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곳에서는, 어떤 시간대에는, 누구를 만났을 때는, 왠지 그 일을 해야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1.s. 나는 런던에 왔다. 1.a. 그러니까 나는 런던에서 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하는 게 더 효율적일테니 그것을 해야겠다. 2.s. 지금은 해가 쨍쨍 떠 있다. 2.a. 그러니까 나는 밖으로 나가 공원에 가서 산책을 하거나, 공원 벤치에 앉아 경치를 즐기며 책을 읽으면 멋지겠군. 그럼.. 나가야 되는데, 되는데, 되는데. 3.s. 지금은 모두가 잠든 밤이다. 3.a. 그러니까 나는 유유히 프로그래밍이나 즐겨야겠다. 4.s. 사무실에 왔다. 4.a. 그러니까 일을 해야지.
누가 내 머리속에 이따위 프로그램을 집어 넣은 것인가. 하고 싶어서 해야지, 좀 많이 궁핍하다면 하지 않으면 안되서 해야지. 고효율이라고 하는가?
To forget one's purpose is the commonest form of stupidity.
니체가 말한 그 바보가 되는데, 일등까지는 아니고 삼등공신 정도 되지 않을까?
극대의 효율성을 좇는 자세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는 수단으로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비지니스 세상에서는 운이 좋아 럭키샷이 터질지 모르지만, 일상생활에서는 무리지 싶다. 대단히 많은 것을 성취하고나서 기분이 허- 한 것도 Effiency trap 탓이 아닐지 되물어 본다.
Comments
2 thoughts shared
상희누님^^
동생!! 누님이다. 런던에 간 기분이 좋은듯 하네 먼곳에 가서 산다니까 많이 궁금하다.잘 지내는지.. 걱정도 돼고 또 영국은 어떨까 궁금하기도 하다. 동생소식 궁금해서 자꾸 와보게 되니까 자주 소식 올라왔음 좋겠다 조카들도 가끔 삼촌 피아노치는 동영상 보면서 "삼촌 안녕~!"하곤 해 런던에서 모든일이 다 잘 되었음 좋겠다. 연이에게도 안부 전하고 둘이 잘 지내~~ ^^/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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