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3일째. 어제 밤의 결심대로 동료들에게 좀 더 나를 드러내고 미팅 때 할 말도 나름 다 했다. 인터랙션이 많아지고 나니 어제까지 느꼈던 스스로 떳떳하지 못했던 그 묘한 거지같은 기분이 말끔히 사라졌다.
대신 조직에 대해 좀 더 파악하게 되어 현실을 받아들여야 하는 숙제가 생겼다. 이러한 현실을 고쳐야 하거나 피해야 할 대상으로 여기지만 않는다면 괴로움 없이 거뜬히 보낼 수 있을 거다. 조직이 꽤 커서 그런지 사람들이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거나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대한민국스런 경향이 여기서도 꽤 보이는데 이로 인해 의사소통이 쓸데없이 늘어지는 경향이 있어 좀 답답하다.
베프급들하고만 일할 때와 달리 서로 선택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친해질 가능성 없는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과 의사소통할 때 피할 수 없는 당연한 과정이라고 받아들이는 게 관건일 텐데 내게는 그리 쉽지가 않다. 적극적으로 적응해봐야겠다.
Continue Reading
Discover more thoughts and insights
WebP polyfill 험난했다
Flutter 하면서 WebP 이미지 도배했었다. WebP가 좋아 보였기 때문이다. 요새 웹 버전 만들다 보니까 WebP 미지원 브라우저 때문에 CDN 마이그레이션 해야 해서 좀 귀찮았다. 그래서 WebP
출근 2일째, 관찰자 모드 종료
출근 2일째. 공기가 탁한 건지 밤낮이 바뀌어 그런 건지 자꾸 졸리다. 팀이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현재 상태가 어떤지 대략 파악한 느낌이다. 혼자 만들라고 하더라도 대강 어떻게 전략을 세우고 움직여야 할지
iPAQ hx4700
어느덧 4월이 밝았습니다. 지난 3월 4일 지름신이 강림하여 hx4700을 구입한지 어느덧 만 1개월이 되어가네요.. PIMS와 게임기(Bejeweled 2), 그리고 동영상 플레이어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