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는 이유
무엇을 할 것이라는 내용의 글은 의미가 없다. 무엇을 해냈다는 내용의 글 또한 별로 의미가 없다. 그 행동 자체로서의 의미가 얼마나 없었으면 글이라는 형태를 빌어 또 한번 출판되어야 했을까. 나는 지금 집 근처 할리스에 앉아있다. 맞은편 테이블에 혼자 이어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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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할 것이라는 내용의 글은 의미가 없다. 무엇을 해냈다는 내용의 글 또한 별로 의미가 없다. 그 행동 자체로서의 의미가 얼마나 없었으면 글이라는 형태를 빌어 또 한번 출판되어야 했을까. 나는 지금 집 근처 할리스에 앉아있다. 맞은편 테이블에 혼자 이어폰을
아이디어는 특정 시점에 자연발생하여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자신의 존재를 알린다. 누가 이 아이디어와 주파수를 맞추면 아이디어는 여행을 멈추고 그 사람에게 붙어있다. 하지만 한순간이라도 그것들과 주파수가 틀려지면 그 아이디어는 그 사람을 떠나 다른 숙주를
쇼펜하우어는 그의 저서 문장론에서 독서란 스스로 해야할 생각을 타인에게 떠넘기는 행위라 하였다. 독서는 글을 읽는 것이지만 소스코드를 읽는 것으로 확장하여 사상해보겠다. 프로그래머는 읽어야 할 책이 대단히 많다. 남의 만들어놓은 플랫폼 위에서 노는 것이 프로그래머의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나는 출퇴근이 상당히 제멋대로이다. 불규칙한 생활을 지속해나가려면 엄청난 의지력이 필요하다. 그것은 규칙적인 생활에서 필요한 의지력과는 다른 성격을 가지는데, 불규칙에서의 의지는 자유의지이고 규칙에서의 그것은 자유의지를 짓이기는
펭도님이 선물해준, 내 모자 밑에 숨어있는 창의성의 심리학을 받았습니다. 쓸데없는 자존심 때문에, 남이 추천해준 책은 잘 읽지 않는 버릇이 있었지만, 펭도님이 Shower Shock Caffeinated Soap <- 모 사이트에서 이녀석의 존재를
몇주전 퍼키님의 소개로 구입하게 된 Creative Whack Pack 연구실 선반 위에 카드들을 뒤집어 놓고 오며가며 한장씩 보곤 합니다. 삘 꼽힌 구절 하나를 접하고, 어딘가 써놓고 싶은 충동이 들었는데 블로그 말고는 제 자신이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곳이 없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