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사람들의 기를 받으며 주활야침 생활을 하고나니 매우 피곤하다. 오전에 좀비모드로 뇌단련을 눈감고 하며 회사에 도착했다.
어제밤에 김국현님이 쓴 웹2.0 경제학이란 책을 30페이지 정도 읽다가 잤는데, 나도 현실계보다는 이상계나 환상계에 속하는 사람인지 오픈라인에서는 여전히 얼음모드.
작년에 다니던 회사 연구실은 독서실 저리가라 할 정도의 정숙모드인 회사였는데 새로운 곳은 생산적이며 듣기 좋은 말들이 많이 왔다갔다 한다. 우리팀은 스튜디오 전체로보면 많이 조용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충분히 대화가 많은 곳인 듯 싶다.
팀마다 간단한 인사를 나누다가 권남님도 만나뵐 수 있었다. 반가웠습니다~*
첫날이라 긴장했을지라도 오전에는 어플들 깔고 세팅하느라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몰랐는데, 오후에는 나름 미션을 받아 초반 러쉬를 좀 했으나, 평소에 멀리하던 분식을 점심으로 먹고 속이 개판 오분전으로 변신한데다가 잘못된 의상선택으로 따땃-해지다보니 오후 4시경부터 잠이 몰려온다.
잠좀 깰려고 스트레칭도 하고 빌딩 근처를 뛰어다니며 정신차려보려 노력했으나 힘들다.
잠깨는데는 역시 커피보단 코딩이지 torrent 공부나 할겸 파서나 만들며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nio 계를 쓰다가 퇴근전에 완성하고 싶어서 중간에 io 계로 다시 바꿨다. 아 대충 다 했군. 돌려보자. 웃!!!!
All character string values are UTF-8 encoded.
이것만 보고 byte strings 부분은 몽땅 new String(b, "UTF-8")로 처리해서 stdout에 찍도록 했는데 옘병 SHA1이 다 찍히기 시작했다. 우리의 MEConsole님 0x07님을 너무 솔직하게 PC스피커님에게 by pass하더라. -_-
PC 스피커 曰: "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 -_-;;;
초당황 얼른 MEConsole 프로세스 죽여보고 10초간 생쑈하다가 내린 결론은.. 리셋 버튼 누르기 -_-
그렇게 삐삐 소리와 7시가 됐고, 집에 왔다;
야 PC 스피커 너도 좀 비동기로 살아봐!;;
p.s.: 4학년 1학기 수강신청 완료. 죄다 날로 먹을 수 있는 과목만 선택
Comments
6 thoughts shared
nainu
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
rath
nainu, 윽 아픈 추억 ㅠ_ㅠ
rath
권남, 얼른 코웍할 일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_^
MEConsole 낄낄.. 그거도 고쳐볼까요? (이제 내일이군요! 불끈..)
Ubuntu/Install.exe였든가요 그거 소스를 잠깐 보기만 했는데
NSIS에 bittorrent Plugin이 있더군요~!
배포용 프로그램 만들때 쓰기 잼있어 보이더라구요. 소스포지에 플러긴이 따로 등록된듯... 일단은 전 쓰기부터. 아무래도 bittorrent는 배포용으로 매력적으로 보여서
rath
오호라~ 점점 해볼만한 것들이 많아지는군요 -ㅇ-
그러고보니 NSIS도 '언젠가 공부해야지' 생각한지 몇년째 진행도 0% ;
Continue Reading
Discover more thoughts and insights
착한 사람이 조직을 망치는 방법
착한 사람들은 시스템의 문제나 조직의 문제를 보고, 그것을 지적하고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길을 선택하는 대신, 책임감 중독에 빠져 스스로를 희생하여 조직의 문제를 자신이 커버해야 된다고 생각한 뒤, 이 생각을
연차에 관하여
연차가 늘면 늘수록 장점이든 단점이든 크게 돋보이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단점이 더 많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연차 많은 개발자를 만나면 아무런 희망도 가질 수 없다. 게다가 사람들의 학습의지는 큰 계기 없이는
계약직과 정규직에 대한 단상
알만한 사람들은 다들 알겠지만, 나는 계약직 선호자다. 계약직은 언제든 짤릴 수 있다는 것이 상호 합의된 상태다. 게으른 인간에게 이만큼 좋은 압박 생성기가 또 있을까. 쿨하게 프로젝트 멋지게 끝내고, 헤어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