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7개월간 일한 카카오 출근 마지막 날이다. 퇴사 공유를 한 달 전에 해서 그런지 마음은 이미 퇴사한 지 열흘쯤 지난 기분이다. 사주 봐주면서 친해진 수많은 사람들과의 관계가 꽤 지속될 거라 상상했었는데 막상 마지막 날이 되니 타노스의 딱처럼 머리에서 거의 다 지워져버렸다. 근속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자기기만 로직이 백그라운드로 돌았던 것 같다. 같이 일했던 몇몇 사람들과 퇴근 후 따로 봤던 친구들만 남았다. 큰 회사에 나는 어울리지 않음을 확실히 했으니 이제 평소처럼 작은 회사만 다니며 고밀도의 삶을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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