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할 수 있는 일만 계속 하면 어떻게 될까?
익숙한 일을 하면 자기가 익숙한 부분을 할 때의 자기 자신을 거의 자각할 수 없을 것이다. 익숙하니까. 사람들은 자기가 멀뚱히 시간을 떼우고 있다는 사실을 견디기 어렵다. 동시에 자기가 뭘 했는지 자각하지 못하면서 시간이 지나가버린 사실도 견디기가 어렵다. 하지만 익숙한 일을 하게 되면, 시작할 때는 시간을 절약한다는 기분과 함께 긍정적으로 시작하게 되지만, 그것이 끝나갈 무렵에는 약간의 성취감이 부록으로 딸려오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허탈함이 밀려오게 된다.
나이가 들면 익숙해지는 것들이 점점 많아진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새로운 것을 배우지 않는 사람은 시간이 점점 빨리 간다고 느껴질 것이다. 뭐 별 수 있나. 나이가 들수록 사회적, 경제적, .. 온갖 책임이 늘어만 가니 익숙한 것을 뒤로하고 계속 새로운 것을 배워나가기는 어려울 수 밖에 없다.
잘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조금씩 난이도를 높여 숙련도를 높여나가는 모범 시민은 예외로 한다.
생긴대로 살아라- 등을 옹호하는 입장에서 곁가지를 치자면, fine grained의 잘할 수 있는 일 보다는 coarse grained 의 잘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하는 그런 것이다. 10년동안 프로그래밍만 해온 사람이 프로그래밍을 그만두지는 말고.
Comments
1 thoughts shared
Continue Reading
Discover more thoughts and insights
오랜만의 끄적임
간만에 블로그(언제부터 내 홈피가 블로그라고 불리웠는지 모르겠지만)에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오랜만에 남기네요. 5개월전 새 회사에 입사하고 미투데이를 시작하면서 정말 하루하루 1분 1초가 알차졌습니다. 그동안
심장내과에서 트레드밀 뛴 이야기
여차저차하여 진료의뢰서를 들고 심장내과를 또 갔었다. 으리으리한 장비가 많아 보여서 풀코스 검사를 받았다. 병원 내에 피검사 장비가 있어서 피 뽑고 두 시간 만에 결과를 볼 수 있는 점이 제일 좋았다. 상체에
시간을 느끼게 해주는 Lifepod RSS
신기배님이 만든 Lifepod 을 사용한지 어느덧 1달이 되갑니다. 자주 사용한 것은 아니지만, Lifepod 을 쓰며 '아아 좋은데~?' 하게 되는건 깔끔하고 예쁜 디자인! 이 아니라 모든 데이터가 시간 기준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