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내 회사 일을 한 줄로 요약하면 TypeScript와 CSS인데, 회사 일로 한 번도 한 적 없으니 프론트 개발자 내놓으라고 3달 전부터 요청했는데 나타나지 않아 삽질도 열라 하고 퀄리티도 안습이라 시간을 많이 쓴다. 결과물은 초보인데다 경력은 많아 경우의 수 따지느라 생산성도 떨어지는데 연봉은 적지 않게 받으니 나야 좋지. 하지만 연차에 맞게 회사를 위해서 장들이 뭐 안 하거나 못하면 지랄도 해주고 필요시 해당 팀장 소환해 문제를 해결하여 팀의 인건비를 세이브하고 리스크 관리를 돕고 있으니 죄의식은 없다. 여기서는 평소에 안 하던 기술만 졸라 하며 흑역사를 잔뜩 만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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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끝낼 수 없다면 할 수 없는 일
not dead yet. 1년에 한 번 정도는 슬럼프에 빠진다. 허영이 섞인 말이다. 1년에 족히 서너번은 슬럼프에 빠진다. 이번 슬럼프는 3주밖에 날 벌하지 못했지만 통상 1-2달을 잡아먹는다. 2달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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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을 시작하며 드는 생각: 경험이란 무엇일까
런던에 와서 영어에 자신감을 가지기 위해 language swapping을 하며 조금씩 런던에 익숙해지고 있다. 그러던 며칠전 집을 렌트하고 어제는 IKEA에 가서 가구들을 지르기 시작했다. 집세도 6개월치 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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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좋으면 글을 못 쓴다
미세먼지 나쁨을 무시하고 한강을 한 시간쯤 걷고 풀업을 즐기다 왔더니 기분이 너무 좋아 글을 쓰지 못하겠다. 기분이 좋을 때 나는 온갖 종류의 쓰기 행위를 할 생각이 없어지는데 이는 집중이 온갖 컨디션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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