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러운 업무 리듬과 흐름을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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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zenhabits.net/2009/02/finding-the-natural-rhythms-and-flows-of-working/

 

나는 스스로 일을 찾아 집에서 일하기 시작한지 1년이 조금 넘었다. 물론 내가 회사를 소속 되어있을 때에도 자유롭게 일하는 것을 시도했었고 8시 출근해서 5시에 퇴근하는 식상한 방식을 벗어나려고 노력을 했었지만 말이다. 

 

스스로 일을 찾는 것은 완전히 실험적인 업무방식으로서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면서 내게 적합한 방식을 찾아내는 것이다. 

 

스스로에게 억지로 일하도록 하는 것은 (혹은 상사로부터 강제당하거나) 해로운 것 - 우리 몸과 생산성, 행복, 창의성에게 - 이라는 사실을 점점 더 믿어가고 있다. 

 

우리 자신으로부터든지 타인으로부터든지, 일하도록 강요받는 것은 완전한 고역이다. 이런 상황에서 얼마나 생산성이 높고 얼마나 동기부여를 하던지간에 이것들은 여전히 고역이다. 물론 우리는 하기 싫어하는 일들도 해야만 한다. 그런데 이런 행동들이 과연 우리 존재의 중요한 것(the main of our existence)을 만들어 주는 것일까?

 

그럼 우리는 왜 이렇게 일하는 것일까?

 

우리가 이지경이 된 것은 우리가 이런 것들을 믿도록 교육 받았기 때문이라고 믿는다. 항상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지난 세기의 업무 모델은 인간 문명의 중요한 부분이 되지 않았으며 인간 존재를 위한 모델은 확실히 아니였다. 그것은 산업혁명 때문에 들어온 업무 모델이다. 공장에서 일을 만드는 사람과 공장 주인들은 가능한한 최소의 임금을 지불하며 직원들의 노동력을 쥐어 짜내려고 했다. 

 

이건 우리 대부분의 이상과 거리가 멀다. 

 

그 결과 일하는 시간은 늘어났고 여가 시간은 줄어들었으며 창의성과 상상력이 감소하고 제품과 돈에 더 집중했다. 다시 한 번 말한다. 우리 대부분의 이상과는 거리가 멀다. 

 

최근들어 이런 상황은 변해가고 있다. office nomads, 스스로 일을 하는 사람, 프리랜서, 컨설턴트, web workers, 일반 지식근로자의 증가는 사람들이 일하는 방식을 여러가지로 변화시키고 있다.  가끔은 이들이 이전보다 더 많이 일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하지만 또 다른 측면에서는 사람들이 자기가 원하는 곳에서 일을 할 수 있고 자기 자신의 스케쥴을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할 때도 많지만)

 

우리들 중 일부에게는, 그들 자신이 상사인 다른 사람들과 협업하기도 하지만 우리가 우리 자신의 상사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이것은 우리가 일하는 장소나 업무 시간뿐만 아니라 할 일의 종류와 업무의 양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과 함께 더 큰 자유가 주어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것은 대단히 자유롭다. 게다가 나는 여러면에서 대단한 것들을 발견했다. 내게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업무뿐만이 아니라)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더 늘어났고, 내 일에 대한 애정이 늘어남을 알 수 있었다. 나는 더 행복해졌고 더욱 창의적이 되었으며 내 결과물의 품질도 향상됐다고 생각한다. 

 

나는 예전보다 더 많이 만들지는 않지만, 내가 만든 것들이 적어도 내가 보기에는 훨씬 좋다. 

 

그래 좋아, 그런데 나는?

 

당신은 이렇게 얘기한다. "그래, 너한테는 훌륭하네.", "그런데 나머지 우리들은 어떻하지? 그런 자유로움 없이 회사에 묶여있는 우리 말이야." 

 

가설을 좋아하는 독자들이여, 아주 좋은 질문입니다! 하지만 나는 명확한 해답을 가지고 있지 않다. 

 

지금 많은 회사들이 바뀌어가고 있으다. 앞으로 돌아올 몇십년동안 계속해서 바뀔것이며 근로자에게 더 큰 자유로움과 이동성(mobility)이 생길거라고 믿는다. 우리는 웹을 쓰면 쓸수록 (대부분의) 일을 하는데 필요한 모든 것들이 인터넷 접근이 가능한 컴퓨터와 휴대폰 정도 밖에 없음을 깨달아가고 있다. 이 얘기는 오늘날 어디에서도 적용 가능한 것들이다. 

