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플에 익숙해질때까지 -_-
회사에서 버그 하나 잡을 때, 기능 하나 추가할 때, 회의 한판 끝났을 때, 엑스랫닷컴 블로그의 recent comments를 확인하고 엠에센에 어떤 사람들 있나 구경하고 무슨 말 걸까 생각하고 싸이 미니홈피 가서 투힛-- 체크하고 방명록에 글있나 확인하고 내가 쓴 방명록에 덧글 올라왔나 확인하고 사진첩 리플 확인하고 그래도 아무것도 없으면 다이어리에 아티클 쓰고 블로그에 포스팅하고 타자방좀 치고 엠에센으로 수다좀 떨고 그러다가 안되겠다 싶으면 회사 사람들과 업무라는 명분을 가지고 수다떨고
그러다가 스스로 너무했다 싶을때.. 일을 한다.
대신 어려운 일이 생기거나 버그가 안잡히거나, 열받는 일이 생기면 평소에 하던거 하나도 안하고 일에만 집중한다. 그런데.. 요새는 어려운 일도 별로 없고 버그는 다 그냥 잡으면 땡이고
집에가면,
독서하고 피아노치면서 노래부르고 영화 재미있는거 뭐있나 찾아보고 삘꼽히면 예매하고, 요새는 잘 안하지만 타자방에 무슨 기능 넣을까 생각하다가 감좋으면 기능 만들어넣고..
퇴근할때 집에 가서 할 일이 없을것 같다... 싶은 날은
퇴근길에 삼성역에 내려서 코엑스몰 반디앤루니스에 가서 컴퓨터 원서 코너 갔다가 자기관리, 처세, 경영쪽 갔다가 마케팅쪽 갔다가 건강코너 갔다가 심리학 갔다가 인문학 갔다가.. 소설도 잠깐 보고 옆에 있는 EVAN 레코드 가서 새 음반 뭐 나왔는지 확인하고.. 문득 배가 고프면 버거킹가서 와그작하고, 요새 건강상태가 안좋다 싶으면 푸드코트가고 거기도 구리다 싶으면 안먹고 집에가서 먹고..
만약 서점도 음반도 집에서 할 소일거리도 피로누적도 없다면
지인 만나서 술마시고 노래하고~
책도 다른 책 보고 새로운 음반 보고 새로운 기능 추가하고 회의할때마다 주제가 달라지고 수다떠는 상대가 바뀌고 새로운 사람을 알아나가고 알던 사람과 인연을 끊고 셀카 찍던 각도도 바뀌고 며칠 있으면 지금 못치던 피아노곡을 능숙히 잘치는 내 자신을 보며 뿌듯해 하기도 할것이며 시간이 흐를수록 금연한 일수가 늘어나갈것이고 아침에 일찍 일어난 일수도 늘어나갈 것이고 건강도 회복될것이고
계속 이렇게 살아야지 히히
Comments
5 thoughts shared
pistos
아침 수영 스킬 습득중... 조낸 피곤.. ;;
rath
해피포터님 감사합니다. pistos님도 다이어트에 꼭 성공하시길.. ㅎㅎ
서문교
행님~리플 달리면 데스크탑에 알려주는거 하나 맹글어버리세요... 데탑 끄면 핸펀 문자 메세지 오도록 하거나 -_-;
rath
서문교: 그런거 많이 해봤지만 다 소용없어요. 계속 안오다보면.. 아 데몬이 죽었나? 이렇게 안올리 없어. 확인해봐야지.. 하고 확인해보면 데몬 멀쩡하고-_- 자주 확인하러 오는 것도 즐거움중에 하나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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