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성의 심리학 - 내 모자 밑에 숨어 있는

펭도님이 선물해준, 내 모자 밑에 숨어있는 창의성의 심리학을 받았습니다.

쓸데없는 자존심 때문에, 남이 추천해준 책은 잘 읽지 않는 버릇이 있었지만,

• 펭도님이 Shower Shock Caffeinated Soap <- 모 사이트에서 이녀석의 존재를 알려주셨고
• 제가 Shower Shock 4개를 지른 후 -_-, 존재를 알게해준 고마움으로 1개를 선물해드렸고
• 가격이 엄청 저렴했음에도 불구하고 펭도님이 창의성의 심리학을 선물해주신 것

이기 때문에, 정서적 노이즈 없이 쉽게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이 책 물건입니다! 돌겠어요. 너무 좋아요. 하악- -_-

평소처럼 몇몇 quotes 만 정리해봅니다. 미투데이를 자주 했더니 장문의 글쓰기가 정말 어렵네요.

특정한 분야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쌓이고, 창의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기술을 키우고,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열정과 내적 동기를 가지면 창의적인 성과가 나올 가능성이 커진다.
이들은 다양한 관점을 수용할 줄 알고 기존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는 정보에 민감하다. 또한 사회적으로 지지를 받기가 어렵고 이러한 상태에서 오랫동안 자신의 일에 몰두해야 하기 때문에 자율성이라든가 독립심, 자신감 등이 강한 편이다. 게다가 다른 사람들의 비판이나 보상 등에는 관심이 별로 없으며, 일 그 자체에 높은 관심을 보인다.
창의적인 사람은 관습에 매이지 않고 유연하게 사고하며, 습관적으로 사물을 새롭게 다른 각도에서 보는 성향이 있으며, 자신과 견해를 달리하는 사람과도 잘 어울린다. 이러한 개방성으로 인해 섣불리 판단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것을 단순 복사하기보다는 항상 자신의 아이디어를 추가하여 만들려는 노력을 보이는 독창성이야말로 창의적인 사람들의 핵심 속성이다.
창의적인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 구별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규칙은 위반할 수 있으며, 외부의 의견이나 평가보다는 자신의 내적 기준으로 판단하고 평가한다. 이러한 특성과 연관된 것으로 창의적인 사람들은 혼자만의 시간을 강박적으로 가지려고 한다.
자신에게 흥미로운 일에 대해서는 밤새 몰입하는 모습을 보이며, 쉽게 포기하지 않는 끈기를 가지며, 끝나기 전까지는 휴식에 들어가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창의적인 사람은 디자인, 음악, 미술, 과학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것을 보게 되면, 그것 자체에 흥분을 느끼고 그것의 잠재력에 대해 탐색하고 몰입하는 경향이 있지만, 창의적이지 않은 사람은 그것의 결점을 찾아내고 결함을 분석하는 데 더 주의를 기울이는 경향이 있다.
자신이 만약 충분한 전문지식이 있어 기존 이론에 따라 기술을 개발했더라면 오히려 지식이 방해가 되어 새로운 기술을 발견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아래는 잠실대교 근처에서 이 책을 읽다가 가볍게 찍은 사진입니다. 글만 있으면 부담스러우실까봐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