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동물인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규칙적으로 (특히 시간) 사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문득 다시 해본다.
언제부터 이렇게 생활패턴이 개판이 됐을까.
초중고 결석, 지각해본 역사 없고 98-99년에 학교다닐때도 전혀 문제 없었고.
첫 회사 다니면서도 괜찮았는데, 00년 8월 크게 배짼 다음부터 조금씩 안좋아졌다.
그 다음 회사에 가서 나의 이런 생활패턴은 강화되었고 -_-
다시 제 자리를 잡지 못하고 프리랜서 생활만 거듭되었다.
05년부터는 이런 불규칙한 생활습관이 내 통제밖으로 벗어나버렸다.
통제밖으로 벗어남을 확실히 느낄 때가 있는데,
늦게 일어났을때 대단히 안좋아진 나의 컨디션을 볼 때다.
자기 통제력을 상실했을때 느껴지는 자기혐오는 위험하다.
스스로를 믿지 못하게 된다. 그 원인이 건강이든 나태함이든지간에.
늦게 일어나면 '이것이 잘못되었다'를 인지하고 스스로를 몰아쳐서
더 큰 성과를 얻기도 하지만, 근시안적인 것이고.. 결국 에너지를
과소비하여 다시 늦게일어나는 악순환에 빠지기도 한다.
이게 다 뭐야. 사실 일찍 자려는 의지도 없잖아. 근시안을 버리지 못하고 있잖아.
마인드도 안바꿨으면서 지난 이야기 쓰고 서술하면 뭔가 바뀌지 않을까 하는
근거없는 바램으로 이 글 작성하고 있잖아 이 또라이야.
건강이 안좋아졌다구? 그럼 건강 회복에 몰두를 해야지 지금 이 시간에
왜 깨어나있는건데? 슈퍼맨 신드롬은 여름옷과 같이 묶어서 창고에나 넣어버려.
술 안먹고 하루야채에 메치니코프 꼬박꼬박먹고 홍삼에 포도즙 먹으면 뭐하냐
담배부터 끊고 한강 걷기 운동 재개나 해라 이 또라이야.
'네 안의 적을 길들여라' 이 책 다시 봐야겠다 --
Continue Reading
Discover more thoughts and insights
EA 근무 13주, 백수 시작
퇴사자 체크리스트 서류 제출을 마지막으로 모든 게 끝났다. 기나긴(?) 13주간의 EA 출퇴근은 이렇게 막을 내렸다. 2014년 여름 한국에 돌아오고 나서 겪었던 크고 작은 회사들 6개 중 가장 만족스러운
의사소통을 방해하는 겸손
의도된 겸손은 소통을 방해한다. 물론, 겸손은 나쁜 말이 아니다. 대한민국에서는 더욱 그렇다. 겸손하지 않은 자는 누가 마음먹고 선동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배척된다. 그러나 지나친 겸손은 자만이다. 소통이
시간을 느끼게 해주는 Lifepod RSS
신기배님이 만든 Lifepod 을 사용한지 어느덧 1달이 되갑니다. 자주 사용한 것은 아니지만, Lifepod 을 쓰며 '아아 좋은데~?' 하게 되는건 깔끔하고 예쁜 디자인! 이 아니라 모든 데이터가 시간 기준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