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토닌 먹고 잠들기 전까지 쓰는 노트. 이제 입사 10주를 채우는 날이다. 작년에 다녔던 두 회사들을 돌이켜봐도 적응이 끝나는 이맘때가 제일 위험한 시점 같다. 적응이 됐다는 건 내가 아 여기는 이렇구나 이 사람은 저렇구나 저 사람은 이렇구나 하고 편견 v1.0을 완성하는 시점이다.
맞을 리가 없지만 자꾸 무의식적으로 확신을 더하게 되고 상황을 더 정확히 분석하기 위해 질문을 던지며 오픈마인드로 활동하기보다는 다 알겠다는 식의 괴상한 스탠스가 형성되어 포기하거나 공격하는 식이다. 그런데 나는 회사에 대해서만큼은 포기하고 수용하는 옵션이 없기 때문에 공격을 하여 쓰러뜨리거나 퇴사를 하여 피하는 전략을 쓰곤 한다.
공격은 퇴사보다 훨씬 더 많은 에너지를 오랫동안 써야 하는데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회사를 본 적은 거의 없고 나는 가치 없는 일에 힘 쓰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결국 편견을 분해하지 못하면 인내심을 고갈시키는 첫 이벤트 발생 시점에 튀어나가는 것이다.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바른 마음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러한 마음가짐만이 지식과 경험을 늘릴 수 있다. 알면 알수록 더 모르게 되겠지만 잘못 알고 마음 편한 것보다는 조금 불편해도 모르는 상태를 받아들이는 편이 훨씬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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