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지방 9kg 감량과 함께 찾아온 변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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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10주차

중간에 회사도 관두고 풀타임으로 하니 아주 성공적이다. 체지방 9kg 빠지고 골격근 3kg 늘었다. 매주 600그램씩 체중을 6-7kg 감량했지만 공복혈당은 변화가 거의 없어 시시하다. 식단 조절 탓인지 금연 덕분인지는 모르겠지만 복부팽만감과 각종 식품 알레르기들이 사라진 점은 좋다.

매일 이만 보씩 유산소를 하며 알게 된 것이 있다면 운동 전후 체중 변화가 거의 안 생기게 물을 계속 공급해줘야 한다는 거다. 안 그러면 근손실도 문제지만 지방도 잘 안 타고 기운 없어서 다른 활동을 못 한다.

허리둘레가 이십 대 중반으로 돌아오고 몸이 가벼워지면서 정신도 조금씩 함께 건강해지고 있다. 그전에는 화낼 힘이 없어서 오냐오냐 해주던 활동들에 이제 에너지가 생겨 따박따박 화내고 공격한다. 처음엔 인성에 문제가 생긴 줄 알았는데 잘 명상해보니 인성은 원래부터 별로였고 그저 기운이 없었던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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