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간 큰 회사 다니며 느낀 점들
한 회사에서 9개월간 다양한 개발자/기획자/디자이너/리더들을 겪으며 느낀 점들 애들이 용기가 없다 => 나는 막나간다 애들이 예의가 바르다 => 나는 무례하다 애들이 공격에 취약하다 => 나는 욕먹는 거에 강하다 애들이 배려가 깊다 => 나는 아들러의 과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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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회사에서 9개월간 다양한 개발자/기획자/디자이너/리더들을 겪으며 느낀 점들 애들이 용기가 없다 => 나는 막나간다 애들이 예의가 바르다 => 나는 무례하다 애들이 공격에 취약하다 => 나는 욕먹는 거에 강하다 애들이 배려가 깊다 => 나는 아들러의 과제의
카카오미니가 생활에 잘 녹아들었다. 내가 코딩 좀 더 열심히 하면 스피커 반응속도가 빨라져서 기분이 아주 조금 좋지만 리팩토링 같은 거 잘못했다 회사 망신으로 이어지기 쉬워 좀 부담된다. 하루에도 배포를 두어 번씩 하지만 아직 사고는 없었다. 아직도 내가 담당하는
해 뜨면 단풍구경 차 설악산 천불동계곡을 다녀오려 했으나 흐리고 추적추적 비 내린다는 예보를 보고 단박에 포기. 수요일과 토요일만 맑단다. 수요일에 휴가 쓰고 가기로 함 룰루 6개월 전 등록한 헬스장 기간이 만료되어 회사 옆 스포짐에 1년 등록했다. 좀 비싸긴
Angular Folding 혼자 쓰기 아까워서 젯브레인 공식 플러그인 레포에 올렸다. 그 흔한 스크린샷 하나 없이 설명 달랑 두 줄 써놨다. import 구문 빼면 다 합쳐서 100줄도 안 되는 초간단 플러그인. Angular 컴포넌트들 파일명 같고 확장자만
회사 일 너무 열심히 했다. 4달 반 동안 커밋이 1,000개가 넘다니. 분하다.
요새 내 회사 일을 한 줄로 요약하면 TypeScript와 CSS인데, 회사 일로 한 번도 한 적 없으니 프론트 개발자 내놓으라고 3달 전부터 요청했는데 나타나지 않아 삽질도 열라 하고 퀄리티도 안습이라 시간을 많이 쓴다. 결과물은 초보인데다 경력은 많아 경우의 수
폭력의 도구로서의 가치는 요즘 0에 가까워졌다. 요즘처럼 수많은 탈출구와 대안이 있는 경우 폭력은 그저 취향이라 분류하는 것이 적절할 거다. 목적보다는 과정을 즐기는 자들이므로 변태 성향으로 분류하는 것이 좋겠다. 상대가 명확한 의도를 가지고 나를 괴롭히는데 비슷한
대부분의 인간이 기계에 비해 가지는 결정적인 취약점은 자존심인 것 같다. 인공지능이 인류를 지배했을 때 자존심이라는 바이러스를 만들어 배포할 수 있다면 자멸하는 건 시간문제다. 물론 백신 만들기가 너무나도 쉽겠지 그들에겐. 하지만 이들은 자존심이 없기에 인간을 지배할
출근 셔틀에서 즐기는 노트 어제 오전 회의 이야기. 아무리 회사 일을 열심히 안 한다고는 하지만 정규직으로 돈을 받고 있으니 조직을 망가뜨릴 만한 중요한 사건을 눈앞에서 발견하면 쓴소리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윗사람 또는 아직 나타나지 않은 미래 고객들의 의중에
