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프로그래밍은 기억을 지운다
나는 영화 보기와 프로그래밍을 비슷하게 취급하는 경향이 있다. 둘 다 한 번 시작하면 적어도 2~3시간은 다른 짓을 못하기 때문에 머리에서 굴리고 있던 것들이 부서져버린다. 그래서 시작하기를 꺼린다. 일단 시작하게 되면 한 20분 동안은 마음속으로 '아 그래서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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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영화 보기와 프로그래밍을 비슷하게 취급하는 경향이 있다. 둘 다 한 번 시작하면 적어도 2~3시간은 다른 짓을 못하기 때문에 머리에서 굴리고 있던 것들이 부서져버린다. 그래서 시작하기를 꺼린다. 일단 시작하게 되면 한 20분 동안은 마음속으로 '아 그래서 어디에
곧 이동하게 될 새 팀에서는 맨바닥에서 빠르게 시공하는 일이 아니라 완성된 것에 대한 유지보수 업무가 대부분이라 여러 가지 기술적 도전을 스스로 받을 예정이다. 최근 5년 동안은 아는 거 울궈먹고 기술 외적인 것들만 학습하기 바빴는데 이제는 그만두고 신삥 개발자의
월요일에 회사에서 잠시 빡친 뒤 마음이 아주 편안해졌다. 아무런 기대도 안 하고 건조한 자세를 유지하며 해야 할 말 다 하는 그런 거다. 어찌 보면 곧 다신 안 보게 될지도 모르는데 인간으로서의 개개인은 싫은 사람이 없으니 헤어지기 전에 마지막 만찬을 나누며 할 말
프로그래머에게 버그는 아주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는데 버그를 뭔가 위험한 것이고 자기가 만들면 자신감 떨어지거나 이미지 손상이 생기는 그런 거라고 생각하는 개발자들을 보면 정말 신기할 정도다. 그냥 다른 직업을 가져보는 것이 어떠한가. 너는 희망이 없어.
성인의 몰입이 어려운 이유는 정줄 놓을 용기가 부족하기 때문이 아닐까. 단일 목표를 유지하며 정신줄 슬쩍 놓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정신줄 놓았을 때는 목표조차 잃게 되고, 정신줄 잡았을 때는 목표 외의 다른 수많은 인생의 잡목표들로부터 방해를 받기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잘 될 거라고 생각하지도, 잘 안 될 거라고 생각하지도 않으면서 필요한 일을 계획하고 동기 없이 묵묵히 해보는 것을 기준 상태로 정의했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기준점일 뿐이며, 반드시 이 상태에만 머물러 있어야 하는 건 아니다. 가끔 빡쳐서
시중에는 높은 생산성을 갖추기 위한 훌륭한 품질의 책들이 많이 나와있다. Mark Forster 할아버지의 Do It Tomorrow도 훌륭하다. Mark Forster 할아버지의 DIT는 일하려는 본인의 current state를 존중하는 방식이다. 덕분에
뭘 꼭 해야 한다면서 SHOULD나 MUST가 들어가면 일단 반감이 먼저 일어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에게는 해야만 하는 일들이 그저 마음의 짐만 될 뿐이다.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해도 된다'나 '할 수 있다' 정도로 두는 것이 좋다. 외부 환경이 이것을
Zen Habits 의 How to make Work Feel Effortless 를 번역해본다. 생산성 2.0 때보다 번역 품질이 떨어진 기분이다. 흑. 목차 자연스럽게 리듬을 타라 생각하지 말고 움직여라 탱크에 설탕을 넣는 짓을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