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성 성격이 올라오면 일시적으로 자기 객관화가 잘 되어, 팔이 안으로 굽지 않는 신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잠깐 객관화가 되고 보니 내가 정말 못된 사람이었다. 객관화하여 바라보는 자아는 실제 나에 비해 100배는 약한 개체이니, 괜히 죄의식을 가지거나 수정하려는 등 쓸데없는 노력을 하지 않고, 오히려 이 못된 성격을 잘 살려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스스로가 자랑스러워졌다.
더워서 미친 거 맞습니다.
Continue Reading
Discover more thoughts and insights
런던 생활기 - #1
Hyde Park 에서 런던에 온지도 어느덧 3달이 지났다. 집 밖에 나가는 일이 별로 없다. 한국 일들을 주로 처리하고 있다. 요리 실력이 급증했다. 여기서 파는 봉지라면은 마지막 국물 한방울까지 다 마셔도
Read more
성인 ADHD 센터 방문기
새로운 약을 체험하기 위해 성인 ADHD 센터에 다녀왔다. 교대역 근처 정신과인데 상담해보니 원장 퀄리티 괜찮아 보였고 간호사도 멀쩡하고 환자들도 많았다 추천. 의사한테 솔직하게 "콘서타 받으려고요" 했더니 자기
Read more
xrath.com 집으로 수술
지난 목요일 오후, xrath.com 서버를 IDC에서 뺐다. IDC 돈도 아깝고하여, 그저 집에서 쓰는 PC로 옮겼다. 기존 xrath.com (FC3) 에서 쓰던 대부분을 Windows 2000 Server로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