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 UI/UX 개선 목적으로 프로토타이핑하는 모 이통사 외주가 있어 Flutter로 만들어 드린 적이 있는데 결과물이 괜찮았는지 프로덕션으로 보내는 새 프로젝트가 들어왔다. 운영 중인 기존 서비스 코드베이스에다 얼마 전 프로토타이핑했던 그 UI/UX를 반영하는 일이다. 코드가 이 정도로 올드할 줄은 몰랐다. Angular React Vue 중에 뭘까~ 궁금하네~ 그러고 있었는데 확인해보니 jQuery 1.12에 흔한 CSS 트랜스파일러도 없는 솔직한 환경이었다.
하루이틀 정도 당황하며 이를 어쩌나 싶었지만 나 자체가 올드한 개발자였기 때문에 아무 문제도 없다는 걸 깨달았다. 그냥 하면 되는 거였다. 그래서 아무 생각 없이 그냥 하고 있다. 잘 끝날 것 같다. 문제 삼지 않으면 문제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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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이 잘 되던 상황을 기억할 수 있는가
코딩을 하고 있다는 것은, 프로젝트의 신경써야만 하는 수많은 이슈들을 잠시 가방에 넣어두고 한순간에 하나씩 집중하여 달리는 것을 말한다. 적어도 내게 코딩하고 있다는 것은 그런 것을 의미한다. 한번에 하나에 집중.
매번 이뻐서 속는다
데이그램 디자인한 친구가 새 앱 아이디어라며 가져왔다. 데이그램을 제외하고 지난 5년간 손익분기점을 넘긴 앱이 하나도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매번 이뻐서 속는다. 나는 이번에도 속기로 했다. 돈은 다른 데서 벌지
3시간의 블록체인 파워 과외
대표가 또 뭐 만들어 달래서 책 한 권 달랑 읽고 내 주변 블록체인 제일 잘하는 친구한테 과외 받으러 나갔는데 이 분이 블록체인 전문가와 함께 등장하여 3시간 동안 파워 과외를 받았다. 마스터링 이더리움 정독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