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f-reflection

35편 글 전체

  1. 2021

    DeFi 중독과 도파민의 함정 일상생활이 폭삭 무너진 바람에 DeFi를 그만두고 그동안 돌리던 서버도 앱도 다 지웠다. 지난 2개월이 순삭된 느낌이다. 도박 중독과 비슷한 상태가 됐었다. 도파민 남용이 얼마나
  2. DeFi와 자아성찰 DeFi 개인 프로젝트를 계속 하다 깨달은 것들. 프로그래밍이 잘 안 되는 날 같은 건 없었다. 그냥 걔네들 일 해주기 싫은 날이었던 거다. 남의 일 안 하려고 외주 시급을 높게
  3. 2020

    전쟁터 학습법과 아드레날린 중독 어렸을 때부터 무의식적으로 쓰던 학습 방법이 있다. 아무런 준비 없이 전쟁터로 나가는 거다. 당연히 호되게 당한다. 그렇게 두드려 맞고 나면 호르몬의 도움을 받아 별다른 계획이나
  4. 개발 착수 전후의 기대 격차 나는 개발을 못한다는 생각이 없어지지 않는 이유에 대한 고찰. 머릿속으로 요래요래 하면 되겠다- 하고 작업을 시작하는데 실제로 해보면
  5. 사주와 자미두수, 그리고 거울 보기 요새 구글 광고나 트위터를 보다 보면 사주나 자미두수가 다시 유행하는 느낌이다. 어차피 안 믿는 사람들한테는 그게 그거겠지만 자미두수는 달에 많이 의존하므로 사주와는 달리 영적인
  6. 코딩신이 떠난 후 느껴진 책임의 무게 두 달간 깜짝 방문했던 코딩신이 드디어 자리를 비웠다. 소화하는 업무량에는 별 차이가 없지만 개발에 임하는 자세가 확연히 달라졌음을 자각한다. 4월 5일부터 6월 5일까지 庚辰
  7. 2017

    9개월간 큰 회사 다니며 느낀 점들 한 회사에서 9개월간 다양한 개발자/기획자/디자이너/리더들을 겪으며 느낀 점들 애들이 용기가 없다 => 나는 막나간다 애들이 예의가 바르다 => 나는 무례하다 애들이 공격에
  8. 입사 10주차, 편견 v1.0 완성 멜라토닌 먹고 잠들기 전까지 쓰는 노트. 이제 입사 10주를 채우는 날이다. 작년에 다녔던 두 회사들을 돌이켜봐도 적응이 끝나는 이맘때가 제일 위험한 시점 같다. 적응이 됐다는
  9. 입사 3주차, 자아 성찰 입사 3주를 채웠다. 3주 동안 학습한 게 정말 많다. 평소에 쳐다도 안 보던 많은 기술 스택과 새로운 개념들을 커버하고 있고, 서로 비슷한 점이라고는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10. 인터뷰는 무료 심리상담 어제는 진행 중인 회사의 2차 인터뷰를 보고 왔다. 잦은 퇴사에 대한 질문이 주요 주제였던 느낌이었으며 80분 정도 갖가지 방면에 대한 말을 했는데 성향이 서로 다른 4명을
  11. 2016

    변한 게 없다는 피드백의 의미 십수 년 전의 지인을 만나 자신의 특정 파트에 대해 '변한 게 없다'는 피드백을 받았는데 정작 본인은 그 파트에 대해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생각이 든다면, 실제로 변한 것은 없고
  12. 2015

    시간과 노력, 그리고 혈당의 상관관계 시간이 해결해준다는 이야기를 잘못 이해했던 시절이 있다. 필요한 다른 모든 자원들을 계속 투입하며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생각만 하며 시간을 보냈으니 현상유지조차 안 되기
  13. 2015년 6개 팀과의 여정, 그리고 보수적이 된 나 2015년은 크고 작은 팀 6개(EA는 아직 진행 중이니 제외)와 관계를 가졌었다. 각 팀마다 특출나게 훌륭한 능력이 한두 개쯤은 있었고 그 부분에 반하여 함께 하기로 했었다.
  14. 3번의 퇴사 후 깨달은 나의 성급함과 욕심 6월 말부터 프리랜서로 일하다 9월 1일부터 CTO하던 그 가로수길 회사를 그만뒀다. 퇴사를 하도 자주 하는 편이라 빡치는 것도 대부분 2-3일 안에 끝나고 금세 평정심을 찾게
  15. 분열성 성격과 자기 객관화의 신비한 경험 분열성 성격이 올라오면 일시적으로 자기 객관화가 잘 되어, 팔이 안으로 굽지 않는 신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잠깐 객관화가 되고 보니 내가 정말 못된 사람이었다.
  16. 글을 쓰는 이유 무엇을 할 것이라는 내용의 글은 의미가 없다. 무엇을 해냈다는 내용의 글 또한 별로 의미가 없다. 그 행동 자체로서의 의미가 얼마나 없었으면 글이라는 형태를 빌어 또 한번
  17. 2012

    절제 한 방향으로만 하염없이 나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이것은 단순히 욕심이나 일중독이 아니다. 아주 빠르게 달리고 있는 자동차나 가속도가 붙어 바닥을 향해 떨어지는 물체와 비슷하다.
  18. 2009

    사람들은 픽션을 좋아한다. 마케터는 거짓말을 하지만, 마켓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나는 사람들이 왜 그렇게 픽션을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20대후반이 되기 전까지 소설을 읽은 기억이 거의 없다.
  19. 경쟁이 없는 세계에서 최고란 건 있을 수 없다. 출국전에 읽었던 기타노 다케시의 생각노트에서 다시 읽어보고 싶은 부분이 있어 책을 뒤적였다. 오타쿠를 명료하게 정의한 부분이 자꾸 내 머리속을 건드리고 있다. 며칠전에 개발하기
  20. 주제 없고 제목 없고 내용만 있음 우리를 괴롭히는 것은 지금 눈 앞에 있는 일이 아니라, 제껴놓은 일들이다. 과거 나는 심지가 그다지 굳지 않아서 이곳 저곳 뿌리내리며 사는 사람이지만, 과거를 살지는 않는 것

함께 붙은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