회사에서 3달 전에 제가 한 번 해보겠습니다로 시작하여 Angular 4로 만든 운영툴에 전문가의 손길이 닿은 디자인을 입히기 시작했다. 일단 디자이너에게 감사한다. John이 해주는 것처럼 이쁘고 심플하고 그런 건 아니지만 개발자가 반영하기 딱 좋게 가이드 만들고
월요일에 회사에서 잠시 빡친 뒤 마음이 아주 편안해졌다. 아무런 기대도 안 하고 건조한 자세를 유지하며 해야 할 말 다 하는 그런 거다. 어찌 보면 곧 다신 안 보게 될지도 모르는데 인간으로서의 개개인은 싫은 사람이 없으니 헤어지기 전에 마지막 만찬을 나누며 할 말
회사에서 OKR이란 훌륭한 시도를 하는데 이를 똑바로 이해 못하고 자기 편한 대로 생각하는 직속 장들 2명의 모습을 보며 잠깐 충격을 받았다가 오해일 거라 믿으며 긍정적으로 해석하기 위해 각종 질문을 계속 던지며 노력했는데 이들을 복구할 가능성이 없음을 거듭
어제 4시간밖에 못 잤음에도 불구하고 하루 종일 컨디션이 괜찮았다. 그런데 코딩신은 나를 버린 날이다. 오늘 하루쯤은 코딩 안 해도 되겠지. 평소에는 회사 사람들 다 쌩까고 건조하게 일만 하는데 오늘은 뭐랄까, 마음속에 밀린 일도 없고 금요일에 적합한 일(집중
프로그래머에게 버그는 아주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는데 버그를 뭔가 위험한 것이고 자기가 만들면 자신감 떨어지거나 이미지 손상이 생기는 그런 거라고 생각하는 개발자들을 보면 정말 신기할 정도다. 그냥 다른 직업을 가져보는 것이 어떠한가. 너는 희망이 없어.
퇴근 셔틀 타고 집에 가면서 쓰는 별 의미 없는 회사생활 이야기 나랑 조직장 빼고 달랑 두 명 있던 팀에 어느덧 개발자 4명이 더해졌다. 그중에는 병특 끝난 지 몇 달 안 된 파릇 주니어도 있는데 그간 봐왔던 주니어들에 비해 개념 충만한데 나이에 비해 자기 소신도
멜라토닌 먹고 잠들기 전까지 쓰는 노트. 이제 입사 10주를 채우는 날이다. 작년에 다녔던 두 회사들을 돌이켜봐도 적응이 끝나는 이맘때가 제일 위험한 시점 같다. 적응이 됐다는 건 내가 아 여기는 이렇구나 이 사람은 저렇구나 저 사람은 이렇구나 하고 편견 v1.0을
운동 끝나고 집에 와서 에어컨 틀고 선풍기 쐬면서 순대 먹으니까 약 빤 것 같다. 아무 말 대찬지 해야겠다. 사람들 새로운 거 공부하기 졸라 무서워한다. 본인은 인정하지 않겠지만 못하는 게 아니라 살기 위해 필사적으로 안 하는 것처럼 보인다. 내 손으로 직접 말할
팀내 Hibernate 전문가가 없는데 모르는 거 나오면 찾아가며 꾸역꾸역 만들었고 Hibernate 첨 써보는 분들은 내 코드 보고 꾸역꾸역 따라왔었다. 그러다 어제 사내 서버에서 괴랄한 에러가 나서 멤버들이 다 시껍했다. 심지어 management 레벨이 높은
FROM myobplatform/scala-play 까지 얹었는데도 sbt, scala 버전의 다양함 때문에 parent image 빌드 굉장히 오래 걸린다. build.sbt 파일 하나에 스칼라 버전도 써있고 디펜던시 섹션도 있어서 도커 캐시 완벽히 태우기도
종소세 천만원 내고 나니까 성질 되게 더러워졌다. 이제 가능한 한 집에 있기보다는 밖으로 싸돌아다니면서 세금으로 만들어진 국가 서비스들 다 누리고 살아봐야겠다. 평소에 보지도 않던 티비지만 KBS 프로그램들 다 챙겨보면서 피드백 열라 주고 싶다. 화장실도 가능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