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가득한 토요일 오후, 서울숲 카우앤독에서 다이제스트를 써본다.
작년 10월부터 시작한 PT 60회가 드디어 끝나간다. Phase 1 30회는 기초 체력 만들기에 집중했고, Phase 2 30회는 근육량 늘리기에 집중했다. 트레이너가 계획한 Phase 3은 근육 선명도를 높여 조각 같은 근육을 만드는 거라고 한다. 난 그런 거 절대 필요 없어서, PT는 5월부로 끝이야. ❤
이제 트레이너의 의지력을 빌릴 수 없으니, 스스로의 의지력에 의존해서 운동을 해야 한다. 의지력은 제한된 자원이다. 의지력을 아끼려면 그 일을 꾸준히 해서 습관으로 만들어야 한다. 습관이 된 일을 하는 데는 의지력이 필요 없다. 하지만 성장에는 고통이 필요하고, 그 고통을 일부러 느끼는 데는 의지력이 필요하다. 고통받는 게 습관으로 자리 잡는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멀티비타민 같은 건 사서 끝까지 다 먹어본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3개월 전에 산 80일치가 86일 만에 다 떨어졌다. 2월경부터 먹기 시작한 rhodiola rosea도 매일 1~2개씩 먹고 있고, 6월쯤이면 2통을 다 먹게 된다. 먹는 데 30초도 안 걸리는 일이지만, 왠지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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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뽑은 연금술사 명대사
좋은 친구 윤재가 빌려주었고, 세상에 하나뿐인 사랑하는 애인님이 이 책을 읽도록 trigger 해준 '연금술사' 라는 책을 보면서, 파울로 코엘료 팬이 되었다. 명대사라고 생각한 부분을 옮겨본다. 별것 아닌것처럼
경쟁이 없는 세계에서 최고란 건 있을 수 없다.
출국전에 읽었던 기타노 다케시의 생각노트에서 다시 읽어보고 싶은 부분이 있어 책을 뒤적였다. 기타노 다케시의 생각노트 오타쿠를 명료하게 정의한 부분이 자꾸 내 머리속을 건드리고 있다. 며칠전에 개발하기 시작한
마파도2를 보다
일요일을 맞이하야 20:25분 마파도2를 예매했다. 기대 없이 웃으러 갔는데, 왠만한 영화 다 재밌게 보는 나였지만 좀 그랬다. 마지막에 김수미 안나왔으면 큰일날 뻔한 영화다 -\_- 김수미 나오고 나서 어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