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초부터 9월 15일까지 밤에 잠들고 아침에 일어나는 생활을 했다. 6월 21일부터 9월 15일까지 담배를 피우지 않았었다.
안좋은 일들이 잊어버릴 때쯤 한번씩, 빈번히 일어나면 더 괴로울것 같아서 였는지 15일밤 소중한 사람이 선물해준 지갑을 잃어버렸고 그 이후로 아침에 일어난 기억이 없고 다시 담배를 피우고 있다.
10일 이상 피워대서 니코틴 의존증이 생겨버렸지만 아직은 덜 의존하고 있는지 다시 돌아가고 싶다. 담배는 아무것도 해결해주지 않고 단순히 날 의존증에 걸리게만 했다. 날 금연구역에서 장시간 무엇인가에 집중할 수도 없게 만든다. 정신적 쾌감조차 주지 않았다. 그냥 마약같았다.
아침이나 오후에 잠들면 밤에 잤을때보다 같은 양의 피로를 풀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을 자야 해서 시간이 아깝다. 활동시간에 난 자고 있으니 사람들과의 관계가 불안정해지고 불규칙해진다. 결국 이런저런 생각으로 깨어있을때도 시간을 잘 활용하지 못하게 된다. 서점에 가거나 음반가게에 갈 수도 없고, 친구들을 만나서 놀 수도 없고 보고 싶은 사람과 연락도 취할 수 없다. 그렇다고 평소에 보던 책들을 읽는 것도 아니고 피아노를 열심히 치는 것도 아니다. 그러면 일을 하던지. 일도 안한다. 프로그래밍도 안하고 자기개발도 안한다. 뿐만아니라 하던 운동도 안하게 하고, 귀차니즘도 극대화된다.
고로 이런 생활. 다시 돌아와봤는데 다시 돌아오면 뭔가 색다른게 기다리고 있을줄만 알았는데 아무것도 없었고 더 구렸다. 다시 돌아가련다.
Comments
6 thoughts shared
상민
흠..그래서 다시 아침에 자고 밤에 일어나는 생활을 한다고-_-?
rath
그랬었는데 이제 다시 밤에 자고 아침에 일어나려고 한다고.. ![]()
윤종현
요즘은 24시간 자야 뭔가 피곤이 풀릴듯한 ;;; 오늘도 병든 닭. 꼬꼬... 쿨..
rath
전 요새 말끔하게 피로 풀때 15시간 정도 자는데.. 첫회사 다닐때 27시간 이후로 아직 20시간을 오버한적이 없었어요 ㅎㅎ
visitor
안녕하세요 전 님이 제작한 JMSN을 사용하고 있는데 로그온이 안되네요.. project페이지로 가라는데 어디있는지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ath
JMSN은 더이상 개발하지 않습니다.. 죄송합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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