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사람이 매일 매일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것일까? 적어도 나는 아닌듯 하다.
나름 퇴행이 아니라 이것이 진정 성숙하고 지혜로워진 것이라고, 실수를 통해 Not TODO 목록을 만든 것이라며 자위했을 뿐이다.
요즘 무언가에 열중하다보면 묘한 기시감을 느끼게 된다. 발전하고 성장한 짜릿한 기분인데도 불구하고, 언젠가 느껴본. 16년전에 이뤘던 것을 되찾고, 8년전에 깨달은 것들.
종합평가를 한다면 그동안 헛짓했음이 발각된 사건일뿐이겠지만, 나는 잠시 분열하여 스스로를 평가하는 사람이기 이전에 현재를 살아가고있는 사람이라 기분이 좋다.
다시 비평가로 변신해보면, 개개인의 인생에 정답따위 없는데 뭐그리 호들갑.
Comments
2 thoughts shared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성장이란 말의 의미란 참 한정적이며 개인적인 것 같습니다. 그냥 변화라고 해야 더 어울릴지...
좀 넓게 보면, 지구안에 사는 인간이 많은 물질적 발전을 이룬다 해도...
또 크게 한바탕 전쟁을 내서, 모두가 사라진다고 해도...
그 모든 것은 원소를 이루는 물질이 새로 생성되거나 사라지는 것 없이
우주내의 자그마한 물질들의 형태만 변하는 것일테니깐요..
저도 이제 적지 않은 나이다 보니, 미리 성장하지 못한 아쉬움이 정말 크게 되더군요. 우연히 들르게 된 박찬호 선수의 개인 홈페이지를 보면서 정말 큰 감동과 존경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어린 학생이던 시절... 프로들도 하기 힘든 훈련을 매일매일 했더군요. 그러한 노력이 지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를 만든거라 생각이 듭니다.
어릴때부터 부단한 노력이 없었던 저같은 범인들은 뭐... 지금부터라도 죽어라 노력해야겠지요 ^^ 매일 하루를 되짚어보고 나아가는 사람이 되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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