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10주차
중간에 회사도 관두고 풀타임으로 하니 아주 성공적이다. 체지방 9kg 빠지고 골격근 3kg 늘었다. 매주 600그램씩 체중을 6-7kg 감량했지만 공복혈당은 변화가 거의 없어 시시하다. 식단 조절 탓인지 금연 덕분인지는 모르겠지만 복부팽만감과 각종 식품 알레르기들이 사라진 점은 좋다.
매일 이만 보씩 유산소를 하며 알게 된 것이 있다면 운동 전후 체중 변화가 거의 안 생기게 물을 계속 공급해줘야 한다는 거다. 안 그러면 근손실도 문제지만 지방도 잘 안 타고 기운 없어서 다른 활동을 못 한다.
허리둘레가 이십 대 중반으로 돌아오고 몸이 가벼워지면서 정신도 조금씩 함께 건강해지고 있다. 그전에는 화낼 힘이 없어서 오냐오냐 해주던 활동들에 이제 에너지가 생겨 따박따박 화내고 공격한다. 처음엔 인성에 문제가 생긴 줄 알았는데 잘 명상해보니 인성은 원래부터 별로였고 그저 기운이 없었던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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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은 사치품이다
전시를 보고 돌아오는 길에 배가 하도 고파서 그냥 아무 식당이나 들어가 모듬돈까스를 시켰는데 8천 원이라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내 식사량의 반도 안 됐다. 누구 코에 붙이라는 건지. 그러면서 든 생각이다. 근육을
개발에 대한 귀인
요새 개발 관련 포스팅이 잦은 편입니다. (7)발이 아니라 Development! 문득 왜 개발에 다시 의욕이 생겼나 역추적을 해보았습니다. 2004년에 사업한다 찌질거리면서 에너지는 에너지대로 소진하고 제대로
미투데이에 남긴 흔적 - me2video 개발 시작부터 더블트랙 양도까지
토큰을 두둑히 챙기게 해준 me2video. 여러모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 'MMS용 동영상' 찍는 게 있는 줄도 모르고 계속 EVRC 디코더 찾다가 찾을 필요가 없음을 깨닫고 me2video 만드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