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순위를 측정할 수 없다면 초심을 잃거나 기회를 놓치게 될 것이다.
지키고자 하는 초심이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지, 주어진 기회가 자신에게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판단할 수 없다면, 정체성을 찾지 못한 것이며 자기 자신을 믿지 못하는 사람이다.
물론 각 사람들의 좋고 싫음도 유아 시절 언젠가에 학습된 것이긴 하겠지만, 좋고 싫은 게 없는 사람은 없다. 만약 이런 사람이 있다면 어린 시절에 좋고 싫음을 분명히 표현했다가 감정적, 정신적, 경제적, 신체적, 잠재적 불이익을 당한 경험들이 쌓여 호불호를 따지는 것이 자신에게 불리하다는 사실이 완전하게 학습된 사람일 것이다. 반면에 호불호를 명확하게 하지 않으면 자신에게 불리해짐이 학습된 사람은 호불호가 명확한 사람으로 성장한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이 속한 가족이나 그룹, 지역, 국가가 선호하는 것에 자기 자신의 호불호를 맞추는 경향이 있다. 이들은 우선순위를 측정해야하는 순간마다 자기 주변의 취향을 종합해야 한다. 그것이 스스로에게 더 편안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터넷의 확산으로 보편적 교양이라는 것이 허상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깨달아가고 있다. 이것은 그들에게 불편한 진실이다. 어떤 사람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회피하거나 강렬히 저항한다. 어쨌든 덕분에 우리는 우리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처지에 이르렀고, 자신의 사소한 행동 하나 하나에 책임을 져야한다는 사실에 직면했다.
이러한 사실은 누구에게는 신나는 것이고 누구에게는 대단히 부담스러운 일일 것이다. 한 시대가 가고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을 뿐이다. 이 세상은 언제나 불공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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