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지 못하는 사람들, 소통의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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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보다 듣기가 어려운 이유로 그 사람의 청각에 문제가 있거나 언어 능력에 문제가 있다기보단 자기 자신을 비우기가 어려워서인 경우가 있다. 자기 자신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은 상대방이 무슨 말을 하든 자기가 원하는 대로 들어버리고 자신이 그것을 제대로 들었는지 검증하는 데 시간을 쓸 의지가 없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상대방이 자신의 말에 대해 무슨 피드백을 줘도 그게 무슨 말인지는 관심이 없고 자기 이야기를 계속 들어주기만을 바라며 같은 말을 표현만 바꿔 반복한다.

이런 사람한테 "야 이 애새끼야 좀 들어 쳐먹으라고" 해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 그 말도 들을 역량이 없기 때문이다. 시간낭비하지 말고 얼른 포기하는 것이 상책이다. 만약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그 사람이 어쩌다 자기 안에 갇혀 버렸는지 파악하고 분석하여 그 사람이 컴포트 존 밖으로 나오게 부드럽게 이끌어줘야 한다. 이 작업에는 많은 열정이 필요하다. 웬만하면 그냥 포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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