 

그리고 우리 어깨 너머로 지켜보는 상사 없이 어디에서든 일할 수 있다면,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하는 것이 아무런 의미가 없고 그저 일을 마치는 것이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집중해야 할 것은 업무 그 자체가 된다. 

 

집중해야 할 것이 시간 죽이기나 일하는 방법같은 것이 아니라 업무 그 자체가 되면, 중요하게 여겨졌던 복장, 깔끔한 책상, 출근 시각, 점심시간에 얼마나 쉴 수 있는지 같은 것들이 더이상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 it can be flatter and looser.

 

물론 여전히 주기적인 미팅은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협업은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여전히 언제라도 실제로 만날 미팅 장소를 찾아볼 수 있다. 

 

그러므로 만약 당신이 지금 업무 스케쥴을 정할 수 없는 상황에 있을지라도 가까운 미래에는 가능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만약 그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면, 직업을 바꿔라! 오늘 당장이 아니여도 좋다. 하지만 당신이 더 하고 싶어하는 일로 전환하려고 한다면 몇달 안에는 가능할 것이다. 이것은 무섭고 두려운 일이다.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미 그렇게 하고 있다. 

 

여러분들 중 몇몇 사람들은 스스로의 주인이 되기에 이상적인 환경을 이미 갖추고 있을 것이다. - 당신은 최근 회사에서 쓸모없는 사람이 되어버렸을지도 모른다. 물론 이것은 끔찍한 일이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은 당신이 열의를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웹상에 자신을 표출하며 프리랜서나 컨설팅 일들을 찾아보는, 자기가치를 다시 찾아 보며 스스로의 주인이 되는 기회일 수도 있다.  이것은 무섭고 두려운 일이다.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미 그렇게 하고 있다. 

 

당신의 현재 업무 환경에서조차도 스스로의 일정을 어느정도는 관리할 수 있을 것이다. 오전에는 무엇을 할 것인지 정할 수 있고 어떤 것을 나중에 하는 게 최선인지 등등.

 

업무 흐름을 위해서는 어떤가요? 

 

업무가 자유로운 것이 됐다면, 얼마나 많은 일을 해야하는지, 어떤 종류의 일을 해야하는지, 언제 일을 해야하는지 같은 질문들이 나올 것이다. 

 

언제 일하고 싶은가? 이른 아침, 오전 10시, 아니면 한밤중인가? 당신이 가장 에너지가 넘치는 시간은 몇시인가? 이것은 사람들마다 다르며 종종 실험을 필요로 한다. 

 

당신이 하고 싶어 하는 일은 무엇인가? 우리들은 대체로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을 한다. 하지만 그 일이 재밌어서 시작하기로 했다면 게임은 완전히 달라진다. 열의를 다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하는 것은 더욱 생산적이고 행복해지는 최고의 방법이다. 

 

나는 그날 그날의 일정을 꼭 미리 만들 필요가 없다는 것을 배웠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일정을 미리 잡아두는 것이 더 좋을 수 있겠지만 어떤 사람들은 그날 자기가 하고 싶어하는 일을 결정하고, 영감이 떠오르는 순서대로 하는 것이 더 좋다. 

 

나 같은 경우, 매일매일 내가 정말로 이루고 싶어 하는 2~3가지 일을 알고 있다. - 이것들은 나를 대단히 신나게 하는 것이다. - 그리고 그 일들은 내가 가장 하고 싶다고 느낄 때 한다. 할 필요가 있는 반복적인 작업들도 알고 있다. - 이메일 확인하기, 계정확인하기, 사소한 것들 관리하기 - 이런 일들은 에너지가 부족할 때 처리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없다. 나 같은 경우, 가장 좋은 방법은 규칙적으로 바뀐다. 그리고 이것은 좋은 현상이다. - 이것은 일을 함에 있어 더 자연스러운 방법이며, 수년내로 더욱더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자연스러운 업무 리듬을 찾기 시작할 때가 올 것이라고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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