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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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의 도구로서의 가치는 요즘 0에 가까워졌다. 요즘처럼 수많은 탈출구와 대안이 있는 경우 폭력은 그저 취향이라 분류하는 것이 적절할 거다. 목적보다는 과정을 즐기는 자들이므로 변태 성향으로 분류하는 것이 좋겠다.

상대가 명확한 의도를 가지고 나를 괴롭히는데 비슷한 수위로 자신을 방어하거나 반격할 역량이 없을 때 폭력을 선택하는 안타까운 사람들이 있다. 폭력은 일단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기간이 매우 짧고 육체적 후유증조차도 많은 경우 길어야 6주다. 정말로 증오가 가득하다면 사랑과 헷갈리기도 하는 폭력보다는 조금 더 영구적으로 상대에게 고통을 주는 방법을 연구하여 시전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우아할 것이다.

무엇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격할 가치가 없다는 점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폭력을 써서 상대방이 말을 듣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그가 당신을 화나게 하기 싫지만 떠나기는 싫을 때 정도일 뿐이다. 성질 더러워 가끔 물어뜯는 애완견 되는 거다.

정말로 누군가를 두들겨 패고 싶은 마음이 없어지지 않는다면 그저 당신의 지식이 짧은 것이다. 이 세상에는 결코 폭력으로 분류되지 않는 고차원적인 공격법들이 너무나도 많다. 하지만 공격자의 에너지도 많이 들어가므로 웬만하면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폭력이 해결해주는 것이 전혀 없음을 이해하는 것이 좋다.

만약 당신이 폭력을 받는 입장이라면 상대를 이해하려 들지 말고 바로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그를 돕는 유일한 길이다. 주먹으로 팔 한 대 맞은 걸로 신고하기는 좀 그렇지 않은가- 하면 안 되고 신고해라. 불렀는데 경찰이 이런 가벼운 걸 뭘 그리 법석이냐- 하면 그 경찰도 신고해라. 당사자 간의 문제로 방치하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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