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밋 1600개와 듀오링고 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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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뜨면 단풍구경 차 설악산 천불동계곡을 다녀오려 했으나 흐리고 추적추적 비 내린다는 예보를 보고 단박에 포기. 수요일과 토요일만 맑단다. 수요일에 휴가 쓰고 가기로 함 룰루

6개월 전 등록한 헬스장 기간이 만료되어 회사 옆 스포짐에 1년 등록했다. 좀 비싸긴 하지만 온탕/열탕에 사우나도 있어서 대만족이다. 회사 1년은 더 다녀야겠다.

회사 깃에 커밋 수가 1,600이 넘었다. 주말에는 커밋이 거의 없었으니 일평균 10개쯤이다. 이 회사에서는 평소에 안 해본 거 못하던 것들을 주로 하다 보니 결함이나 완전성이 떨어진 코드를 생산하는 일이 잦아 커밋 수 많아진다. 잦은 리팩토링도 한몫한다. 530 커밋을 한 어느 repo의 경우 48,147++에 40,288--다. 코드 지우는 게 넘나 좋다.

듀오링고 독일어에 새 콘텐츠가 없어 다른 언어들을 둘러보고 있다. 일본어는 아직 베타라 콘텐츠를 몇 주 만에 소비했는데 업데이트가 없고, 스페인어는 묘한 이질감 덕분에 진도가 계속 안 나가다가 며칠 전부터 다시 달리고 있다. 지금 공부하는 외국어들은 내게 조금도 실용적이지 않지만, 전혀 모르던 어떤 것이 노가다를 거쳐 점차 익숙해지는 그 느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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