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영화 보기와 프로그래밍을 비슷하게 취급하는 경향이 있다. 둘 다 한 번 시작하면 적어도 2~3시간은 다른 짓을 못하기 때문에 머리에서 굴리고 있던 것들이 부서져버린다. 그래서 시작하기를 꺼린다. 일단 시작하게 되면 한 20분 동안은 마음속으로 '아 그래서 어디에 집중하란 건지..' 혼란스럽지만 2시간이 지나면 시작하기 전보다 기분이 한결 더 좋아져 있다.
기분이 더 좋아진 이유는 시작하기 전에 그토록 지키고 싶어했던 것들이 다 사라졌기 때문이다. 기억을 잃으면 주변 사람은 피곤해지겠지만 본인은 기분이 좋아지게 마련이다. 쓰고 보니 알코올성 치매랑 비슷한 것 같기도 하지만 알코올은 부교감신경이 올라서 다 잊어버린 거고 영화나 프로그래밍은 교감신경 극대화로 인한 망각이다. 프로그래밍은 약 빠는 활동인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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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퇴사를 앞두고 인수인계 하면서 영어 공부 중 영어 공부의 왕도를 알아냈음. 많이 읽고, 많이 듣고, 많이 쓰고, 많이 말하고... 내년부터 출국전까지는 영어 공부와 생활비 마련을 위한 프리랜서질이 계획됨. 한창
안습
이제 4학년 1학기. 여태까지 받앗던 7학기 중 최악의 성적표 -\_- Comments 지저깨비 http://zizukabi.blogspot.com 2007-07-16T20:42:35.000Z 허거덕~ 총을
기분이 좋으면 글을 못 쓴다
미세먼지 나쁨을 무시하고 한강을 한 시간쯤 걷고 풀업을 즐기다 왔더니 기분이 너무 좋아 글을 쓰지 못하겠다. 기분이 좋을 때 나는 온갖 종류의 쓰기 행위를 할 생각이 없어지는데 이는 집중이 온갖 컨디션을 다