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1학기 성적표를 받아보고 느낀 점이 있다면, 에라이 -_- 였다.
일, 사람, 자아, 정체성, 건강, 쾌락 사이에 균형을 잡지 못하고 예민해진 탓이라고 변명해보지만 어찌됐든 기말고사를 심하게 소홀히 하고 수업도 거의 패스한 게 사실.
4학년 2학기는 일에 집중하고 학교 수업따위 휴학으로 뭉개버리려 했으나 그 왜, 일이 많으면 많을수록 놓치는 것도 많지만 결과적으로 얻는 게 많고 느슨해질 위험도 없으니 가볍게 졸업학점 따악- 채워서 수강신청을 마쳤다.

과목명들을 보라. 날로 먹으려고 환장한 것이다. 웹프로그래밍2는 JSP에 오라클이고, 웹애니메이션은 Flash MX 2004가 교재다.
난 리더십은 없지만 리더십 관련 책을 읽은 덕분에.. 21세기 리더십은 재미있고 쉽게 끝낼 수 있다. 소설과 영화.. 좋아하는거니까 혹 어렵더라도 없는 시간내서 할 것이 분명하고, 전산학개론은.. 전필 학점이 모잘라서 억지로 넣었다 -_-;
컴퓨터프로젝트.. 총 14주중 12주는 소설 쓰고-_- 나머지 2주는 주당 1시간씩 코딩하면 끝날.
학교공부, 자아를 찾는 것,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 스스로 만족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우는 것, 내면에 묻혀진 욕구를 계속 해소하는 것, 쓸만한 것을 만드는 것, 건강을 지키는 것, 집중해서 일하는 것
이 모두를 해결하려면.. 조금 더 내 정신을 분열시켜야겠다. 하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