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전에 읽었던 기타노 다케시의 생각노트에서 다시 읽어보고 싶은 부분이 있어 책을 뒤적였다.

오타쿠를 명료하게 정의한 부분이 자꾸 내 머리속을 건드리고 있다. 며칠전에 개발하기 시작한 me2terminal 때문이였을까.
... 노력하는 것에 가치가 있다느니 하면서 아이들에게 온리원이 될 수 있는 세계를 찾으라고 말한다. 경쟁을 부정하면서 한편으로는 최고라는 것에 연연한다. 그러니 오타쿠가 늘어나는 것이다.
경쟁 상대가 적은 세계에 틀어박혀서 자기만족에 빠져 있는 사람이 오타쿠다. 제대로 된 세계의 제대로 된 경쟁은 한심하다고 하면서 부정한다. 사실은 지는 것이 싫고, 상처 입는 게 싫은 것뿐이면서.
... (중략) 오타쿠가 느끼는 기쁨은 혼자만의 우월감에 지나지 않는다. 오타쿠들의 지식 그 자체에는 의미가 없다. '아무도 모르고 나만 아는 것' 이라는 사실에만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뭔가가 잘못되어 그 오타쿠가 좋아하는 세계가 주류가 되고, 쓰레기통에서 뒤져낸 것 같은 그 쓸데없는 지식을 세상 사람들이 누구나 이야기하는 날이 온다면, 아마 그 오타쿠는 당장 그 세계에서 도망쳐버릴 것이다.
적지 않게 찔린다. 자꾸 블루오션만 찾으려는 내 모습이.
Continue Reading
Discover more thoughts and insights
자기 관리, 잘 되어 가십니까?
묵은 때를 벗겨내기 위해 프로그래밍을 다시 시작했다. 요새 내가 하는 활동은 목록으로 나타낼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하다 . 한 사람만으로는 위의 활동들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없다고 보인다. 학습은, 특히
노다메가 끝나고 2006년도 끝나간다
노다메 칸타빌레가 어제(월) 11화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제 매주 화요일은 무슨 재미로 사나~ -\_-; 요새 클래식 연습이 더디다. 월광 3악장은 4페이지까지 갔지만, 첫페이지 연습할때처럼 불타올라 연습을
Avril Lavigne - Girl friend
며칠전 숏텀 우울증을 겪고 있을 때, 제 우울증을 언제 그랬냐는 듯이 날려준 Avril Lavigne 의 신보 The Best damn thing 의 Girl friend 를 듣고 '샤방샤방~' 하여 앨범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