카카오 신입공채가 듣는 SPA 교육에는 React만 있어서 삐졌다. 흥 React로 포팅할 거야. 근데 난 리액트 모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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