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하고 있는 일이 잘 될 거라고 생각하지도, 잘 안 될 거라고 생각하지도 않으면서 필요한 일을 계획하고 동기 없이 묵묵히 해보는 것을 기준 상태로 정의했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기준점일 뿐이며, 반드시 이 상태에만 머물러 있어야 하는 건 아니다. 가끔 빡쳐서 코르티솔이 넘치면 모든 걸 부정적으로 보며 파괴도 하고, 도파민이 넘쳐 신나게 달리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순간에도 속으로는 '아, 나는 지금 호르몬 아이템빨을 받고 있구나. 맛이 참 좋네. 좀 즐기지 뭐' 하고 생각한다.
호르몬 분비는 곧 끝난다. 곧 끝날 거라고, 환상이라고 치부하며 의지력을 발휘해 인내하거나 피하는 것은 종을 모독하는 일이다. 곧 분비가 끝나니 나왔을 때 온전히 사용해 줘야 한다. 지속되리라는 헛된 희망만 갖지 않으면 된다. 우리는 자유의지를 가진 만물의 영장이 아니라 프로그램된 악성 포유류일 뿐이다.
Continue Reading
Discover more thoughts and insights
점심먹고 들어오다가 문득 생각한 것
영 평타 200타만 더 늘리자 타자방 angel과 뉴욕허님을 밟-\_-으려면 아직도 갈길이 멀다. 지금은 날르면 690 평균은 540 정도 되는데, 평균 700은 되야 스스로 만족하며 타이핑 할 수
# 프롤로그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세요? " 아니, 모르지. 그래도 당신이 날 사랑한다는 것은 알아. " 대화, 10-Feb-2008 우리는 만났습니다. 사랑을 시작하게 되었고, 이제 결혼을 합니다. 처음 당신의
아이디어
아이디어는 특정 시점에 자연발생하여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자신의 존재를 알린다. 누가 이 아이디어와 주파수를 맞추면 아이디어는 여행을 멈추고 그 사람에게 붙어있다. 하지만 한순간이라도 그것들과 주파수가 틀려지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